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1/25 3

성우이야기

9살 성우를 어제 이웃친구 집에가서 만났습니다.준서할미는 여전히 공손하게 폴더 인사를 했고 성우도 엎드려 게임을 하다 벌떡 일어나 배꼽인사를 했습니다.그러고는 할머니 우리 엄마가 훌륭해요라고.할머니도 안다 너희 엄마 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면서승우엄마를 서서 안아 주었습니다.하늘이 엄마와 동갑이고 그 아이들이 중2학년 때부터 보아 왔습니다.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도와주고,결혼한 새댁 1년 차에 시부모님 생신을 자기 집에서 잡채와 미역국은 친정엄마에게 배우고회는 포항에서 시키고,중국집에서도 배달음식 시키고그렇게 두 분의 생신상을 차리고손위 시누이 세분을 오라 하고참으로 기특한 사람입니다.시누들에게 다달이 돈을 모으자 해서는 시댁에 전자제품을 새로 장만해 드리기도 하고,생신 때 ..

샘물 2024.11.25

소고기 국

김장도 해야 하고 내가 일도 척척 쳐낼 정도에도 모자라고,양지 사다 놓은 것으로 육개장을 끓였다.흰색소국이 변색을 하는 중입니다.채소만 해도 큰 무 1.대파 1단, 표고, 숙주나물,소고기와 표고버섯과 무를 같이 넣고 삶고, 토란대 물에 불렸다세 번 씻고, 고사리는 냉동실에손질해둔 것이 있고,숙주나물 대파는 삶아 건지고,소고기도 건져서 결대로 칼로 썰고.소고기는 집간장과 고춧가루 넣고무쳐 두고,삶은 무 썰고,숙주나물도 칼질을 넣고,대파 데친 것도 썰고,채소는 채소대로 섞어서 집간장.고춧가루로 무치고,고기 삶아낸 국물에 넣어 끓였다.하다 보니 사진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총각무 김치가 맛이 들었고,육개장은 소고기 뭇국보다 맛이진국이니 김장 준비 하면서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

샘물 2024.11.25

복 많은 아기의 태어남

나는 내 옆자리 옆에 6개월차로 보이는 아기를 보았다.앞으로 안게 된 띠로 아기는 엄마 품속에서 내 옆 사람의 스카프에손을 댔다.살짝살짝 대 보더니 새액 미소 짓는다.가끔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나에게도 눈길을 보내고,전철역 안내방송이 나오고사람들이 문쪽으로 움직이는데아기의 미소가 커져서 문쪽으로보니 어느 할머니가 환하게웃으시니 따라 웃었다.옆의 스카프 할머니가 내리면서건강하게 잘 커라 할 때도 미소지었다.내가 바로 옆자리가 되니 고개를 돌려 버리고 엄마 품에 꼭 밀착했다.그러더니 그 잠깐 사이에 나름나름 익히고 새액 미소 지었다.전철에서 아기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다.방금 읽은 한 줄 뉴스에 서울에서부부가 전철 프랫트폼에서 급하게 출산을 할듯하니.멀리서 대학생 두 명이 보고..

샘물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