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0월의 꽃 146

가을비/ 소국 피다

어제 늦은 밤부터 비가 처량하게 내린다. 기다리는 비라면 적게 오던 많게 오던 반갑지만 이번 비는 옥상바닥에 아스타 대궁이 잘라 잘게 썰어 널어 놓았는데, 밤부터 비가 와서 그대로 비를 맞게 되었다. 해질무렵 내가 보았는데 밤에 비가 오면 어쩌나 하면서도 그것을 치울 기운이 없고, 남편에게 치우라 말도 못해서 옥상바닥에 깔려 비를 맞고 있다. 옥상에서 꽃을 키운지가 15년정도 되는데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으로 보면 그냥 소국인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국화꽃이 작을 수 있나? 참 앙증스럽게 이쁘다. 꽃색도 맘에 든다. 사진보다 색이 더 진하다. 지금까지 처음 만나는 국화꽃이다. 국화꽃이 종일 비 오는 날 피었다. 아기들아 하루만 참아라. 내일은 비가 내리지 않을거다. 병원에 다녀오면서도, 갈 때도 비가 ..

10월의 꽃 2024.11.02

아직은 꽃몽오리 봉긋해지고/ 초록초록 하다.

작년에 4가지 국화꽃이 피었다. 두가지는 올봄 새싹도 올리지 않았는데, 친구네에서 삽목가지 꺾어 왔어도 삽목이 몇가지라 성공했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먼데서 3가지씩 받았는데. 키워서 삽목을 했는데 다 삽목이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니 아직은 아주 자잘한 꽃몽오리라 어떤색 꽃이 필지는 모른다. 나물을 자주 띁어 먹지 않아서 옥상이 초록초록 하다.

10월의 꽃 2024.10.30

구절초

경상도 구절초는 잎이 국화잎과 거의 비슷하다. 흰색과 연보라 색이 있다. 그런데 이 구절초는 잎이 코모스를 닮았고, 가는 잎구절초와 많이 닮았다. 흰색이면서 연한 분홍색이 약간 비친다. 향기도 좋고, 아무리 정돈 되게 키우려 해도 잎 줄기들이 머리 푼 듯하고, 여름에는 또 잎사귀가 떡잎이 누렇게 진다. 그래서 올해는 키 큰 대궁이 들을 적심을 했는데 새 가지도 나왔는데, 그 포기에서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 사진에서처럼 그냥 야산 길가에서 제멋대로 물기 마른 흙에서 겨우 살아남은 듯하다. 그러면서도 그 꽃은 내가 선호해서 ㆍ 우대하고 키우고 있다. 내년에는 스티로폼 화분에 심어 가을절화로 해 볼까 싶기도 하다.

10월의 꽃 2024.10.03

가을은 손수건 한장 넓이의 햇빛도 귀하다

넓은 화분 받침대에 국화 화분을 얻어 놓았는데 그 주변 바닥에 바퀴가 달린 화분받침대 위에 키는 낮게 가지야 쳤지만 꽃나무도 나무인지라, 국화 화분이 하루 종일 햇빛을 받지 못하는 시간대가 생기게 보여서. 나무꽃이 피는 화분을 옮기고 나니. 놓였던 자리가 화분의 준 물이 내려 가면서 흙도 조금씩은 내려가니 흙을 쓸어도 말끔해지지 않아 호스를 들고 빗자루로 문대면서 몇번이나 씻어 내었다. 아침 식사 후 였는데 1시간정도 하고 나니 땀은 뚝뚝 떨어지고, 허리는 많이 아프고, 친구 집에 갔더니 친구가 내가 일을 조금씩 끊어서 하라 했는데라 했다. 한꺼번에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였다. 요즘 다~쇼에서 소품 사는 재미에 집에 없는 것을 사다 날랐다. 마늘 간편 다지기가 10년쯤 되니 시원찮은 것같으면서도 사용하..

10월의 꽃 2024.10.01

오늘도 서리가 오지 않았다

남편이 자기가 만든 쬐맨한 정원에 작은 소나무를 심겠다고 씨앗을 뿌려 3달이 된것을 작은 화분에 옮겨 심은 것은 겨울 닌방하지 않은 방으로 들인다 하고,상토에 발아 된 화분에서 노지 월동을 한다고 한다. 9월에 뿌린 소나무 씨앗은 발아 되지 않았다. 7월에 뿌린 씨앗에서 발아 한것인데, 안으로 들이는 것이나 옥상노지에서 월동 하는 것 모두가 겨울 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대로 겨울잠을 자고 내년 봄 발아 할런지? 7월에 삽목을 했던 꽃인데 옮겨 심을 때 제대로 뿌리가 나지 않아 삽목판 귀퉁이에 있는 것을 그대로 두었었는데, 가을에 꽃이 피고 곱게 피고 있다한 포기가 꽃이 풍성하다. 신품종의 꽃들은 색도 곱고 꽃입도 참이쁘다. 설화라 하기도 또는 러시안취라 하기도 하는데 노지 월동력은 좋다. 올 봄 친구들..

