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566

오늘부터 보온쇼파 켰 다

오늘은 2024년 10월 3일!그야말로 저녁때 비까지 시작되고 기온은 쌀쌀 해지고,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이다. 왜 가을이 비에 바람에 쓸쓸하게 우리들 곁으로 바짝 왔을까?커피숍은 코너에 아주 컸고, 본시 철판요리를 하던 큰 식당이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큰 커피숍으로 바꾸어졌다. 건물이 길과 닿은 한쪽면에 길게 직사각형 화분에 색색의 초화들이 퇴색은 되어도 피어 있고, 그 앞에 이 화분 하나 있더라. 30년 지기들! 이웃친구와 또 다른 친구와 셋이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수다수다 하면서 4시간여 놀았다. 카페가 넓어서 좌석이 여유가 있어 놀아도 되었다 그 친구가 우리들과 같이 걸어 와서 우리동네에서 버스타고 갔다. 2년을 다리를 다쳐 김장을 못한다 해서 이웃친구 남편이 차로 같이 가주어 2년을 김장김치를..

샘물 2024.10.03

새싹들

올 해 9월! 가을은 억지춘향처럼 왔다면, 2024년2024년 10월 1일이다. 2024년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이른 아침 07:04분이다. 어제 아침 물을 주지 않았다고 고추포기 잎이 시들시들 해서 어제 밤에 물을 주었고, 오늘 아침에도 주었다. 다른 화분에는 주지 않아도 되어서 오늘은 05시에 올라가던 것을 07시경에 올라 갔다. 추석에 미나리가 질겨서 잎만 따고 토막토막 자른 줄기를 친구가 주었다. 흙 위에 흩어 뿌림으로 하고, 흙을 덮어 두었더니 이렇게 예쁘게 미나리 새싹이 났다. 갓 새싹상추 새싹 올해는 이 짧은 가을에 먹지 못하겠지만, 옥상노지 월동을 하고 살아 남은 것을 봄에 모종으로 쓰면 상추를 일찍 먹을 수 있고. 봄에 씨앗 한 봉지 뿌려 키우면 상추향이 살아 있는 포기 모종과는 ..

샘물 2024.10.01

많이 걸었던 날

이틀 전날은 팔이 아프서 치료받던 병원에 가서 2달치 약을 처방받고 견인치료와 어깨 물리치료 3종을 받았다. 2달치 약을 받아 왔다. 요즘 상태로는 약을 먹지 않고, 준비용이다. 어제는 3시간여 걷고, 7군데 들려 볼일을 보았다. 그중 마트 두 곳도 갔었고, 한 곳에서 양조간장 세일을 해서 사 왔다. 우리가 어려서는 왜간장이 었고, 마트가 전국적으로 개업해서는 진간장, 양조간장으로, 나누어졌고 요즘은 양조간장은 많이 올라서, 장아지를 바로 담는다고 만들어 진 간장이 저렴하게 나왔는데 세일까지 하니 많이들 사가더라. 나는 언제나 양조간장이다. 상추가 자라다가 스르륵 말라져서 모종 두줄 사 왔는데 제대로 된 것은 8포기 정도였고, 어제는 채소 씨앗도 사와서 뿌렸다. 참새들이 식물이 없는 맨 흙을 보면 들어가..

샘물 2024.09.28

늦게 온 가을

본시 계절이 바꾸어지는 것은 가을인가 서늘해져서 긴팔을 입다가 어느 날은 더워서 다시 여름옷을 입다가 잠시 오락가락한다. 봄은 따뜻해져 가면서 차분하게 온다면, 가을은 껑충껑충 시작 했다가는 어느 날 아침 찬바람에 콧물 훌쩍이게 한다. 올해 가을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고는 어제는 한낮은 덥더니. 하룻만에 이른 아침부터 반팔, 반바지 입고 옥상 올라갔다가 추워서 얼른 내려와 옷을 바꾸어 입었고. 남편이 일어나 현관으로 나가기 전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했다. 하루 사이에 단박에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도 긴팔을 입어야 했다. 하룻만에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 것이다. 저녁 때는 행거의 여름옷은 설합장으로 들어가고 가을 옷, 초겨울 옷이 걸리고, 이불장 밑 속옷 넣는 곳에도 겨울 내복까지 바꾸어 ..

샘물 2024.09.25

이 짧은 가을은 할일이 많다

가을의, 제피란서스 꽃은 어제 온종일 이 상태로 더 피지 않고, 별 모양으로 피어 있었다. 그러니 꽃잎은 더 도톰했다. 음력으로는 팔월 스무이틀, 양력으로는 9월 24일이다. 추석은 9월 17일이었다. 전국적으로 비 구름 몰려 다니면서 추석 직후 물난리를 치더니, 3:57 분 현관을 열고 밖으로 나갔더니 반팔인 옷이 춥다. 어제 이 시각은 이렇게 쌀쌀하지 않았다. 가을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빛 담기에도 바쁠 것이다. 월요장날이라 무싹 솎음이 있으면 살려고 갔더니, 자경농들 앉은 자리가 빈곳이 많았다. 농산물공판장에서 채소, 과일 등을 도매로 받아 파는 장꾼들은 자리 비우지 않고 물건의 양을 줄여서 팔고는 있었지만, 과일은 추석 전 물건으로 보였다. 거봉포도를 큰 송이로 4송이 들어 있는 1박스를 사 왔다...

