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0월의 꽃

구절초

이쁜준서 2024. 10. 3. 08:05

경상도 구절초는 잎이 국화잎과 거의 비슷하다.
흰색과 연보라 색이 있다.

그런데 이 구절초는   잎이 코모스를 닮았고, 가는 잎구절초와
많이 닮았다.

흰색이면서 연한  분홍색이 약간 비친다.
향기도 좋고,


아무리 정돈 되게 키우려 해도
잎 줄기들이 머리 푼 듯하고,
여름에는 또 잎사귀가 떡잎이 누렇게 진다.
그래서 올해는 키 큰 대궁이 들을
적심을 했는데
새 가지도 나왔는데,
그 포기에서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 사진에서처럼
그냥 야산 길가에서 제멋대로
물기 마른 흙에서 겨우 살아남은 듯하다.

그러면서도
그 꽃은 내가  선호해서 ㆍ
우대하고  키우고 있다.

내년에는 스티로폼 화분에 심어
가을절화로 해 볼까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