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j 친구네 옥상의 홍매화 이웃 사촌인 텃밭 친구네 남편이 입원 해 계셔서 병문안을 갔다 왔다. 70년대 길거리에서 만나던 것처럼, 일곱 정거장을 타고 와야 하는 친구와는 친구가 버스를 탔다는 연락이 오면 버스정류장에 나가 섰다가 버스 안에서 손짖을 하고 준서할미는 타고 갈려는 약속을 어제 해 .. 샘물 2009.03.22
청국장을 주문하고... 산수유꽃 예전 준서할미가 어렸을 적에는 시골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김장배추는 알이 그리 차지 않았다. 그 중에서 가려서 양념김장김치를 했었고, 또 동치미에 가려 넣었고, 거의 알이 차지 않은 것은 백김치처럼 소금물에 담구어 놓는다.. 그 소금물에 담긴 배추를 내어 와 그냥 쭉쭉 찢어 먹기도 .. 샘물 2009.03.16
다 공감가는 일... 1. 밥은 버리면 않된다 식당에서 모임이 있었다. 해물찜이 아주 푸짐해서 찜을 먹다보니 각자 놋그릇에 뚜겅을 담은 밥은 반도 더 남기게 되었다. 흰쌀밥에 좁쌀을 섞고, 양대콩도 간간이 둔 맛있는 밥이였다. 밥이 조금도 아니고 각자 그렇게 많이 남기니, 한 사람이 옆집 개 갔다 주면 좋겠는데.... 하.. 샘물 2009.03.01
변하기 전의 우리들의 모습이었다... 모 방송국에서 토요일에 하는 스타 킹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다. 국내외, 노소불문하고 재주가 많으신 분들이 나오시고, 그 분들 중에서 그날의 스타 킹을 뽑고 도전이라고 하면 다음 도전의 기회가 주어지고 세번인가 스타 킹이 되면 상금이 꽤 크기도 한 MC 강호동씨의 호탕한 웃음이 즐거움을 더 해 .. 사람 2009.02.21
동무, 친구, 벗.... 내가 초등학교 시절 내 고향 산에도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었다. 초등학교를 한 곳에서 다니질 못했다. 부산에서 자라다, 초등학교 4,5,6학년을 일제시대부터 있었다는 시골 초등학교를 다녔다. 정문 맞은편으로 보이는 산으로 올라 갈 수도 있고, 부산에서 다녔던 학교 운동장보다 훨씬 넓은 운동.. 샘물 2009.02.21
짚신장사 부자간 이바구...... 우리가 초등학생이 되기전까지는 잠자리에 들어서나, 겨울방학 때 낮에 방에서 놀 때였다. 그 때의 할머니분들은 아주 할머니 같았어도, 연세는 예쉰 안밖이셨는데, 요즘의 일흔 노인들과 흡사했다. 이바구라야 그리 길지도 안았다. -과거보러 한양으로 갔는데, 가기전 고향에서 들은바에 의하면 한양 .. 샘물 2009.02.19
고추장 담기 요즘 날씨가 비도 와야하고(가뭄이다) , 아직은 정월인데, 겨울날씨가 이렇게 제대로 추워야 하는 것이다. 연일 봄날 같았다. 전국적으로 해갈이란 단어에는 미치지 못하는 약간의 비가 왔었고, 그제(일요일) 밤부터 추워지더니 햇빛이 있는데도 , 옥상에 빨래가 널자마자 얼었다. 비가 오기 하루전날 .. 샘물 2009.02.17
12살 띠동갑인 사촌동생의 전화... 새 식구가 된 천냥금 새 식구가 된 산호수 핸펀으로 지인과 통화를 끝낸 다음 핸펀 전화벨이 울렸다. 번호를 보니 내가 모르는 전화여서, 쓸데없는 전화 같아서 길게 길게 울리는 전화벨소리에도 받질 않았다. 이내 집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받았더니, 낯설은 남자 음성이고, 대구냐고? 준서할미 이.. 샘물 2009.02.16
後제 -후제 : 뒷날의 어느 때 (사전적 의미) 어제 블방나들이에서 본 단어이다.(하비님의 댓글 중에서) 참 오랫만에 들어 보는 단어이다. 준서할미가 살아온 세월에서는 - ...후제 하자, ....후제 해주께 - 대부분 이루어 지지 않는 약속을 많이 듣고 자랐다. 해 주고 싶은데, 아이는 해 달라고 하는데, 당장은 못.. 샘물 2009.02.13
"남의 복 꿔다 살지 않는다, 다 지 복이지..." 일년에 한번 피는 난꽃이 피기 직전이다. 창가쪽으로 뻗었던 것이 화분이 돌려져 굽었다. 꿀이 맺혀 있다, 저 이슬 같은 것을 손가락으로 찍어면 꿀처럼 끈적이고, 또 꿀처럼 달다. 서로간 옥상에서는 옥상 벽쪽으로 다가서면 얼굴도 환하게 보이고, 대화도 되는 거리이다. 한쪽은 동대문이고, 한쪽은 .. 사람 2009.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