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뉴스에 보니 김 수출이 역대 최고액이라 했다.내가 중학생 때까지도 김 향은 솔솔 나는 단듯한 맛도 나는 김 한축을 사 오시면양념장을 맛나게 해서 상에 늘 있는 것이고, 김치도 늘 올려진 것이고,우리 아이들에게 2장씩 주시면, 그 김을 상에 올려서 밥을 놓고 맛난 양념장을 놓고,김치를 놓고 손으로 둘둘 말아서 그냥 길이대로 먹었다.밥 한공기로는 두장에 모자라서 양푼의 밥을 더 놓고 또 그렇게 해서 먹었다.김은 맹 추위가 지나가야 최고의 맛이 있다 하고 그 후에 한축을 사 오고 다시 한축을 사고한 번에 여러 축을 사 오지는 않았다.김은 한 겨울로 가면 갈수록 맛이 있었다. 손님이 오시면 들기름이나 참기름을 발라서 소금을 뿌리고 돌돌 말아서 김의 기름과 소금기가 퍼지게 두었다가 석쇠에 얹어서 구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