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440

산의 진달래를 볼수 있겠지

사촌언니가 코로나를 앓게 되었다. 우리 모든 엄마의 숙제 같은 것은 엔간하면 아이들에게 ( 나는 이곳에 쓸 단어를 폐, 귀찮음, 힘듬 단어를 생각하고 그 모두가 비슷하다 싶었다 ) 주고 싶지 않아서 올해 82살인 사람이 큰아들과 함께 살고 있어도 큰 아들은 때때로 직장에서 일주일도 숙식을 하고 오기도 한다더니 그런 때인지는 몰라도, 나도 앓아 보았지만 처음 3일은 물도 넘기기 힘들고 아프기는 또 많이 아팠는데 둘째 아들에게도 ( 같은 행정구역 안에 살고 있는데도 ) 연락하지 않고 반찬은 씹기도 어렵고 넘기기도 어려워서 뜨거운 물에 밥만 말아서 몇 숟가락 먹다가, 뜨거운 물에 밥 말아 김치로 먹고 있다 했다. 약을 먹어야 해서. 같이 살고 있는 큰 아들에게 전화도 하지않고, 둘째 아들에게 전화도 하지 않고..

샘물 2024.01.16

콩밥

뉴스에서 권장 하는 콩밥 팥, 서리태콩, 수수, 기장,흑미를 넣은 콩밥이 여러가지로 좋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한번에 너무 잡곡을 여러가지로 많으면 효과가 상호 작용으로 줄어 든다고 이 정도만 넣으라 했다. 평소에도 푹 불그진 콩을 찜기에 따로 따로 쪄 내어서 섞어서 냉동실에 두고 납작보리쌀과 찹쌀과 쌀을 섞어서 콩을 두고 밥을 해 먹었다. 맛맛으로 섞었으니 그리 많지는 않았다. 준비 해 둔 콩이 서리태콩, 청서리태콩, 강남콩3가지, 동부콩, 어떤 때는 6가지도 되고, 어떤 때는 서너가지 되고, 지난 가을부터 콩밥이 좋다는 한 줄 뉴스를 몇번 보았는데, 일단 뇌혈관에 좋고, 대장에도 좋고 등등으로 어떤 성분이 있어 그렇다는 성분까지 상세하게 설명된 글이였다. 오늘은 카페에서 서리태콩이 혈관에 좋아서 고혈..

샘물 2024.01.15

아이들 의견을 존중해 주기

이웃친구의 손자 9살 신통방통한 녀석이 금요일이었는데 와 있다 했습니다. 아빠가 오후에 나가는데 태권도 도장을 다녀 왔고 아빠가 미장원을 다녀 와서 나가야 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내가 꼭 오늘 해야 할 볼일이 있으니 할머니한테 데려다 주고 가라 하더라고, 내일 가면 안되나? 오늘 꼭 해야 할 볼일이라고 그래서 엄마 회사에 데려다 주고 엄마가 할머니집에 데려다 주고 회사로 갔고, 아이의 볼일은 붕어빵을 먹어야 하는 것이였다 합니다. 아이가 오늘 꼭 해야할 볼일이라 하는 것을 캐 묻고 내일 가자 하지 않고 아이의 볼일 붕어빵을 먹게 해준 것입니다. 오늘 아침 TV에서 본 것인데 젊은 부부가 사는 곳은 시골 같아 보였습니다. 맏 형아는 초등학 3~4학년이 되어 보이고 얼음이 언 집 근처에 썰매를 타러 갔..

샘물 2024.01.14

믿기 어려운

버스정류장의 휴계실 입니다. 들어 가 보았더니 난방이 되고 창으로 햇빛이 따가울 정도이고, 흰 벤치는 밖이고 그 뒷켠으로 보이는 곳이 자동문으로 된 휴게실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 시골에 갔을때 뒷간에는 종이가 없었습니디. 도시에서는 신문지나 헌공책이나 헌책이 라도 있었습니다. 그 시절 앞으로 세상에는 길에서 차를 기다리는 집이 지어지고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시원하다 했다면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겁니다. 우리나라는 믿기 어려울만큼 잘 살게 되었습니다. 사라호 태풍이 지나고 방천둑이 터지고 흙탕물이 빠지고 나니 작은돌덩이 모래가 논가운데 골이 파이고, 또 국도가 훼손 되어 등교하면서 대야를 가지고가 선생님들께서는 잔돌이 섞인 모래를 한삽을 대야에 담아 주시고 우리는 머리에 이고 복구하는 곳으로 일손을..

샘물 2024.01.13

품안의 자식

아이들은 바쁘고, 멀리 떨어져 있다. 나는 큰 아이가 취직을 멀리 해서 작은 아파트 전세 얻어 살림 내어 주고는 그 때 필요한 짐을 싣고 올라가면서 내게서는 떠난 것은 아니나 내 품에서는 떠나구나라 했다. 그러다 2년인가 있다가 둘째가 대학원을 언니가 있는 곳으로 가서 했다. 그러면서 또 품안의 그렇게 이쁘기만 하던 자식하나도 떠나 보냈다. 큰아이가 첫 해는 주말이면 왔고, 그 때는 맛난 음식들을 많이 하니, 둘째가 나도 나가 살면 엄마가 언니 때처럼 맛난 음식 해 줄건가요? 그래 그래 했었다. 대문 앞이 소방도로이고, 3층 현관에서는 소방 도로 일부가 보이고, 소방도로에서도 그 정도로 보이고, 아이들이 와서 현관 앞에서 서서 안았는데 소방도로 지나던 사람이 쳐다 보고 웃고 있기도 했다. 둘이서 같이 있..

