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565

신발정리

살다 보니 제법 큰 현관 안의붙박이 신장이 식구는 줄었는데도 꽉 차서 버리기는 정말로 아까운 짧은 뾰족코 부츠,아직도 새것에 가까운 가죽 단화 세 켤레 신발장은 새로 사 편한 신발들이 자리 잡고.안 신는 신은 새로 산 신발박스에 넣어 그 높이가 의자를 놓고 내리고 다시 놓고 해 왔다.그러면서 신지도 못하는 그 구두들을 버리지 못했다.지금은 발 편하고 밑창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만 신을 뿐이다.어제는 준서에미가 마스크를 8통이나 택배로 보내왔는데신발장 위 오른쪽에 박스를 두고 쓰 왔는데 그 박스에 다 넣을 수 없어남편이 신발장 위 통을 다 내리고 신지 않는 신발은 버리고,버리는 신발 중에는 아직도 새 구두같은 모양 이쁜 가죽구두 세 켤레가있었다.신지는 못해도 그 중 한켤레는 남겨 두었다.차마 종량제 ..

샘물 2024.11.29

김장 본격적준비

1망에 3 포기 7망을 해남배추로 사서쟁여 놓았습니다.날씨 포근한 날소금에 절일 것입니다.황석어 사다 끓이는 중입니다.우유처럼 뽀얀 국물로 우러났고,보리 생새우는 손질해서액젓 갈 넣고 갈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밤부터 비가 내리고 정오가 넘어설 때까지 비가 오다 그치다 하다해가 나기에 집에서 먼 농산물공판장으로 배추를 사러 갔고,사서 오는데 다시 비가 왔습니다.우리 도시에서 제일 큰 규모의 농산물공판장이 있는 곳입니다.무와 배추를 파는 곳은,가게 하나의 넓이가 아주 큽니다.가게와 가게의 경계선 없이 이어져 있어 지게차로 내린 큰 배추 더미, 무 더미 소매로 파는 것은 앞쪽으로 진열된 것 ,친구와 나는 해마다 가는 곳이라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무 배추 파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길이 익어 잘 찾아다닙..

샘물 2024.11.28

속청 서리태 사다

올해는 여름의 폭염이 길었다.예년 같으면 8월 20일 후가 되면쪽파 씨알도 심고 무 씨도 뿌리고했는데 9월 초에 무, 청경채,시금치, 청갓, 상추 씨앗을 뿌리고 상추는 모종도 했는데 상추모종은두 번을 했고, 청경채는 발아한 것도 삭아버려서 몇 포기만 자랐고, 시금치는 두 번을 뿌려도두 번째도 발아를 해서 자라면서삭아지고 남은 것은 훌빈하고, 쪽파는 잘 자랐다.벼 8농사도 흉년이라 하고,서리태콩도 수확량은 부족한 모양이고 국산 팥 한 됫박에초기에 25.000원을 주었는데들리는 말로는 45.000원을한다기도 한다.그 값이라면 안 사고 말지동지팥죽을 쑤지 못하는 집이 많을 것이다.어제는 전철 종점에 물리치료를 하고 전철을3 정류장 타면 되는 곳이고 큰 로컬푸드점이 있고, 역사 밖에는 자경농들이앉..

샘물 2024.11.27

늘어난 수명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 세대는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함께 했고.그 혜택도 누렸다.나는 늘 그런 생각을 한다.우리 할머님 세대분들이,앞으로 측간이 방에 있고,방 안에서 손만 대면 물이 나오고,쌀밥과 고깃국이 아니고 소고기를물 한 방울 없이 방 안에서 구워 먹고빨래도 방 안에서 기계로 하고,기계로 말린다고 이야기했다면,신선이 아니고 불로초를 먹지 않아도 100세를 넘게 산다고했다면,이야기하는 사람이 정신병이 있다 하지 절대로 믿지 않았을 거다.시어머님께서는 올해 아흔여섯이시다.종합병원에 예약하고 모시고 가는 것을 가깝게 사는 막내아들이하고 마을버스 타고 나가는 의원급 병원은 혼자서 다 하신다.막내아들 첫손녀 산후구완 하러가셔서 21년을 손주 둘 키우고 살림하시다 혼자 독립해서 사신다.점심은 소방도로만 건너면 마주 있는..

샘물 2024.11.27

김장준비의 일환

매일 무엇을 해도 한 가지씩 한다.어제는 담겼던 김치 다 먹고 씻어두었던 김치통을 다락에서내리고 조금 남은 김치통은 비우고 다 다시 씻어서 채반에 엎었더니 남편이 들어다 내어 놓더니 몇 시간이 흐르고,행주는 달라하더니 물기를 닦아 주었다.내가 시간 날 때 닦으면 되는 것이라 부탁을 하지 않는 일인데이렇게 해 줄 때 고맙다.고맙다는 인사, 수고했다는 인사는 꼭 한다. 계단 오르기 쉽다는 핸드카트를 인터넷으로 샀다.기본으로는 주머니 없이 파는데 주머니를 1만 원에 샀다.주머니 포함 49.800 원.손잡이는 길이 조절이 되는 것이고,일체형으로 왔는데, 주머니나 박스를 얹는 것의 보조바퀴4개는 조립해야 했다.각종 무거운 것을 싣고계단을 오르는 핸드카트 기이고그냥 일상에서 장보기로도 사용할 수 있..

