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247

장미조팝 꽃

장미조팝 장미조팝을 안동 놀러가서 처음으로 꽃을 보았다. 우리지방의 꽃시장에 두 해를 나가 보았고, 원예단지에도 가 보아도 없었다. 그런데 꽃을 보고 난 후 3년째, 내가 회원으로 가입 된 꽃 카페에서 판다고 해서 사기가 쉽지 않은 꽃이라서, 6개를 사서 멀리는 택배로 바로 보내고, 우리 지방의 꽃 친구들에게는 우리 집으로 택배로 받아서 나누었다. 결혼식 날 신부가 마치 수줍어 하면서도 마음으로부터의 행복하고 수줍은 표정 같다. 2024년 3월 31일 현관 앞으로 겨울월동을 실내에서 한 화분들을 어제 내어 놓았다. 오늘은 구근들 분갈이를 했다. 다년생들도 칼란디바들도, 분갈이 할 화분들이 언제나 많고 혼자서 다 해야 하니 흙에 거름을 무데기로 섞어 놓고 하는데, 오늘은, 흙들은 비에 젖어 있고 즉석에서 ..

3월의 꽃 2024.03.31

3월 몽니

몽니를 부린다는 것은 좋은 뜻의 말은 아니다. 어제 우리 지방에 아침 몇 시간 해가 나더니 이내 하늘이 어둡더니 비가 오더라. 3월은 이렇게 아름다운 명자꽃을 우리 옥상정원에 선물로 주었다. 그러더니 우박이 비와 섞여서 오고 여름날 소나기 올 때처럼 천둥 번개가 쳤다. 어어 하는데 3분정도 오다가 그쳤다. 그야말로 3월이 제대로 봄도 못 보여주고 가는 것이 아시워서 몽니를 부린듯하다. 오늘은 난방하지 않은 창이 정남으로 난 방에 넣어 두었던 구근류, 다년생 중 겨울월동 안 되는 것들을 현관 앞으로 내어 놓았다. 마침 비가 와서 비도 맞았고, 수입제라늄. 꽃은 그다지 특별나지 않은데 잎이 테두리 무늬가 있고 진녹색이 매력적이라. 수입제라늄 매니아인 친구 따라 간 찻집은 화원이었다. 일반 페라고늄들은 많은 ..

3월의 꽃 2024.03.30

비 온 뒤 옥상정원은

아직 구근들도 내다 심어야 하고, 난방하지 않은 방에 둔 화분들을 밖으로 내어서 현관 앞에서 햇빛, 외기 적응을 시켜서 옥상에 올려 분갈이도 해야 하고, 할 일들이 쌓여 있다. 밀당을 하고 오던 봄도 오늘, 내일 이면가고, 4월이 온다. 진빨강겹꽃의 명자나무를 앞 쪽으로 자리를 바꾸었다. 보라색꽃은 빈카인데 이 작은 보라색 꽃이 매력적인데 먼곳에서 나눔을 해 주셨다. 꽃은 그 순간 마음이 動 하면 가격에 상관 없이 사지는데 이 빈카는 폿트식물을 화훼단지에서 만나도 다른 꽃을 사느라 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더 반가운 꽃이다.

3월의 꽃 2024.03.30

연 이틀을 비가 온 뒤

작약 새싹 흙속에서 올라와 이만큼 자랐습니다. 수입앵초 2번째 친구가 오늘 선물한 것으로는 2024년 두번째 새꽃 남편이 걷기운동 가는 야산, 어젯 밤까지 줄기차게 이틀 반을 비가 왔는데, 오늘은 쾌청 하다. 개나리 피었으니 개나리 숲에 병아리 같은 꽁 새끼 놀러 나왔을까? 수년 전 보았던 산이다. 친구들과 우리집, 이웃친구들 집, 두집 꽃구경하고, 가오리 찜 배달해서 점심식사 하고 낙동강보로 간다고 전철 타고 내렸는데 강바람이 너무 불어서 제라늄카페로 가서 꽃구경하고, 제라륨1점사고 1점서비스 받고, 제라늄메니아인 친구는 제라늄 자기가 없는 것으로 몆가지 샀습니다. 이 카페의 제라늄은 문외한인 저에게는 거의 비슷하다 싶던데 귀한 꽃을 구하러 서울에서도 온다 하는 집이 였습니다. 맘 밭이 비슷한 사람들이..

3월의 꽃 2024.03.29

순백 겹 명자꽃

신부드레스처럼 우아한 꽃입니다.핀 가지도있지만 아직도 피어 나는 중인 가지도 있습니다. 주 가지가 제법 굵습니다. 명자는 바닥에서 많은 가지가 올라오는 나무인데, 저는 다 해마다 자르고 일자형으로 키웠습니다. 8년이상이 되었을겁니다. 수북하게 올라오는 가지를 그대로 키웠다면 제 허리보다 키가 크고 섶도 많았을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십년 전 일본에서 개량된 꽃이 아름다운 명자나무들이 유행했었고 그 시절은 명자나무 매니아들도 있었다 합니다. 그 때는 저가 살고 있는 곳은 경작지의 들도 밀고 일부 산도 밀고. 계흭적으로, 아파트 단지. 공단, 대학교, 단독주택지 등등으로 도시를 재개발 할 때 명자나무 꽃이 이쁘니 외곽지 도로가에도 심었습니다. 명자나무가 진딧물이 많고, 10여년 지나니 도로가에 심었기에 관리..

3월의 꽃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