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565

겨울 월동

구근들을 캐 내어서 스티로폼 박스에 상토와 함께 4박스를 담았다. 예년은 화분채로 들였는데, 칼란디바 화분 3개는 더 추워지면 거실로 옮겨야 하고, 하브란서스 앤서더니 작년은 꽃이 제법 피어서 씨앗도 많이 받았는데 씨앗을 뿌려 3년차에 꽃이 핀다고 한다 위 씨앗을 작년에 뿌려 발아한 것을 올 한해 키웠더니 잘 자라 주었다. 유리호프스는 제주도에서는 노지월동이 되는데 옥상노지 월동은 안되는데 어제 들일공간이 모자라 옥상에 대기상태이다. 오늘 아침 언제 들일것인가요? 무거워서 안들인다고. 가을파종을 해야 내년에 꽃을 볼 수 있다해서 가을파종으로 발아야 했지만 동해를 입을것인데? 애기범부채 한철꽃이 고운데 들일 자리가 없어 옥상대기 상때이다.장미조팝나무 단풍이 곱다. 이렇게 정리하고 옥상에서 내려 실내에 정돈..

샘물 2024.11.18

핸드카트와 전철

친구와 마트에 갔더니 배추와 무를 행사로 팔고 있었다. 큰 무를 5개 묶어서 한 단에 6.000원인데 4.100원 정도였다. 스텐리이스 핸드카트는 철 바구니가 안정감 있게 있는데 핸드카트는 알루미늄 바닥이 주머니가 얹힐 만큼뿐이라 좁다. 그 좁은 바닥에 저 큰 박스를 얹으려니 지지대가 필요해서 빈 박스 접어서 깔고. 무 단의 무게는 겨우 들정도인 것을 두 단을 담고 고무줄 끈으로 주머니는 지지대에서 빼 올리고. 스텐리이스 찬통을 세일해서 2개 사서는 주머니에 넣었고, 전철역으로 오는 길에 농협 로컬푸드에 들려 대파와 콩나물을 사고. 집으로 오는 전철을 타고 왔는데 타러 내려 가는데 엘리베이터를 한 층씩 두 번 타고, 내려서는 한 층씩 세 번을 타는데. 내려서 한 층 올라오면 두 사람이 앉을 탁자와 의자가..

샘물 2024.11.18

내가 블로그를 처음 하게 된 때

우리 세대는 타이프라이터 세대였다.타이퍼라이터도 한글 자판이 두 가지 있었다.그러다 통일자판이 있어지고 각종 공문서를 타이퍼라이터로 서식에 맞게 찍었다.전통이라고 급한  소식은 전화로 오기도 했지만,직접 작성한 공문서를 심부름하는 아이들이 상급부서에 가지고 가서 접수를 했고,다시 할 공문서를 받아 오고,   큰아이가 고등학생이던 때, 둘째가 초등 3학년이던 때,우리 도시 중앙도서관에서 컴퓨터 강습이 있다 해서 접수해서 배우러 갔었다.도스란 것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실행시키고, 그저 하라는 대로 컴퓨터 한 대에 두 사람이 앉아서 배웠다.그때 가니 한글은 자판은 통일되어 있었고, 다음기에는 16비트 컴퓨터가 들어온다고다음 기에 한 번 더 배우라고 해서 그 때는 도스로 프로그램을 짜지 않아도 되었다.그무렵 컴퓨..

샘물 2024.11.17

곰국을 사 오다

정육점이 우리 생활권에서 8년을 하다 이사를 간지 내년이면 만 9년이 된다 했다. 그러니 16년동안 거래를 이어 오고 있는 단골상회이다. 명절 전이거나 아니면 육개장을 끓이거나, 곰국은 사 오고, 사태고기 사 와서 맛있게 곰국을 먹으려 하거나 하면, 전철을 타고 그 정육점으로 간다. 그런데 코로나가 있었고, 또 마트에서 한우도 가끔식 세일을 하니 국거리 정도는 마트세일 때 사다 두고, 그러면서 3년만에 그 정육점에 미장원에 갔다 오는 길에 들어 갔다. 사태도 1근반, 양지도 한근반 사가지고 왔다. 어제는 바쁘서 고기 삶는 것을 좀 늦게 하다가 친구가 와서 가스 불을 껐다가 다시 삶았고, 그러니 저녁식사를 7시에 했다. 노년은 보다 젊었던 시절보다 식사양이 많이 줄었다. 그렇게 반찬이 맛있다고 더 먹어 지..

샘물 2024.11.16

폰을 쓰실줄 아세요?

치과에 갔다가 전철역 프랫트 홈에 전광판을 보니 금방 떠났는지 다음 차는 제법 기다려야 했다.폰을 내어서 펴니  나보다 먼저 기다렸던 60대가 물은 말이다.네.연세가 있으신데 저희도 못하는데 라 했다.어느 연령대가 넘어가면 여자 할머니들이 문자, 카톡, 전화 걸고 받는 것만 하고 지내니그렇게 할머니가 폰을 펴고 들여다보는 것이 생경했던 것 같다.그녀는 60대이고 나는 노년의 할머니이고. 나라고 젊은이들처럼 활발하게 넓게 쓰는 것은 못하고,검색하고, 블로그 글 쓰고 내왕하는 블로그 친구들 글 읽고, 댓글, 답글 달고 하는 것만 한다.폰으로 찍은 사진도 바로 올리니편하고.지난 학기에 배우고도 반이상은 잊었지만,폰으로 하는 기능은 많기도 하다. 이제는 우리들은 주변만 챙기면서 살아가고,우리 자식들이 돈 넉넉하..