샘물 2024.11.26

쌀쌀한 날씨

20240런  11월  24일  월요일마늘은 까서 씻어서 물기 빼고 광목보에  널어 수분기  말리고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했고,생강이 올해는 김장  때와는 상관없는 일찍 500g으로 보이계 담아2.000원을 했는데  생강술도 만들 절호의  생강 가격인데 내가 손질할 여유가 없어 사지 못했다.어제 월요시장을 간 것은 생강을 사러 갔는데 일찍 출하한 물기 많은생강들을 냉장창고에 잠자다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네 곳에서 팔았는데 1Kg으로 담아 놓고 6.000원 ~ 7.000원을 했다.못 사면 전철을 환승해서 가는 칠성시장으로 가서 김장에 필요한부재료 사는 시장을 바꾸자 하면서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동네 재래시장  속길로 들어갔더니,제철에 캔 황토생강이  만지니부딪치는 소리까지 나는 맘에 드는 생강을 ..

샘물 2024.11.26

성우이야기

9살 성우를 어제 이웃친구 집에가서 만났습니다.준서할미는 여전히 공손하게 폴더 인사를 했고 성우도 엎드려 게임을 하다 벌떡 일어나 배꼽인사를 했습니다.그러고는 할머니 우리 엄마가 훌륭해요라고.할머니도 안다 너희 엄마 나도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면서승우엄마를 서서 안아 주었습니다.하늘이 엄마와 동갑이고 그 아이들이 중2학년 때부터 보아 왔습니다.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도와주고,결혼한 새댁 1년 차에 시부모님 생신을 자기 집에서 잡채와 미역국은 친정엄마에게 배우고회는 포항에서 시키고,중국집에서도 배달음식 시키고그렇게 두 분의 생신상을 차리고손위 시누이 세분을 오라 하고참으로 기특한 사람입니다.시누들에게 다달이 돈을 모으자 해서는 시댁에 전자제품을 새로 장만해 드리기도 하고,생신 때 ..

샘물 2024.11.25

소고기 국

김장도 해야 하고 내가 일도 척척 쳐낼 정도에도 모자라고,양지 사다 놓은 것으로 육개장을 끓였다.흰색소국이 변색을 하는 중입니다.채소만 해도 큰 무 1.대파 1단, 표고, 숙주나물,소고기와 표고버섯과 무를 같이 넣고 삶고, 토란대 물에 불렸다세 번 씻고, 고사리는 냉동실에손질해둔 것이 있고,숙주나물 대파는 삶아 건지고,소고기도 건져서 결대로 칼로 썰고.소고기는 집간장과 고춧가루 넣고무쳐 두고,삶은 무 썰고,숙주나물도 칼질을 넣고,대파 데친 것도 썰고,채소는 채소대로 섞어서 집간장.고춧가루로 무치고,고기 삶아낸 국물에 넣어 끓였다.하다 보니 사진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총각무 김치가 맛이 들었고,육개장은 소고기 뭇국보다 맛이진국이니 김장 준비 하면서반찬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

샘물 2024.11.25

복 많은 아기의 태어남

나는 내 옆자리 옆에 6개월차로 보이는 아기를 보았다.앞으로 안게 된 띠로 아기는 엄마 품속에서 내 옆 사람의 스카프에손을 댔다.살짝살짝 대 보더니 새액 미소 짓는다.가끔 내가 바라보고 있으니 나에게도 눈길을 보내고,전철역 안내방송이 나오고사람들이 문쪽으로 움직이는데아기의 미소가 커져서 문쪽으로보니 어느 할머니가 환하게웃으시니 따라 웃었다.옆의 스카프 할머니가 내리면서건강하게 잘 커라 할 때도 미소지었다.내가 바로 옆자리가 되니 고개를 돌려 버리고 엄마 품에 꼭 밀착했다.그러더니 그 잠깐 사이에 나름나름 익히고 새액 미소 지었다.전철에서 아기를 만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되었다.방금 읽은 한 줄 뉴스에 서울에서부부가 전철 프랫트폼에서 급하게 출산을 할듯하니.멀리서 대학생 두 명이 보고..

샘물 2024.11.25

점심에 밥 먹기

지인들 중에는 아침밥 먹는 시간과저녁 먹는 시간을 조절해서 하루 두 끼니만 처음 시작 해서 얼마간은배가 고팠는데 습관이 되니 괜찮더라고 했다.그래서 체중 조절도 되고 세끼니먹고 속 더부럭 한 것도 없다고.우리는 2년 전부터 점심을 간편식으로 밥상은 차리지 않으니저녁밥 먹을 때 속이 더부럭 할 때도 없고 좋다.내가 식사량이 적은 사람이라 적게 먹는다고 남편이 걱정을 하는데,치과 치료 시 친구들이 얼굴이 핼쑥해서 아픈데 있나?하면 치과 치료 한다고 제대로 못 먹어서 그렇다고들 했다.나는 여기서 체중이 더 빠지면 안 된다 싶어서 소고기 죽을 끓여서 하루 세 번씩 먹었는데체중이 줄지 않아 다행이었다.그 전 날 저녁밥 먹고치우다가 단지 무엇을 들려고 팔을 올렸을 뿐인데 질색을 하게 오른쪽 팔이 아..

샘물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