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0월의 꽃 142

명자나무의 가을

흰색으로 피었다가 연분홍으로 지면서 나중 에 이상하게 생기는 열매가 열려 가을이면 노랗게 익는다. 흰색 겹꽃으로 피었다 분홍색으로 변하는데, 바짝 잘라서 수형을 다듬고부터는 삽목가지도 챙기지 못 한다. 풀명자 꽃이 약간 작고, 개량을 하지 않은 것이라 명자나무 본래의 성질이 많이 남아 있어서 가시가 많다. 무과심으로 작은 화분에 심겨 있고 바짝 가지를 잘랐는데 올 해 가을에 보니 좀 나무를 키워서 열매가 잘 달리니 가을에 열매 감상용으로 우대를 해야 겄다고. 일월성이라고 세가지 색의 꽃이 이뻐서 우대를 하는 꽃인데도. 올해는 열매가 적게 열렸다. 열매가 많이는 열리지 않아도 좀 크다 이름표가 없어져 모르겠는데 열매크기가 크다. 언듯 보면 풋사과 같다. 흑고 또는 흑광이라하는데 열매가 작다. 제법 열리는데..

10월의 꽃 2023.10.08

가을 빛

키를 많이 키우지 않게 할려고 주 가지가 2개인데 하나를 잘랐고, 나무 위로도 많이 잘랐고, 열매 3개가 븕은 색이 곱다. 토종석류 나무이다. 칠레레 팔레레 자라면서 뿌리가 꽉 차서 물이 중앙은 내려 가지 않아 영 시들었다가도 올해 비가 양도 많고 자주 와 꽃을 보게 되었다. 꽃은 참 곱다.칠레레팔레레 2탄이다. 꽃이 피면 이쁜데. 7월에 삽목해서 키운 화분이나 삽목지를 자른 화분이다 똑 같다. 분홍구절초이다. 수입종이지 싶다. 다른 화분의 가는잎 구절초이다 역시나 꽃은 너무도 곱다. 아스타들이 피어 있고 토종개미취가 피어 있고, 그래도 옥상은 가을 꽃으로 기분 나게 한다.

10월의 꽃 2023.10.07

옥상 정원 일지 1

꽃중의 꽃이라고 우리들이 말하는 것중에 카라꽃도 있다. 2022년의 카라꽃들이다. 흰색은 이 화분 같은 정도로 한 화분 더 있고, 색이 흑장미 비슷한 카라 화분도 있다. 줄이고 또 줄이고 해도 실내로 들일 화분이 많아서, 카라 흰색 두 화분을 부어서 흙을 깔고 한 화분의 구근을 놓고, 흙으로 덮어서 또, 한 화분의 구근을 얹고 흙을 덮어서 두 화분의 구근을 한 화분으로 모으고, 다알리아가 몇가지 있는데, 스티로폼 박스 두개에 모으고, 흙 작업을 해서, 어쩌다 보니 무거운 박스라도 한 개 내려 놓자 하면서 작업을 한 화분을 다 내렸다. 크레마티스가 아침 저녁 기온이 낮으니 꽃이 핀지 보름이 되었지 싶은데도 꽃잎은 그 모습 그대로, 이제는 꽃심이 피어났다. 아직 줄이고 줄여도 화분 10개가 더 내려 와야 한..

10월의 꽃 2022.11.01

2023년 봄 준비

고추 화분 10개, 다른 식물을 심었던 화분 3개, 일전 남편이 고춧대 꺾어내고, 흙을 엎어서 빼놓았던 것을, 뿌리 골라 내고, 대야에 적당량의 흙을 넣고, 거름 되는 것 3가지를 넣고, 10월에, 꽃이 지고 잎사귀 많은 것과 풀을 몇일 말려서, 비닐봉지에 넣어 두었더니 퇴비화가 되고 있어서, 화분 아래에 넣고, 거름을 넣고, 조성한 훍을 담았지요. 비가 들어 가지 않게 비닐로 봉해서 예전의 고무줄 놀이 하던 검은 고무줄로 탱탱 묶어 놓는다. 저 비닐 위에 모자를 씌워야 한다. 그리고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벽돌 한장씩 얹어야 한다. 그러면서, 한통한통에 염기가 없는 음식 찌꺼기를 적당하게 말려서, 서너층으로 넣어 두면, 썪는것이 아니고 발효가 되고 4월에 다 부어서 다시 흙을 담아 놓으면, 5월 초순에..

10월의 꽃 2022.10.23

인정어린 농산물들

멀리서 보내 주셨습니다. 참도 정갈합니다. 고춧가루가 어찌나 곱던지, 농사 지으시는 것의 수고로움을 아니, 감사함에 맘이 떨렸습니다. 이 농산물 하나하나에 손길이 몇 번 갔을지 짐작을 하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작년에는 동네에는 모두들 공판장에 내다 판다고, 개인에게는 팔지 않는다 했습니다. 공판장에는 저울로 달면 끝인데 개인에게는 한 줌이라도 더 주게 되어서. 친구가 농사지은 8되 중에 3되를 받았습니다. 이웃 친구가 참깨가 없어서, 기름집에서 중국산 참깨 반되를 사 와 볶았더니 전혀 고소하지 않다고 참깨를 어디서든 구해서 사자고 했습니다. 반면 들깨는 자기가 어디 구할 곳이 있다고. 시골친구에게 고추 부탁하는 곳이 올해 고추 농사짓지 않았다 했더니, 동생들도 주고 하니 내가 농사를 많이 짓지 않아서 ..

