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느닷없이 설비업자가 오고
남편은 설비업자 오기 전 센스등을 점검해 삼각사다리 가져다 놓고 일하고
나는 사다리 옆에서 보초를 서면서 올려 달라는 것을 올려 주었습니다.
설비업자가 일을 몇 시간 하고. 다른 현장으로 간다고 해서
수고비에 점심값 얹어 드리고,
날씨가 쌀쌀맞은데 외기에 있던 남편 속 따시라고, 육수 내어 떡국 1인분 남은 것 넣고
꽁꽁 언 만두 적당하게 쪄서 떡국 먼저 넣어 끓어오를 때 만두 익히기 정도가 맞게 해서
끼미까지 얹은 정식 떡만둣국을 해 점심을 먹었습니다.
온수패드가 6년을 사용했는데 덜 따뜻하다 해서 , 뭐 카본매트라 하던가를 샀습니다.
오후에는 이불 다 걷어 내고 쓰던 온수매트 걷어 내고 청소하고 등으로
소파 큰 것이 있는데 소파 자리 이동하고, 둘이서 한참을 했습니다.
남편은 겨울에는 실내 가습기를 켜는데도 공기가 건조하다 해서 삶은 빨래는
실내에 넌다고 건조대를 펴니 소파 자리가 옮겨진 것입니다.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은 작은 것이던 큰 것이던 최대한 빨리 해결해 놓습니다.
오후인데도 내일 널어야 할 이불 빨래들은 일 하면서 돌려놓았고,
설비공사 근처에 있었던 남편이 두개씩 입었던 패딩빨래 등등은 오늘 할 겁니다.
살아가는 것은 숨어 있던 드라마틱한 것들이 불현듯 고개 들고 나옵니다.
마당 수도전을 교체할 일이 남았습니다.
음식문화
토종속청서리태콩
올 해는 기후가 폭염에 호우에
콩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 해서
한병당 1,7Kg 한 됫박이 넉넉하다고
25,000원씩 주고 두 됫박을 샀다.
작년에 것이 한 됫박 있어서
밥에 두고 먹는 것은 넉넉하다.
선비콩도 한 봉지 있고,
적색, 흰색 양대콩도 있다.
만두는 흘러간 시절 남편의 형제들이 모이면 속을 만들고 밀가루 반죽해서
한 잎 크기로 빚어서 그 많은 사람이 1차로 먹고 나서 동서들과는
2차로 먹는 우리 집의 대표 음식이었고,
일 많다고 남편이 마트 냉동만두 사 먹자 해서 사다 먹어보면 조미료
맛이 역했습니다.
요즘 선호하는 회사의 만두는
거의 집에서 한 것처럼 조미료는 당연 들었을 것이라도 비윗장 상하지
않고 맛이 있습니다.
만두 만드는 것을 졸업했습니다.
준서에 에미는 우리 식구끼리만 남은 속으로 만두를 빚을 때 7살 때부터 빚었고,
하늘이 엄마는 나이차가 있어 아기라 하지 않아서 고등학생 때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대학생인 때까지는
냉면 육수 없는 분말 육수봉지가 든 냉면 큰박스를 사는 친구에게 몇 봉지 사서 고기 삶아 육수 만들고,
냉면 고명김치 담고 냉면을 만들었습니다.
집 만두고 집 냉면이고 하지 않은지도 오래되었고 백김치도 담지 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음력섣달 초에 기제사 드는데, 친척들이 오면 백김치가 먹고 싶었다고 가져가서
그 담날 아침에 먹으면 맛이 떨어지는데도 담아 갔습니다.
김장김치는 작년까지 이웃들에게 2조각이나 4조각을 나누는 것이
5 포기 정도였는데 올해는 김치양이 얼마 되지 않아 못 나눌 것입니다.
김장김치는 음식문화이고 또 우리들의 정서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