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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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가장어려웠던 일 /치과치료 시작

첫날 치료 의자에 앉을 때다른 의자에서 들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고,시작도 하기 전에 가슴은 놀람으로두근두근 거렸다.잔찰 하는 날이라 발치 하나 하고 왔다.추석직전이라 다음 예약은 추석 지나고였다.예약 날에 따라서 치료는 진행되고그 심장 떨리는 의자에서의 적응도 되어 갔다.길게 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으로,몸에 힘을 빼고 그나마 적응되어 갔다.매년 김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김치냉장고에 다 넣지 못한 김치를 현관 앞 상온에 놓고 먹는다.날씨가 차가우니 다 먹을 때까지맛이 조금씩 더 좋아져서,그 김치를 다 먹을 때까지는김치를 맛나게 먹으려고 햅쌀밥을해 먹었다.잘게 썰지 않고,김치 꽁다리는 날리고.세로로 적당하게 칼질해서 길게 먹는다.김치냉장고의 김치를 먹기 시작하면 잡곡밥을..

샘물 2024.12.02

멀리서도 이해가 되는 사이 / 김장 양념정리

사람과 사람은 서로 다른 개체이니같을 수도 없고 서로 다른 시공간을 차지하고 있다.그래서 통한다는 말과 이해가 된다는 두 단어를 생각하다이해가 되는 사이라 적었다.블로그 하면서 적당하게 부를 단어가 모자라니 통틀어서 블로그친구라 부른다.50여 년의 친구 그보다는 짧아도 몇십 년 친구 하고도 하지 않는댓글 답글이라는 미명하에대화를 나누지만 그 대화상에서는친구이지만 또 허상이기도 하다고 본다.블로그 상에서 여러 번 만나 여행도 다니고 절친이다 싶은 친구가 가고 나니 그 댁 남편분 차를 타고 다녔으니 그분께서 우리 차는 아무나 탈 수없는데 준서할머니는 남이 아니다 하실정도였는데,가시고 나니 정작 그 남편분의 전화번호를 모르니 그만 끝났다.실제로 오늘 담는 김치도 맛 보여 주면 외로울 때 언니 같은 따뜻함이..

샘물 2024.12.02

어머니의 보따리

고속버스가 처음생기고, 기차보다는 고속버스를 더 많이 타던 때가 있었다.그 시절은 KTX 고속철도 없었던 때다.그 시절은 수입소고기가 없던 시절이라 한우라 부르지 않고소고기라 했을 뿐이고,우리가 시장의 육수간 (정육점 )에서 사 먹어 왔다.내가 초등학교 때에는 시골에서장날이라고 일반인들이 소고기를 살 수 없었고 소고기는 추석이나 설 명절을 앞두고 동네 기운 센 장정들이 경험 많은 어른 한 사람의 지시대로갱변가에서 잡아서 몫으로나누었다.돼지고기는 부모님 환갑잔치나결혼식이 있으면 새끼 돼지 한 마리 사다 키웠다소는 풀을 먹기에 집집마다 소를 키웠지만 돼지는 곡식을 먹어야 해서 큰일을 앞두고 미리 키웠다.그러니 잔치나 초상집에서 먹는 돼지고기 수육은 귀한 것이였다.우리 집에서는 송이를 채취해서조합..

샘물 2024.12.01

음식문화

어제는 느닷없이 설비업자가 오고남편은 설비업자 오기 전 센스등을 점검해 삼각사다리 가져다 놓고 일하고 나는 사다리 옆에서 보초를 서면서  올려 달라는 것을 올려  주었습니다.설비업자가  일을 몇 시간 하고. 다른 현장으로 간다고 해서수고비에 점심값 얹어 드리고,날씨가 쌀쌀맞은데  외기에 있던 남편 속 따시라고, 육수 내어 떡국 1인분 남은 것 넣고꽁꽁 언 만두 적당하게 쪄서 떡국 먼저 넣어 끓어오를 때 만두 익히기 정도가 맞게 해서  끼미까지 얹은 정식 떡만둣국을  해 점심을 먹었습니다.온수패드가  6년을 사용했는데 덜 따뜻하다 해서 , 뭐 카본매트라 하던가를 샀습니다.오후에는 이불 다 걷어 내고 쓰던 온수매트 걷어 내고  청소하고 등으로 소파 큰 것이 있는데 소파 자리 이동하고, 둘이서 한참을 했습니다..

샘물 2024.11.30

신발정리

살다 보니 제법 큰 현관 안의붙박이 신장이 식구는 줄었는데도 꽉 차서 버리기는 정말로 아까운 짧은 뾰족코 부츠,아직도 새것에 가까운 가죽 단화 세 켤레 신발장은 새로 사 편한 신발들이 자리 잡고.안 신는 신은 새로 산 신발박스에 넣어 그 높이가 의자를 놓고 내리고 다시 놓고 해 왔다.그러면서 신지도 못하는 그 구두들을 버리지 못했다.지금은 발 편하고 밑창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만 신을 뿐이다.어제는 준서에미가 마스크를 8통이나 택배로 보내왔는데신발장 위 오른쪽에 박스를 두고 쓰 왔는데 그 박스에 다 넣을 수 없어남편이 신발장 위 통을 다 내리고 신지 않는 신발은 버리고,버리는 신발 중에는 아직도 새 구두같은 모양 이쁜 가죽구두 세 켤레가있었다.신지는 못해도 그 중 한켤레는 남겨 두었다.차마 종량제 ..

샘물 2024.11.29

김장 본격적준비

1망에 3 포기 7망을 해남배추로 사서쟁여 놓았습니다.날씨 포근한 날소금에 절일 것입니다.황석어 사다 끓이는 중입니다.우유처럼 뽀얀 국물로 우러났고,보리 생새우는 손질해서액젓 갈 넣고 갈아서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밤부터 비가 내리고 정오가 넘어설 때까지 비가 오다 그치다 하다해가 나기에 집에서 먼 농산물공판장으로 배추를 사러 갔고,사서 오는데 다시 비가 왔습니다.우리 도시에서 제일 큰 규모의 농산물공판장이 있는 곳입니다.무와 배추를 파는 곳은,가게 하나의 넓이가 아주 큽니다.가게와 가게의 경계선 없이 이어져 있어 지게차로 내린 큰 배추 더미, 무 더미 소매로 파는 것은 앞쪽으로 진열된 것 ,친구와 나는 해마다 가는 곳이라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무 배추 파는 곳으로 가야 하는데길이 익어 잘 찾아다닙..

샘물 2024.11.28

속청 서리태 사다

올해는 여름의 폭염이 길었다.예년 같으면 8월 20일 후가 되면쪽파 씨알도 심고 무 씨도 뿌리고했는데 9월 초에 무, 청경채,시금치, 청갓, 상추 씨앗을 뿌리고 상추는 모종도 했는데 상추모종은두 번을 했고, 청경채는 발아한 것도 삭아버려서 몇 포기만 자랐고, 시금치는 두 번을 뿌려도두 번째도 발아를 해서 자라면서삭아지고 남은 것은 훌빈하고, 쪽파는 잘 자랐다.벼 8농사도 흉년이라 하고,서리태콩도 수확량은 부족한 모양이고 국산 팥 한 됫박에초기에 25.000원을 주었는데들리는 말로는 45.000원을한다기도 한다.그 값이라면 안 사고 말지동지팥죽을 쑤지 못하는 집이 많을 것이다.어제는 전철 종점에 물리치료를 하고 전철을3 정류장 타면 되는 곳이고 큰 로컬푸드점이 있고, 역사 밖에는 자경농들이앉..

샘물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