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전체 글 6943

그렇게 살면 그대로의 질서가 생기고.

현대 사회에서는 사는것을 수준에 비교한다.그런데 실속은 내비두고.외양으로 보이는것의 치례가 필요없는 것은 아니고,필요는 한데 그 치례로 어깨에 힘주는 세상이다.우리네 할머니 새댁부터 아기 낳고 그 아이들자랄 때는 밭에서 일하다가 흙바닥에앉기도 예사고 일어나서 손으로 툭툭털면 그 옷그대로그 이튿날도 입었다.그래도 우리나라는 정착해서살수 있어.초가집 지붕도 있고.타작을 해야하니 마당도넓직했고,집집마다 디딜방아가 다있는것은 아니였어도.집성촌이니 없는집은 옆집에 가서 디딜방아 찧어 오면 되었고.온돌문화라 따뜻하게 겨울을날수 있었습니다.제례, 상사등의 예절은 문화의 척도이기도 하지만 지금 세상은 기제사 차례제사도 그만두는 것이 전국민의 70%대라 하니,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무색해 진다.그러나 우리민족은 문..

샘물 2026.10.04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철이 되면토요일이면 같은자리에 차를 세우고 사과와 배를 판다.작년에는 사과가 흉작이라팔러 온 일수가 얼마되지 않았다친구가 어디 갔다오는 버스에서 보았다고 가자해서갔더니 하나 깎아서 한사람 먹을정도 크기를 작은나무박스에 담아 놓고,1만원하는데 우리가 사람이순하고 싹싹하면 연사배 같다하는데. 사과가 연하고달큰 한게 맛이 있었다.올해 들어서 햇사과를 산것이 처음이다.준서할아버지는 배보다 사과를 더 좋아하는데,추석에는 맞춤한 사과가 없어서 배와 포도를 샀었다.나는 그렇게 그리운 사람이 없다.안되는 일은 포기를하니.준서엄마,하늘이 엄마도너무 멀리 있고 바쁘니,그리워하지도 않는다.준서도 하늘이도 마찬가지이다.그런데 사과가 맛이 있으니,택배로 보내주고 싶기는 하다이것은 또 무슨 심사인지..

샘물 2026.10.03

언니!

나보다 10살 적은 친구는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때는,무릎을 약간 덮는 치마정장차림에.이름있는 직장의 정식직원으로 근무했던사람이라 한번도 바지를 입지 않았다 했다.구두도 여러켤래인데,단정하고 구슬달린 구두도 있었다.가방은 명품백을 돌려 가면서들고 나왔고,자랑이 아니고 그렇게 사는 사람이었다.나와는 다른 사람이었다.피부도 뽀얀 사람이 이쁘기도 했다.중요한 일이 있을때,간혹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데.어제는 조언도 구하고.언니!내 밥 사주세요라고.한번 만나자는 약속을잡았다.그래 맛있는거 사주께.식당은 자네가 정해라.10여년전부터 바지정장을 입기도 하고.만나서 걸을 때는 팔장을 끼기도 하고,그 나이에 아직도 상냥하다.그녀와 내가 그 많은 사람들중에서 친해진것은.두사람 다, 부산아가씨였었다는 것이다.그녀는..

샘물 2026.10.02

이란유목민 후예들 이야기

오늘 아침식사 후 본것은 벤자민 100의 살만씨의 형이새집을 짓고 있는데.시작 한지가 좀되어서 기초닦고 벽들을 올린다고예전 건축현장의 기술자였던할아버지들은 각자 브로크벽을 올리고 있고.세멘트몰탈을 만들고.가져다 벽 올리는데 삽으로퍼 올리고,브로크 운반해서현장으로 가져 오고,주인장 위세프씨는 작년에동생집을 현대식으로건축하면서 미장도.브로크담 쌓아 올리는 일의 기술자가 되어서 뒷일 두량다해 주고는자기도 브로크 담 쌓는 일도 한다.위세프는 맏이이고 동생들도보살펴 주고 인정 많고점잖은 사람이다.위쉐프가 물을 밴이란 화물차에, 드럼통을 싣고 매일 물을 뜨러 가는데,승용차로 볼일보러 갔다가밴을빌려 물을싣고 오게 되었는데, 그 현장에서 동생친구 샤헌을만나서 내 화물차를 우리집에가져다 달라 했고.샤헌은 ..

샘물 2026.10.01

이란유목민 후예들 이야기

추석연휴 때 TV를 안보다가연휴가 끝나고 다시 TV를보게 되면서 어부네 이야기를 보니.어린아이들 셋과 어부 부부만계속 나오니 채널을 돌리게 되었습니다.어부가 너무도 착하고 외로우니 친구들이 몇명이 도와주었는데.그런 친구도 모래를, 브로크를 사다주고는 안오는갑다 싶었습니다.그런데 오늘 아침 어부네를켜보니.일단 차가 들어오는 곳까지 모래를 싣고 와서 내렸습니다.그곳에서는 당나귀 두마리로운반했습니다.한동안 안보아서 앞뒤가연결 이해가 안되는데.어부 친구로 보이는 남자 1명은 브로크를쌓고, 할아버지 한분이브로크 구멍에 잔돌로 채우고.세멘트 몰탈 만들어 준둔것을 가끔 외발수레로 옮겨 주기도 합니다.그렇습니다.사람은 다른사람들과 어깨 스치면서 살아야합니다.건강하게 살아가는 노년의방침중에는 ..

샘물 2026.10.01

꿀차

이웃친구와 나는 참말만 하는 사람들처럼 사는데.실제도 그렇기도 하고.이웃친구는 농담 한번 안하면서 나를 웃게 한다.내가 뭣이 맛있다 하면.설탕이 들어 있으니 맛있다 한다.이웃친구는 세상에서 제일설탕이 맛있는 맛이라 한다.육고기 반찬을 했는데.맛이 있더라 하면 한우소고기인데 맛이 있지요.돼지고기로 한 반찬이 맛이있더라 하면 아무말 하지 않는다.그 침묵속에는 돼지고기가 뮈 맛있을라고? 라는 숨겨진 뜻이 있다.남편이 야산걷기 가기전 소소한 일을 하고 갔고,날씨도 가을바람 솔솔하고,야산걷기 하고 와서 샤워 하고난 다음 꿀차 한잔을 마시게 했다.외국꿀인데 걀쭉한것이 내가 우리나라 꿀을 본것과 색이 다른데 달기만한 것이 아니고 맛이 있다.친구는 꿀차가 맛있더라 하면 뭐라할까?아마도 꿀은 맛있는..

샘물 2026.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