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立春 언제나 그렇지만 봄은 우리들이 미처 보지 못했던 곳에서 온다. 잘라놓은 나무의 나이테들이 부드럽게 보이면 봄이다. 겨우내 바짝 얼어붙은 나이테는 서슬이 퍼렇다. 참나무 장작에서 향기가 나면 봄이다. 겨울에 패 놓은 장작에서는 연한 나무향기 대신 짙은 밤꽃 냄새가 난다. 지들도 .. 사람이라서 2017.02.07
[스크랩] 개에게 책 읽어주는 남자 개에게 책 읽어주는 남자 『철학자와 늑대』를 읽을 때, 밑줄 그어 놓은 부분입니다. 물건 같으면 아까워서 남 빌려주지 않고 혼자 써야 할 만큼 소중한 내용입니다. 이런 것은 정녕 물건보다 소중한 것인데 이제 나는 개와 함께할 가능성이 별로 보이지 않아서 그만.. 사람이라서 2016.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