샘물 2024.11.16

정육점의 좋은 위치

동네 걸어 나오는데 어느 집대문 밖에 콩타작을 하고 내어 놓은 콩깎지 단 8년 전까지 단위농협 마트에서 정육점을 한 사람이 단위농협이 로컬푸드로 바꾸면서 그 단위농협 직영이 되는 바람에 우리 동네와 전철로는 6 정류장을 타야 하는 재래시장이 있는 동네로 이사를 갔다. 점포가 시장 입구에서도 바로 보이는 큰 곳이고, 주변에 오래된 주택들이 많은 곳이었다. 시장에 작은 정육점이 두 곳이나 있어도 이 집이 자리 잡고 장사를 하게 되면서 장사가 잘 되었는지 이사해서 개업한 지가 내년이면 만 9년이 된다 했다. 몇년째 마트에서 자주 한우 세일을 하니 조금씩 필요한 것만 사서 국도 끓이고 돼지고기도 사서 먹고, 명절이 되면 일부러 사러 갔는데 사러 가지 않은지가 3년이 넘었지 싶었다. 장사가 잘 되는지 남편과 둘이..

샘물 2024.11.15

사랑방 같은 미장원

우리  집에서 그렇게 멀다고까지는 아니어도,집에서 8시에 나가서  전철을 6 정류장 타고 내려서 얼마간 걸어가면 9시에 미장원에 도착을 한다. 월, 목요일만 하고, 요행히 미장원 원장이 토요일 집에 있는 날이거나아니면 꼭 토요일날 좀 해 달라는 전화로 툐요일 예약을 한 날에는 문을 열고 한다.본시 일이란 하는 사람이 내일이다 하고 유기적으로 일을 해야 일을 많이 하는데,원장은 동생, 언니는 원장이 하는 일 말고는 이것 저것 다 하는데,일이 잘 돌아가는 것은 그 언니의 일 하는 것이 보조가 잘 되어서이다. 그 언니는 출퇴근을 하면서 일을 하고,그러니 원장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본 반찬을 해 두고, 금방 지은 밥이 맛있다고일 하다 틈을 내어서 언니분이 들어가 밥을 하고 새김치를 내고 반찬을 내고,점심을 다..

샘물 2024.11.15

재잘재잘

어제는 참깨 샀는 것을 나눈다고 친구가 5Kg 저울을 가지고 왔다. 친구 자루에 담아서 달고 남은 자루를 달고 두번 더 달고 저울이 용량이 큰것이라 일이 수월했다. 친구는 폰을 배우러 가고, 나는 옥상일도 하고, 돼지감자로 깎두기를 담았는데 선호해서 또 담자까지는 아니고 색다른 맛으로 먹을만은 했다. 돼지감자는 나는 차거리로 장만해서 차로 먹는다. 오늘 미장원으로 가기로 해서 시간 약속을하지 않아 밤에 친구와 전화해서는 구근을 비웠더니 상태가 어떠 하더라 등등의 이야기, 어제 산자락길에 갔을 때 산의 단풍 나는 잊고 있었는데 친구가, 아직 내년에 먹을 건멸치 저장할것도 사지 않았다면서 다시마도 사고 서문시장에도 한번가야 한다로, 봄에 여름 오기 전 저장멸치 사둔것도 건조시켜 두고도 우선 먹을것이 있으니 ..

샘물 2024.11.14

손주가 무엇인지

이번 주는 월요일부터 치과에  10시 30분이거나 11시로 예약이 잡히어서 산자락길을 가지 못했다.장 보러도 다니고 이런저런 일로 밖에 나갈 일이 있으니 하루 7,000보 이상식 걷기를 했지만,어젯밤에 친구와 전화로 산 자락길을 오늘 가기로 했다.다녀오면 1시간 20분 정도 걸리니 그리 부담도 되지 않는데  자꾸 볼일은 생기고 몸은 게으러지고.50년 친구 중에는 손주들이 준서와 동갑도 있고, 청소년은 되었는데,늦게 결혼한 아들이 아기를 낳고는 시어머니 사는 곳으로 이사를 와서는, 자기 집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아기 둘을 키워 주었는데, 큰 손주 초등 6학년 겨울방학에  친정 가까운 곳으로아파트 당첨이 된 곳으로 이사를 갔다.이 손주 아기 때부터  며느리는 은행원으로 직장생활을 하고,그 당자도 부지런하지도 ..

샘물 2024.11.13

선한사람들

삼시세끼  득량도  이야기이서진, 에릭, 윤균상  세 사람은8살씩 차이가 난다 하니 서진이와 균상이는 16살 차이가 난다.그 마지막 이야기는 언제나처럼 끝나고 도시로 돌아와서  다시 모여서 뒷이야기가 펼쳐지는 것을보았다.서진이는 은근 동생들을 도우고에릭은  요리를 도 맡아서 별 어렵지 않게  세 끼니를 했는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세끼 식사 준비하고남는 시간이 많을 줄 알았는데이렇게 하루가 빠듯할 줄은예상하지 못했다 했고,균상이는  형들 앞에서 늘 조심되게보였고 형들이 늘 자랑스러웠고,셋이서 처음 촬영도 아닌데도부끄러워하고, 그러면서도 자기일을 해 나가는,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협력하는 모습은 너무도 좋았다.균상이의 고양이들이 엄청 등치가 자랐던데 그 분위기에 고양이들도서진이를 따르고 그 냉정하게 보이는..

샘물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