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639

올해 처음 열무김치 담다

옥상정원의 채소 씨앗이 올라오니호스로 바로 물 주기가 불편해서물조리를 사러 재래시장 그릇점에 갔다.6.000원을 주고 큰 거를 샀는데,작은 것은 3.000원을 했다.로컬 푸드 돼지고기 목살 세일이라넉넉한 3근을 샀다.일부는 냉동시키고 일부는 굽는다고편으로 썰은 것과 1근 덩어리 2개도 샀다.얼갈이가 한단에 700원,열무가 한단에 1.320원,가격은 좋은데 가지고 오면 오늘 당장 담아야 할 일거리인데,친구와 사나? 하는 눈빛으로보다가 사 왔다.길이가 짧고 물을 많이 주어서키운 것이 아닌 듯한데,채소가 4단이 되면 싱크대는 씻지 못하니 마당에서 씻어 소금간 하고.다시 씻어 올렸다.배추 다듬기 전 국물용 육수를 내어 풀을 끓이고,일전 식자재 파는 곳에서 홍초를싸게 팔아서 사둔 것을다지고..

샘물 2025.04.12

옥상의 꽃들이 피네

올해는 명자꽃들이 피고는 있어도예년 보다는 늦습니다.조팝꽃도 장미조팝, 공조팝,서주조팝, 은행잎조팝, 당조팝이 있는데 늦게 필 듯합니다.눈은 가는날은 붉은 불치료하고,안약 두가지 줍니다.꽃사진을 올리고 댓글 주시는 것에는 답글을 달고,블친님들 새글은 읽지 않으려 합니다.일상생활은 잘 하고 있습니다.어제는 극세사 큰 매트도 세탁을 했고,쌈배추로 나박김치를 담으려고준비도 해 두었습니다.걱정끼쳐서 미안 합니다.

샘물 2025.04.04

블로그 잠깐 쉬겠습니다

지금껏 살아도 눈의 결막염은 처음입니다.글자가 희미하게 잘 안보입니다.어제는 안과로, 이비인후과로병원을 다녀 왔습니다.안과는 안약 떨어지면 다시 오라고 하고,녹내장도, 백내장도 있기는 해도 문제 될 것은 없다 했습니다.혹시? 녹내장이 걱정되어서 검진하러 안과에 가보야지 하면서 못 갔던 숙제를 해결 했습니다.이비인후과는 4일치 먹는약을 주면서 다음에는 약을 바꿀것이라했습니다.

샘물 2025.04.02

변형시킨 된장찌개

음식은 음식대로의 정도가 있다.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그렇다.그런데 노년을 살아가는 나는음식을 정식으로 하지 않을 때가 많다.맛나고 영양있게면 되는 것이다.오늘 점심밥은 콩도, 찰 옥수수 알도 기장. 찰흑미를 넣고.밥을 새로 짓고,불고기 양념 재운 것을 어제저녁도 장아찌 4가지와 맛나게 먹었으니오늘 점심은,청국장 말린 것 불구고.작년 장을 담았는 된장이 맛이 들어평균치고 맛이 있어,그 된장을 넣고 시퍼러둥둥 한 호박 썰어 냉동했던 것 넣고,대파도 1대 넣고,설도 얼린 것이 있어 해동시키고.소고기가 익으면 달래를 넣고파르르 끓어오르면 불 끄고냄비채로 식탁에 올리고 각자 된장 조금 씩 뜨서 먹으려 한다.김장김치 놓기야 하지만 밥 한 공기 먹는데된장만 맛있으면 다른 반찬 필요 없다.

샘물 2025.03.31

아픈 아이들

지인의 손녀이다.유치원 때 자기보다 한살어린사촌 남자 동생을 생선 가시 골라서 주기도 하는,얼굴도 예쁜 어린아이였다 한다.서울의 대학으로 갔고,맘에 들지 않는다고 한 학기를 다니고 집에 내려 와서는 다른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그저 집에만 있다고 한다.고등학교 때 까지 할머니를 그렇게 좋아 했다는데 이제는 할머니 하고도 거리가 생긴듯 하다고.머리가 좋다는 무엇에 기준 점을 주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 할머니 자식 셋의 손주 6명중에 제일 기대 했던 아이라 맘이 아프시다고 했다.할머니는 상담심리를 전공하셨던 분인데도 몇번 같이 점심 먹고 차 마시고 해 보았을 뿐이라고.지인의 아들이다.고등학교 때인가 학폭으로 좋은 성적도 떨어지고 학교를 졸업하고대학에도 진학 했지만 군대에도잘 갔다 오고는 복학을 ..

