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924

5월의 연휴가

준서네가 왔습니다.설명절에 하룻밤 자고가야 하는데 언제든 연휴 때오라고 오지 말라 했습니다.지난해 늦가을은 우리 도시로 와서 밖에서 1박 하고갔습니다.이번에는 배달음식 먹자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라 했습니다.9일에 형편 봐서 온다더니하루 전 내일 갑니다라고.날자가 바꾸어졌습니다.몸이 아파서 제일 생각나는것은 엄마가 끓여 주시는 육개장이라고.언젠가 두 딸들이 이야기했습니다.사 먹는 음식으로는 그 맛이없다고.마침 한우 양지 사둔 것이 넉넉하게 있어 육개장을끓였습니다.갈 때 싸주려고 한우불고기도.돼지고기 앞다리살 주물럭으로 손질한 것을고추장 양념도 했습니다.오이간장장아찌도,명이장아찌도 길이 밀려서 오래 걸릴 것이라어느 것은 냉동실에 다 포장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참외도 5Kg 박스를,사과는 단위..

샘물 2026.05.02

최대의 찬사

어제는 시누이와 통화를 했습니다.시누이가 농사짓고 살다가 오일장을 한창때는 세 곳의 장거리 장을 혼자서 큰 차 몰고 다녔습니다.작년까지도 장사를 했는데,올해는 양쪽 무릎 수술하고,3월 26일 복강경으로 또 수술하고.그래서 올해는 장사를 접었다 했습니다.토요일 4월이면 첫돌 되는아기를 데리고 아버지가기운을 못 차린다고 와서아버지 보고 가라 했더니지방에 근무인데 아기 데리고왔더라 했습니다.문갑에서 무엇을 찾는데.아기가 기어서 왔고.찾다가 판피린병이 굴러 나왔고 아기가 쥐고 좋아라 해서 하나 더 주면서 굴려서 주었더라 했습니다.그러니 아기도 스스로바닥에 굴리고 기어서 가서또 굴리고 몇 번 하고 나니아들이 와서 판피린병은엄마 주고 아기는 저이들 앉은 곳으로 안고 가더라고.해롭지도 않겠구만이라..

샘물 2026.04.30

둘이서 한맘으로

어제는 나는 어느정도 분갈이 뒷정리를 같이 하다가이웃친구와 외출했다.한바퀴 돌아 오후 3시경 집에 오니 점심식사도 않했다 하고 고단해 보였다.저녁식사를 하면서 남편얼굴을 보니 이틀사이에 그슬렸고 힘들어 보였다.내가 없을 때.옥상에서 오래 있었구나 싶어서 무슨 일했어요?정돈 해 놓고 풀 뽑았다고.냉이류는 손가락길이에 꽃까지 피어서 뽑기가 쉬운데.쇠비름,강아지풀, 참비름,까마중,오이풀,주름잎나물등이있는데, 손가락한마디정도 자라서 뽑기도 쉽지 않은데 혼자서 수고 했다 싶었다.보라유채 한포기 꽃이피고 또피고.바람이 불면 나비 같다.오늘은 내가 점심식사하고 풀뽑기를 했다.뽑아도 뽑아도 올라 오는것은 풀이다.남편은 야산걷기 갔고.백산분홍풍로초해거름에 저녁준비그냥 대충 저녁식사를 할려고있다가 고기 ..

샘물 2026.04.30

음식

우리 집에서 버스 3 정류장더 가는 동네에 사는 50년 지기는 내가 오라고 하면걸어서 올 때가 많다.내가 무엇을 챙겨주면서받는 친구들이 몇이 있는데.내가 주어도 안 받는다고.그냥 아무것도 안 주어도나를 생각해 주는 친구가있으면 좋은 거 아니냐고가끔 챙기는 친구가 몇 명 있다.이 50년 지기가 형님은 내가 생각했던 사람과는 180도다른 사람이라고.누구에게 말 한마디 안질려고하니 내가 정을주지 않았던 친구이다.그러면서 자기 동네에 육회비빔밥을 잘하는 식당이 있는데 점심때 와서 먹고 가라고 몇 번이나 그래도 안 가니 이웃친구도 같이 오라고.이웃친구 두고 혼자 못 와서그런가? 했던 거 같다.내가 소고기 육회를 안 먹어서안 갔다.요즘 먹지 말아야 할 것들 중에소고기 육회나 육회비빔밥,소 천엽 등등.부산사..

샘물 2026.04.27

선한마음

3년 전인가?친구가 나가는 절에.우리 집에 제일 먼저 들였다고그 꽃을 터줏대감이라 부르는 명자나무가 있다.지금 집에 있는 것은 삽목을해서 키운 것들이고.들인 그 본나무와 다른 종류아마도 산당화를 보냈지 싶다.절에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이니 가서 심어주라고.나무에 꽃이 피면 많은 분들이보시겠거니 하고.그 두 나무 말고,나 역시 아주 먼 곳에서 받은 것인데 순백의 꽃이 향기도 좋은 고광나무를삽목 해서 1년 차나 되었나?개체를 보면 세가지 나무인데저는 그 절과 아무 상관없는데보냈고,큰스님께서 정해 주시는 자리에 심었다 했습니다.그 후 큰스님께서 입적하시고친구도 그 절에 가지 않다가오늘 처음으로 다녀왔다고.카톡으로 사진이 왔습니다.고광나무인데올해도 꽃이 많이 피어서절 경내에 향기가 났었다고.명자나..