샘물 2024.01.11

딱 여기 나 뒀는데?

김장 할 때 삼중바닥 스텐리이스 큰 찜통에 육수를 내고 건지를 건지고는 찹쌀풀을 끓였다. 삼중바닥이 아닌 찜통에는 황석어를 끓이고, 김장 때는 채반, 크고 작은 소쿠리들, 큰다라이들 참 많이 동원된다. 그 때는 필요에 따라 큰그릇들은 쓰이고 끝나고 나면 제자리에 가져다 둔다. 한참이 지나고, 삼중바닥 큰 찜통을 쓸려고 보니 뚜껑이 없다. 그 때는 굳이 삼중바닥이 아니어도 다른 찜통을 쓰고, 뚜껑을 찾는다고 아무리 찾아도 없다. 이제는 같은 크기 제법 큰 소쿠리가 2개가 아무리 찾아도 없다. 그 아무리는 옥상의 큰통,3층의 창고, 뒷베란다, 마당의 창고,그럴리는 없겠지만 다락, 소쿠리와 찜통 뚜껑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고, 김장을 11월말에 했는데 시일을 두고 두번이나 찾다 말았다. 어제, 건멸치 4박스를..

샘물 2024.01.11

커 봐야 한다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를 간다. 우리 큰아이는 초등학교에 바로 갔다. 그 때 계몽사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진 동화책 한 질을 사놓고 내가 읽어 주고 했는데 여섯살 어느 날 엄마 나 이거 외운다 하는 것이 한 페이지 였고, 자신은 모르고 있었는데 실상은 책을 읽고 있었다. 둘째는 다섯살에 유치원을 갔는데 초등학교 입학하는 그 해 구정 때도 책을 읽지 못하니 남편이 읽는 것을 가르치라고 해서 그림동화책 한권을 내가 한 줄 읽고 따라 읽고, 언니와 노는 것이 재미 있어 동화책을 들고 읽지 않았는데 막상 엄마를 따라 읽으니 알고 있었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이 많았으니. 준서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지내면서 어린이 집을 보내지 않았다. 다섯살 1월에 엄마가 데려가서 유치원에 갔고, ..

샘물 2024.01.08

개성 강한 소나무 씨앗 발아

보통식물의 씨앗은 떡잎이 2장 나옵니다. 소나무 씨앗은 떡잎이 8개 나왔 습니다. 이 사진을 찍은 어제보다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키가 더 컸습니다 1 2 1과2는 몇일 차이이지 같이 발아 한 것입니다. 1은 3포기를 이식한 것이고 2는 씨앗 뿌렸던 본 화분에 그대로 월동중인 것입니다. 1은 2 Cm정도의 외줄기이고 줄기 색갈도 붉으래 합니다. 2는 옥상노지에서 있으니 잎이 다복하게 줄기를 덮어 주었습니다. 남편이 재미로 시작 한 것이고, 자람은 드딘 것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릅니다. 소나무가 외뿌리로 한동안 자랄 때 까지는 외줄기로 자라는데, 발아 한 꽃모종 같을 때 뽑아서 댕강 잘라서 뿌리 쪽은 버리고 삽목을 해서 성공하면 뿌리가 몇가닥이 나고, 키도 작아서 분재용 소나무 묘목이 된다 합니다. 소나무 수..

샘물 2024.01.01

인사 드립니다.

2023년 소나무 씨앗을 넣어 9월에 발아 했던 것이 2023년 12월 31일 현재 시간으로 옥상에서 영하 8도의 추위에도 살아 있습니다. 2023년 11월10일경 소나무 씨앗을 거실에서 넣었는데 꼬깔모자 쓰고 새싹이 발아 되어 자라고 있습니다. 측백나무 씨앗발아 1측백나무 씨앗발아2 남편이 키우는 희망둥이들 칼란디바를 실시간으로 찍은 것입니다. 새해가 되어 새해의 첫 꽃으로 보여 줄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올 한해 감사 했습니다. 새해는 청룡의 기운으로 건강하시고 복 받는 한 해 이시기를 바랍니다.

샘물 2023.12.31

공감과 조력

TV 팬스토랑은 보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를 시연 하는 곳이라 채널을 멈추고 보게 된다. 오늘은 미리 60대 이후 부부를 5쌍이던가? 요리라고는 담 쌓고 살았던 영감님들이 지시대로 미리 건표고와 다시마 불린 물로 밥물을 잡고 불려진 건표고와 다시마를 넣고 전기압력밥솥에 밥을 짓는 것을 배웠다. 쌀 2컵이면 그 컵으로 물도 2컵을 잡고, 건표고 밥은 밥 솥을 열 때 냄새가 좋았고, 영감님들은 밥을 지어서 아내에게 약간 밥맛을 보이고, 아내들은 다들 눈물이 글썽이였다. 두번째는 된장찌개, 감자, 호박, 대파,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냄비에 물을 1리터 붓고 썰어둔 채소를 넣고, 소금 한 꼬집, 된장 3에 시판 쌈된장을 1을 넣고 10분 끓이다가 두부와 차돌배기 소고기를 넣고, 식초 1를 넣고, ..

샘물 2023.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