10월의 꽃 2022.10.13

쥬웰채송화의 월동준비

작년에, 쥬웰채송화와. 쥬웰겹채송화를 따로 심어 따뜻한 실내로 들였는데, 겹채송화는 월동 성공 하지 못 했고, 남편이 안방에 두고 돌 보았던 쥬웰채송화는 월동을 하고, 올 한해 이렇게 화려하게 피고 연이어서 피웠다. 새로 봄에 거름 흙으로 새로 심어 주고 삽목을 하기도 해서 식구는 불렸다. 꽃으로 덮여서 화분이 보이지 않는데, 윗 사진의 화분과 같은 화분이다. 도기로 된 낮은 멋내기 화분에서도 꽃은 이렇게 거의 매일 피었다. 9월 어느 날, 쥬웰채송화는 줄기가 길게 자라는데, 남편이 잘라서 이렇게 심었다. 그러니 뿌리가 없는 상태로 뭉치로 심었는데, 처음 줄기를 저렇게 묶어서니 삭아질 것이다 싶었는데, 한 달정도 되었고, 뿌리가 난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초가을 날의 생명감은 그러 했다. 간간이..

10월의 꽃 2022.10.11

추명국

옥상에서 친구와 꽃 감상 추명국 또는 서리를 기다린다는 대상화라 하기도 함 하늘은 회색빛이고, 이슬 같은 비가 오는데 찍은 사진은 붓으로 물감을 색칠 한 듯하게 보입니다. 컴으로 작성한 글인데, 컴으로 볼때와 폰으로 볼 때와는 차이가 납니다. 추명국의 매력은, 꽃잎의 방향도, 모양도 자유분방하게 피는 것이다 싶습니다. 오늘이 10월 9일, 10월 4일에서 5일이 더 지났는데,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조금 쌀쌀 해 지더니, 추명국의 꽃색이 그림물감을 붓으로 섞어서 그냥 칠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연하기도 하고, 약간 더 진하기도 한 것, 같은 그런 꽃잎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단정하지 않다고 별 매력이 없다 합니다. 10월 4일 한 송이 피었을 때는 꽃색이 이렇게 분홍분홍 했고, 꽃잎도 자유분방 한 듯하면서도 ..

10월의 꽃 2022.10.09

제피란 서스 가을 분갈이

제피란서스 프리뮬라 작년에 한 포트당 5,000원 3개를 사서 이웃 친구 1폿트 보내고, 집에 이 보다 작은 화분에 2폿트를 심어서, 올 때는 꽃몽오리 달고 온 꽃 2송이를 보았다. 작은 구근인데 구근 2개가 꽃을 피우는 개화구이고, 3개는 더 자라야 꽃을 피우는 구근인데, 제피란서스는 살 때는 그렇게 몸 값이 비싸다. 한 해 묵었다고, 작년에 꽃이 핀 구근이 묵은 것인지 올 해 꽃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꽃이 다문 다문 피니 어울리는 것을 못 보아서, 이 큰 화분에 많이 피는 것을 보고 싶어서, 올 해 열심히 씨앗을 받는대로 바로 뿌렸다. 씨앗은 쭉정이 같은 납작 둥글 한 것인데도 발아를 잘 했다. 한 씨앗 꼬타리에 제법 많은 씨앗이 들어 있어서 꽃을 정말로 사랑하는 같은 모임의 친구 2명에게 줄려고 ..

10월의 꽃 2022.10.05

옥상 친구들은 건재하고 있고,

어제 집으로 왔고, 컴퓨터로 블로그를 열고 앉아 있고, 더워서 창문 한짝을 반쯤 열고 잤고, 지금 시각은 06시 11분으로 방금 바꾸여 졌고, 작업표시줄 오른쪽에 비가 온다는 것도, 보이고, 아마도 저 멀리서는 일출이 시작 되었을 것이고, 옥상에서 일을 할만 한 여름날 04시 30분 정도의 날이 밝아지고 있는 때 입니다. 그러니 날이 새는 것이 2시간 정도 늦게 날이 밝아져 오는 것입니다. 여름날, 가을 초입까지( 9월까지)는 이런 때 옥상 정원에 올라 가 물도 주고, 할 일을 하는데 날씨가 쌀쌀한 10월은 물도 햇살이 퍼지면 줍니다. 날이 더 밝아지면 올라 가 볼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웃 친구가 매일 물을 주고 있었으니, 상추포기도 자랐고, 바질도 자랐고, 무씨 넣어 놓은 것도, 얼갈이 배추 작은 박스..

10월의 꽃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