샘물 2025.03.31

새 아침

경북으로 경남으로 무섭게 용광로보다 더 뜨겁게 타 오르던산불은 거진 진화가 된 모양입니다.이제부터가 그 기막힌 피해가 대설보다 더 무겁게 쌓여 있고.그 현실을 나라는 어떻게 헤쳐 나갈것이며 피해 가정은 집마저, 생활터전이었던 농사 현장도 이 기막힌 피해가 어떻게 풀려 나갈것인가?걱정입니다.도시인 우리 집은 오늘 아침은 쌀쌀 해도 햇살은 비추입니다.된장을 끓일것입니다.청국장을 건조기에 바짝 말린것을 사두고 먹습니다.그리 진한 맛도 아니고 딱딱 하니미리 된장 끓일 물에 담구어서끓이다가 채소를 넣어 끓이다가된장과 청양고주를 넣고 달래를넣어서는 오래 끓이지 않습니다.어제는 저녁식사는 양념불고기를 먹으면서 고추장아지, 초석잠장아지, 명이나물장아지,달래생저러기 상에 얹었는데 달래향이 나는가요?..

샘물 2025.03.30

산불이 화마로

예전 수리시설이 제대로 안된 천수답에 모내기는 어찌어찌했는데 논은 떡떡 갈라지고 비는 오지 않고,사람들은 비가 오기를 간절하게 바라면서 쉽게 기우제를 지내지 못하고 누구나 비를 간절하게 바랬지요.그러다 생명을 거는 심정으로 기우제를 지내면 그 행사 말미에하늘이 컴컴 해 지면서 우르릉 쾅쾅 장대비가 내렸습니다.어른들께서는 산이 우는 소리라 하셨습니다.장대비는 쏟아지고, 그 속에서 길길이 뛰고 환호를 지르던 어른들의 기쁨을 보고 들었지요.미장원에 모인 사람들은,TV의 뉴스 산불 화재 현장의 화마를 보면서 많은 희생자 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장대비가 내려야 불을 잡을 수 있다고 다들 같은 맘으로 기도 하듯 했습니다.집에 돌아와 TV 화면에서 중동의 산맥 협곡에는 황토물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있는..

샘물 2025.03.28

노동에 준하는 일을 하니

일은 딱 딱 네귀퉁이가 맞지는 않는다.화분이 너무도 많아서 남편에게는 어제 다 했다고 했는데 두개는 분갈이를 해야 해서 남겨 놓았던 두개를 오늘 은근 슬쩍 흙 무데기에 가져다 놓았다.나는 남서쪽을 화분대 밑으로 앞으로 빗자루 질 하면서,정리 정돈을 하면서,작년 늦가을 시금치 씨앗 뿌렸던것이 봄이 되었는데도 자라지도 영마르지도 않은 4개 박스의 것을 뽑고 흙 정리 해달라 했더니 다른 큰 화분에는 웃거름을 주고 한참이 걸렸다.남편이 하던 일이 끝나기에,이틀간 분갈이 하고 물을 안주었던 거 물을 주라고 하고.나는 남서쪽 중심으로 빗자루 질을 하니 화분을 들어 내어야 하는것도있어 일은 점점 더 커졌다.그런데 작년 늦 가을 식물들 잎 짜르고 음식물레기와 다년생 긴 잎등을 흙과 층층이 넣어 ..

샘물 2025.03.24

노는 사람이 있으면 일하는 사람도 있어

남편이 올해 두번째의 일을 옥상정원 반화분 엎어서 다시 흙 담는 화분정비 작업이라 할까?어제 나는 몇시간 나갔다 왔는데,점심으로 라면도 끓여 자시고.먼곳에서 온 식물도 심어 놓고,내가 오전 11시에 나가서 오후 3시에 와서는 1층의 작은 창고에 둔거름 두가지 옥상으로 올려서고추 심을 화분 10개에 넣고 흙을 넣어서 제자리에 놓고,내일 쓸 흙은 거름 섞어서 둔것으로 어제 하루 일을 마감했다.남편은 하루가 지나고 오늘 일을 마무리 할 생각이었을터인데,나는 한달 전 1년에 한 번 보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놓아서.오늘은 집에서 11시에 나가서 오후 3시에 왔다.간식거리만 준비 해 두고 갔는데 간식거리도,라면도 한개 끓여서 먹었다 했다.노동일은 손이 맞아야 능률이 오르니 내일 하자고 해도고집..

샘물 202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