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장미조팝 꽃

이쁜준서 2024. 3. 31. 18:31


장미조팝

장미조팝을 안동 놀러가서 처음으로 꽃을 보았다.

우리지방의 꽃시장에
두 해를 나가  보았고,
원예단지에도 가 보아도 없었다.

그런데
꽃을 보고 난 후 3년째,
내가 회원으로 가입 된
꽃 카페에서 판다고 해서

사기가 쉽지 않은 꽃이라서,
6개를 사서 멀리는 택배로 바로 보내고,

우리 지방의 꽃 친구들에게는
우리 집으로 택배로 받아서 나누었다.

결혼식 날
신부가
마치 수줍어 하면서도
마음으로부터의
행복하고  
수줍은 표정 같다.



2024년 3월 31일

현관 앞으로 겨울월동을 실내에서 한  화분들을 어제 내어 놓았다.

오늘은 구근들 분갈이를 했다.
다년생들도 칼란디바들도,

분갈이 할 화분들이 언제나 많고
혼자서  다 해야 하니
흙에 거름을 무데기로 섞어 놓고 하는데,

오늘은,
흙들은 비에 젖어 있고
즉석에서 마른 흙과 젖은 흙을 썩고
거름도 섞고,

남편은 제피란서스 구근들이 작은데도
손질해서,
내가 흙을 담아 주면
그 흙 위에  놓아주고.
흙 채워  넣는 것은
둘이서 하고,
그렇게 둘이서
분갈이를 많이
했다.

아주 작은 구근은 정말로
고르기 번거로니 버리자
하는 것을
살 때는 꽃피는 것 3개에 작은 구근 2개 오는데
작은 것이라도 하나도
더 주는 것은 업어요라
했더니 그 작은 구근을 챙겨 주어 고마웄다.

올 해는 옥상에서 소리가 들리면
내가 션찮으니,
도와달라
말을 하지 않아도
올라 온다.

제피란서스 구근은 본시 작다.
우리 집에서 오래 묵어서
올해는 많이 굵어져 있어
놀라웠다.

카라 3종류도 심었다.
내일은 이름표를 세워
주어야 겠다.





'3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몽니  (13) 2024.03.30
비 온 뒤 옥상정원은  (0) 2024.03.30
연 이틀을 비가 온 뒤  (0) 2024.03.29
일 월 성  (0) 2024.03.28
2024년 1호꽃 새꽃 들이다  (0) 20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