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1 45

오늘은 올 겨울 첫 추위다/ 햇김이 서서이 나올 것이다.

한 줄 뉴스에 보니 김 수출이 역대 최고액이라 했다.내가 중학생 때까지도 김 향은 솔솔 나는 단듯한 맛도 나는 김 한축을 사 오시면양념장을 맛나게 해서 상에 늘 있는 것이고, 김치도 늘 올려진 것이고,우리 아이들에게 2장씩 주시면, 그 김을 상에 올려서 밥을 놓고 맛난 양념장을 놓고,김치를 놓고 손으로 둘둘 말아서 그냥 길이대로 먹었다.밥 한공기로는 두장에 모자라서 양푼의 밥을 더 놓고 또 그렇게 해서 먹었다.김은 맹 추위가 지나가야  최고의 맛이 있다 하고 그 후에 한축을 사 오고 다시 한축을 사고한 번에 여러 축을 사 오지는 않았다.김은 한 겨울로 가면 갈수록 맛이 있었다. 손님이 오시면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발라서 소금을 뿌리고 돌돌 말아서 김의 기름과 소금기가 퍼지게 두었다가 석쇠에 얹어서 구워서..

샘물 2024.11.19

비뇨기과 진료

2년 전 산부인과 1시간여 짧은 수술을 한 적이 있다.수술실에 들어가니 수술 할 자리로 옮겨놓고,아직 교수님은 안 오셨고,비뇨기과 의사선생님 마취과 선생님 협진  할 의사선생님들이 다와 있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 했다.다 끝났다란 말에 눈을 떴고 다시 입원 병실로 돌아 왔고,올해 10월 건강검진을 하는데산부인과에 들어갔더니 문진 중에 수술을 한 적이 있느냐?작은 수술을 한 적이 있다  하니그러면 수술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시라 했다.수술한 지도 한참 되었고 이번 기회로 내진도 받고  검진도 받고 싶어서 대학병원이었는데,전화로 예약하고 갔다.수술은 잘 되어 있고,검진한 것은 일주일 뒤로 예약을 잡아주면서 전화로 결과를 보면 되고,소변을  참지 못한다고  했더니, 비뇨기과 진료를 받고 가라 했다.3시..

샘물 2024.11.19

겨울 월동

구근들을 캐 내어서 스티로폼 박스에 상토와 함께 4박스를 담았다. 예년은 화분채로 들였는데, 칼란디바 화분 3개는 더 추워지면 거실로 옮겨야 하고, 하브란서스 앤서더니 작년은 꽃이 제법 피어서 씨앗도 많이 받았는데 씨앗을 뿌려 3년차에 꽃이 핀다고 한다 위 씨앗을 작년에 뿌려 발아한 것을 올 한해 키웠더니 잘 자라 주었다. 유리호프스는 제주도에서는 노지월동이 되는데 옥상노지 월동은 안되는데 어제 들일공간이 모자라 옥상에 대기상태이다. 오늘 아침 언제 들일것인가요? 무거워서 안들인다고. 가을파종을 해야 내년에 꽃을 볼 수 있다해서 가을파종으로 발아야 했지만 동해를 입을것인데? 애기범부채 한철꽃이 고운데 들일 자리가 없어 옥상대기 상때이다.장미조팝나무 단풍이 곱다. 이렇게 정리하고 옥상에서 내려 실내에 정돈..

샘물 2024.11.18

핸드카트와 전철

친구와 마트에 갔더니 배추와 무를 행사로 팔고 있었다. 큰 무를 5개 묶어서 한 단에 6.000원인데 4.100원 정도였다. 스텐리이스 핸드카트는 철 바구니가 안정감 있게 있는데 핸드카트는 알루미늄 바닥이 주머니가 얹힐 만큼뿐이라 좁다. 그 좁은 바닥에 저 큰 박스를 얹으려니 지지대가 필요해서 빈 박스 접어서 깔고. 무 단의 무게는 겨우 들정도인 것을 두 단을 담고 고무줄 끈으로 주머니는 지지대에서 빼 올리고. 스텐리이스 찬통을 세일해서 2개 사서는 주머니에 넣었고, 전철역으로 오는 길에 농협 로컬푸드에 들려 대파와 콩나물을 사고. 집으로 오는 전철을 타고 왔는데 타러 내려 가는데 엘리베이터를 한 층씩 두 번 타고, 내려서는 한 층씩 세 번을 타는데. 내려서 한 층 올라오면 두 사람이 앉을 탁자와 의자가..

샘물 2024.11.18

내가 블로그를 처음 하게 된 때

우리 세대는 타이프라이터 세대였다.타이퍼라이터도 한글 자판이 두 가지 있었다.그러다 통일자판이 있어지고 각종 공문서를 타이퍼라이터로 서식에 맞게 찍었다.전통이라고 급한  소식은 전화로 오기도 했지만,직접 작성한 공문서를 심부름하는 아이들이 상급부서에 가지고 가서 접수를 했고,다시 할 공문서를 받아 오고,   큰아이가 고등학생이던 때, 둘째가 초등 3학년이던 때,우리 도시 중앙도서관에서 컴퓨터 강습이 있다 해서 접수해서 배우러 갔었다.도스란 것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실행시키고, 그저 하라는 대로 컴퓨터 한 대에 두 사람이 앉아서 배웠다.그때 가니 한글은 자판은 통일되어 있었고, 다음기에는 16비트 컴퓨터가 들어온다고다음 기에 한 번 더 배우라고 해서 그 때는 도스로 프로그램을 짜지 않아도 되었다.그무렵 컴퓨..