샘물 2026.04.25

여러분께서 도와 주시고

내가 부산에서 살았던 고등학생 때까지도,곤피라고 요즘은사라지고 없는 해조류가 있었다.그 곤피는 삶아서 쌈으로.또는 무채와 함께 나물로하기도 했고.생으로 말려서도 팔아서,초봄에도 겨울에도 좋은 식재료였다.그러다 자연산 생미역이 나오게 되고 그 생미역을연할 때부터데치지 않고 소금으로 바락바락 씻어서 쌈으로,또 그때만 해도 바닷물이 오염되지 않았을 때라해운대동백섬 바다에 물이 빠지는 때를 맞추어서 가서는파래를 걷어와 나물로 무쳤다.그 큰 파래는 쌈으로 하기는작아도 몇장을 손바닥에 올려서쌈으로 먹으면 파래향이 참좋았다.곤피, 자연산 생미역쌈의 양념장은 집집마다 젓갈 담아둔 것이 있으니 그 젓갈 항아리는 젓갈을 담아서싸리, 또는 가는 대나무 가지로젓갈을 담고 소금치고 위를 꼭눌러 담았고.젓갈이 익으면 ..

샘물 2026.04.22

냉정하기

나이가 들면서 냉정하기로맘 먹으면서 산다.남편과 둘이서 건강하게살려고 한다.어느 정도 그렇게 되어가기도 한다고 생각했다.동생들이 나이차가 많다.이번에 만나는 것이 여동생은외사촌자매와 우리 자매가3년 전 경주에서 1박 2일 여행을 해서 3년이지만,남동생은 5년 전 이번처럼셋이서 만났다.3년 전 김장김치 보낸다 하니서울딸네에 있다고 그곳으로보내달라 해서 보낼 때 멸치 육젓갈도 조금만 달라해서동봉해서 보냈다.사위는 경기도에서 나고 자란 사람인데 딸, 아들. 사위. 남편까지 김장김치맛나게 먹었고.육젓갈로 양념해서 쌈으로먹었는데 예전 친정어머니께서 해 주신 것처럼 맛이 있다고,그런데도 그후로는 택배로 액체를 못 보내서 주지 못했다.오늘은 직접 가니 재탕액젓 갈도 1병,육젓갈도 1병 주고 싶고.고..

샘물 2026.04.20

설렁설렁 하는 일

직화불에 빨래 삶는 스테인리이스 통,통 안에는 비누물 넘치지 않고고루 삶아지라고 스텐봉도 있고,우선 삶는 통에 봉을 넣고.물을 적당하게 붓고,세제와 과산화탄소나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빨랫감을 넣고. 적당한 물을 붓고 아주 약한 불을 맞추고 자주 들여다보아야 비눗물이 넘치지 않는다.비눗물이 넘치면 일거리너무 많습니다.오늘도 첫 번째 빨래를 삶고 있습니다.깨끗한 수건들과 런닝들을 넣고 다 삶아졌다싶으면 건져 내고.그다음으로 깨끗한 색을 넣고.또 건져내면 차례대로다 끝나면 걸레가 들어갑니다.이 일은 허리가 많이 아픈 날도조금씩 나누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할 수 있습니다.친구들이 오면 어떻게수건이 뽀송뽀송하고.새 하얗다고.그냥 드럼세탁기 삶는 코스에서 해서 건조기에서 말린다고 합니다.저는 말리는 ..

샘물 2026.04.18

이웃친구와 사이

이웃친구와는 서로가 서로른 너무 잘 알아서 어쩌다 밥 사먹고,커피숍에도 가고자연스럽게 누가 앞 전 샀다 싶으면 그 다음은 다른사람이 사게되고 그랬습니다.대체로 그런데 친구가 사겠다 싶을 때 어느날은 친구가예쁘보여서 저가 밥 사주고 싶어서 오늘 밥값은 내가 낸다합니다.아니라고 내가 산다는 말 한번 없이 하자는대로 합니다.그래서 세련 되었다 하지요.

샘물 2026.04.15

질녀와 큰아버지

그 나라는 형제의 자식들은 내 자식과 진배가 없고.조카들도 큰아버지를 부모님께 대하듯 한다.참 일도 잘하고 상냥한 질녀가정신병이 들어서 나이차가별 있지 않아 보이는 사촌오빠집에 왔는데 사촌남자 동생은내가 누나를 데리고 병원도 갈 것이고 아버지 염소 치는 여름 유목지에도 데리고간다고.지금은 집 짓는 큰 일중인데이 고비 넘기고 아버지집에 내가 데리고 가고 병원도내가 데리고 간다고.그렇게 다정할 수가 없었다.큰아버지는 이혼하고 오면 내가 책임진다.아이들도 데리고 오면 내가 키운다고.그렇게 아버지 엄마로 부르는큰아버지 집에서 정신병원도다니고 맘의 안정을 얻어서집으로 돌아갔는데.얼마 있지 않아서 다시 집 나 와서는 몇 달을 남편 혼자서 어린아이까지 4남매의자식을 키우고 있었다.그런데 몇 달이 흘러갔고.아..

샘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