10월의 꽃 2023.10.30

늦가을 초입에

백산풍로초는 이렇게 고운 꽃입니다. 작은 포트 하나 사 키운 것이 아마도 5년정도되었지 싶고 개화기간도 깁니다. 위의 꽃이 피고 여름나면서 또 가을로 들어 오면서 좀 주저 앉는듯 해 분갈이를 해 주었더니 일주일 정도지났는데 생기가 납니다. 겨울월동을 옥상 노지에서 합니다. 9월에 거름넣고 분갈이를 해 주는데 올해는 그리하지 못해서 겨울에 동해 입지 말라고 흙 옷을 입힌듯 합니다. 카란디바 분홍색인데 분갈이 해주고 5일 째인데 생생 해 지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화분보다 화분이 작았는데. 거름을 넣은 것도 아니고 그대로 뽑아서 큰 화분으로 옮겨 주었을 뿐인데 요 깔고 이불 덮었듯이 포근한지 꽃이 점점 더 피고 있습니다. 아스타는 꽃을 좀 더 볼 수도 있는데, 일주일 정도 더 볼것을 대궁이를 손가락 길이 ..

10월의 꽃 2023.10.28

사흘간 흙일을

추명국 옥상에서 하루만 흙일을 해도 많이 할 수 있었고, 코팅 된 천막지를 펴고 한다. 하루 하고 그 이튿 날 다시 해도 저녁이면 싹 치우는데, 연사흘을 하면서 그대로 흙을 펴 놓고, 흙이 필요 하면 담아 놓은 흙을 다시 더 붓고, 코끼리 마늘 심은 큰 화분 5개를 하나 심고는 놓을 자리 가져다 놓고, 그러니 장화 신었으니 온 옥상 바닥을 밟고 연 사흘을 다녔으니, 코끼리 마늘 심은 뒷 날은, 러브 하와이 큰가지 자르고 분갈이 하고, 자른가지 상토에 꽂아 주고, 냉해 입겠다 싶은 화분들을 거름 넣고 분갈이는 너무 늦었고, 작은 화분에서 겨울 월동이 어렵다 싶은 것은 화분에서 뽑아서 큰 빈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작년 늦가을 작은 폿트의 국화를 사서 작은 화분에 옮겨 심었는데 겨울에 동해를 입었다. 사흘째..

10월의 꽃 2023.10.27

코끼리 마늘 심기

우령님께서 다이소에서 샀다는 화분 위에 얹어 흙 튀는 것 방지망입니다. 늘 가도 필요한 것만 사 오니 이런것이 있는 줄 몰랐지요. 코끼리 마늘코끼리 마늘은 토종이라 합니다.블친님댁에서 키우시니 이름을 알아서 아주 소량파는 것을 알아 보았습니다. 겨우 15대궁이 묶음이고 그 앞에 코끼리마늘이라 박스 종이로 써놓았을 뿐이였으니까요.오늘 심으려고, 흙을준비하고, 마늘 쪽도 쪼개니 크코 작은 쪽이 있었는데 큰 쪽은 튜립구근에 준하는 크기였습니다. 고추를 심었던 통 화분에는 7~8구근을 놓았고 작은구근은 스티로폼 박스에 20여알을 심었습니다. 땅이 아니어서 심은 것의 환경이 다르니 내년에 유의 해 볼 일입니다. 겨울 월동을 도와주어야 할것입니다. 화분에 식물은 겨울월동이 되는 것도 가 버리기도 합니다. 러브 하와..

10월의 꽃 2023.10.24

선한 맘으로 통합니다

저가 고쳐져야 할 것중에 식사를 좀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또, 잠을 제대로 자는 것인데, 두가지 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자연 TV 재방송으로 많이 볼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연예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시즌3 새롭게 선수 보충하는 1차 선발을 보았 습니다. 본방으로 꼭 챙겨 보는 프로그램이니 보았던 것인데도 자기 분야 운동선수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였던 선수들입니다. 몸 전체 근육은 터질 듯 하고 그 근육들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무시무시하고,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테스트에서도 순간 포착 해서 받아 내는 센서도, 그런 사람들 이야기가 좋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이야기 하실 때의 미소가 아름답고. 상대를 하나 허투로 넘어 갈것 같지 않은 안정환 감독의 박항서 감독에대한 깎듯한 예의와, 손둥동굴 탐사 할 때에..

10월의 꽃 2023.10.20

꽃은 그렇습니다.

구절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참 곱습니다. 좀 단정하게 피지 싶지요. 단정하게 핀 부분을 찍은 것입니다. 이 꽃은 지지대를 꽂고 세워서 묶었는데도 똑 바로 서지 못하고 약간은 누운 듯 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봄에 새싹 올라 올 때 작은 덩이로 잘라서 여유 공간 많이 두고 심는데, 그 여유공간에 뿌리로 꽉 차서 물이 가 쪽으로 빠지고 중앙은 빠지지 못해 어느 정도 자라고는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어도 마르기도 합니다. 말라 베어 버려야지 했던 것이 비가 연일 오고 나니 아주 싱싱해 지더라구요. 꽃의 분위가 고급지고 향기도 좋아서 선호 합니다. 아스타는 꽃의 개화기간이 오래가고 꽃색이 밝습니다. 잘자라다가 장마가 길어지면서 아래 대궁이 쪽 잎들은 시커먼스가 되었고, 지금 이 모습은 10월에 그 시커먼스를 ..

10월의 꽃 2023.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