샘물 2024.11.17

작고 소박한 것이 좋아

하얀 소국이  꽃잎이 다 피어나니복실복실샹기로운 꽃으로 다가 온다옥상정원의 국화중다들 제일 이쁘다는  꽃이다.어자국꽃잎이 다 피어나서탄력감이  보인다.이제 이 꽃도 저 꽃도향기가  옥상정원에 올라서면국화샹기가 가득하다.맨 위는 친구가 국화꽃 전시회에 갔다가 보내 온 사진이다.꽃의 자연스런 매력이 없어서국화전시회에 잘 가지 않는다.무데기로 색의 군락으로 보여서.갯모밀정말 참깨알 같은 낱꽃들이 모인꽃송이도 아주 작다.원예용꽃으로 포트식물로 판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7

곰국을 사 오다

정육점이 우리 생활권에서 8년을 하다 이사를 간지 내년이면 만 9년이 된다 했다. 그러니 16년동안 거래를 이어 오고 있는 단골상회이다. 명절 전이거나 아니면 육개장을 끓이거나, 곰국은 사 오고, 사태고기 사 와서 맛있게 곰국을 먹으려 하거나 하면, 전철을 타고 그 정육점으로 간다. 그런데 코로나가 있었고, 또 마트에서 한우도 가끔식 세일을 하니 국거리 정도는 마트세일 때 사다 두고, 그러면서 3년만에 그 정육점에 미장원에 갔다 오는 길에 들어 갔다. 사태도 1근반, 양지도 한근반 사가지고 왔다. 어제는 바쁘서 고기 삶는 것을 좀 늦게 하다가 친구가 와서 가스 불을 껐다가 다시 삶았고, 그러니 저녁식사를 7시에 했다. 노년은 보다 젊었던 시절보다 식사양이 많이 줄었다. 그렇게 반찬이 맛있다고 더 먹어 지..

샘물 2024.11.16

폰을 쓰실줄 아세요?

치과에 갔다가 전철역 프랫트 홈에 전광판을 보니 금방 떠났는지 다음 차는 제법 기다려야 했다.폰을 내어서 펴니  나보다 먼저 기다렸던 60대가 물은 말이다.네.연세가 있으신데 저희도 못하는데 라 했다.어느 연령대가 넘어가면 여자 할머니들이 문자, 카톡, 전화 걸고 받는 것만 하고 지내니그렇게 할머니가 폰을 펴고 들여다보는 것이 생경했던 것 같다.그녀는 60대이고 나는 노년의 할머니이고. 나라고 젊은이들처럼 활발하게 넓게 쓰는 것은 못하고,검색하고, 블로그 글 쓰고 내왕하는 블로그 친구들 글 읽고, 댓글, 답글 달고 하는 것만 한다.폰으로 찍은 사진도 바로 올리니편하고.지난 학기에 배우고도 반이상은 잊었지만,폰으로 하는 기능은 많기도 하다. 이제는 우리들은 주변만 챙기면서 살아가고,우리 자식들이 돈 넉넉하..

샘물 2024.11.16

정육점의 좋은 위치

동네 걸어 나오는데 어느 집대문 밖에 콩타작을 하고 내어 놓은 콩깎지 단 8년 전까지 단위농협 마트에서 정육점을 한 사람이 단위농협이 로컬푸드로 바꾸면서 그 단위농협 직영이 되는 바람에 우리 동네와 전철로는 6 정류장을 타야 하는 재래시장이 있는 동네로 이사를 갔다. 점포가 시장 입구에서도 바로 보이는 큰 곳이고, 주변에 오래된 주택들이 많은 곳이었다. 시장에 작은 정육점이 두 곳이나 있어도 이 집이 자리 잡고 장사를 하게 되면서 장사가 잘 되었는지 이사해서 개업한 지가 내년이면 만 9년이 된다 했다. 몇년째 마트에서 자주 한우 세일을 하니 조금씩 필요한 것만 사서 국도 끓이고 돼지고기도 사서 먹고, 명절이 되면 일부러 사러 갔는데 사러 가지 않은지가 3년이 넘었지 싶었다. 장사가 잘 되는지 남편과 둘이..

샘물 2024.11.15

사랑방 같은 미장원

우리  집에서 그렇게 멀다고까지는 아니어도,집에서 8시에 나가서  전철을 6 정류장 타고 내려서 얼마간 걸어가면 9시에 미장원에 도착을 한다. 월, 목요일만 하고, 요행히 미장원 원장이 토요일 집에 있는 날이거나아니면 꼭 토요일날 좀 해 달라는 전화로 툐요일 예약을 한 날에는 문을 열고 한다.본시 일이란 하는 사람이 내일이다 하고 유기적으로 일을 해야 일을 많이 하는데,원장은 동생, 언니는 원장이 하는 일 말고는 이것 저것 다 하는데,일이 잘 돌아가는 것은 그 언니의 일 하는 것이 보조가 잘 되어서이다. 그 언니는 출퇴근을 하면서 일을 하고,그러니 원장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본 반찬을 해 두고, 금방 지은 밥이 맛있다고일 하다 틈을 내어서 언니분이 들어가 밥을 하고 새김치를 내고 반찬을 내고,점심을 다..

샘물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