샘물 2024.09.24

꽃 친구들을 만나고

네명이 오늘 만났는데, 오리 고기를 대패삼겹살처럼 얇게 밀어서 채소와 간을 한 것을 뚜꺼운 전용 후라이팬을 비스듬이 눕히듯 놓으면 국물이 밑에 준비된 그릇으로 떨어지고, 친구가 보내 온 추석날 달 요즘처럼 채소 귀한 때인데도 상추,깻잎. 겨자,케일, 채소가 있었고 4인이니 쌈도 두곳에 놓아 주었습니다. 고기 다 먹고는 밥을 뽂아 먹었습니다. 친구들과 오리고기 구워 생저러기, 상추와 깻잎쌈으로 먹는 오리집에 수년 가던 곳보다 오리고기가 얇고 채소와 섞어 나와 더 먹기 편했습니다. 친구가 보내 온 저녁노을 풍경 다 먹고는 수입 제라늄꽃도 팔고. 커피도 파는 곳에 갔는데 아메리카노 원두 갈아서 하는 커피가 맛나서 리필 때는 두잔으로 넷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친구는 이렇게 많은 제라늄을 데리고 갔습니다. 수입..

샘물 2024.09.21

어제 시작한 비가 오늘도 계속

어제부터 이틀을 비가 많이 오겠다 하더니 물난리가 많이 온 지방이 있고, KTX기차등도 어제는 가다 원활하게 가지 못하고, 도로 침수도 있었고, 추석 끝에 물난리였다. 추석연휴기간 귀향할때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다. 그래도 우리 지방은 오전 9시에 시작한 비가 그치지 않고 종일 왔고 하루가 지난 05:36분인 지금은 빗줄기가 강해졌다. 이번 비에 해갈이 될 것인데 일부지방의 물난리는 또 사람들을 허망하게 할 것이다. 이불망이 크기 차이가 있는 2개가 있어 오래도록 사용했다. 정사각형이 아니었다. 집을 치우면서 어디로 넣었는지 두 달 전부터 보이지 않아. 면패드를 곱게 접어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했는데, 아무래도 망이 필요했다. 어제 90 × 90 사이즈를 2개 사 왔다. 정사각형이다. 나는 이런 대형주머..

샘물 2024.09.21

추석은 지나고

뉴스에 하루만 이 더위 참으세요. 큰 비가 올 것이고 비가 지나가고 나면 시원 해 진다고 했다. 나갔다 오면 옷을 벗으니 어제도 나가면서 벗어 놓은 것에 갔다 와서 벗은 옷을 다녀와 부지런히 세탁기를 돌리고 점심 찾아 먹고는 삶는 빨래를 했다. 두 식구 더 있었다고 타월수건에 추석 지났으니 행주까지, 겉옷 두 시간 만에 바짝 말랐고, 삶은 빨래를 오후 4시가 넘어서 널었는데 1시간 후 올라가서 빨래집게가 꽂힌 것을 아래 위로. 빨래들을 바꾸어 널었더니 저녁 식사 후 걷었는데 뽀송뽀송은 아니어도 물기는 다 말랐다. 삶은 면 빨래가 강한 햇볕에 말라야 뽀송뽀송한 촉감이 살아 있다. 일기예보에 연이틀 비가 오고 아주 많은 비라해서 빨랫감 두기 싫어서 오전 일찍 가서 두 달에 한 번씩 타는 약을 타 왔고, 와서..

샘물 2024.09.20

일은 찾아 가면서 하는 것

06:55 분, 05시에 올라와 상추가 모살 이를 하고 연한 풀들이 딱 뽑기 좋게 자라 뽑아 주고, 정구지는 베어 먹고 나면 또 자라고 하지만, 예전 할머니께서는 정구지를 베고 나면 아궁이에서 나온 재를 뿌려 주셨다. 부추는 베어 내고는 거름을 주어야 한다고, 공것이 없다 했다. 지금이 봄에 분갈이 철도 아니고 줄 거름도 없었고, 올봄에 먼곳에서 부추 뿌리를 받아 심었던 것이라 7월경 한번 베어 먹고 8월~9월 초순까지 내버려 두었다 뿌리가 실해지겠지 하고. 이틀 전에 커피가루 뿌려 주었고, 부추 전 2개 정도는 할 수 있다. 일전 상추 심을 것, 채소 씨앗 뿌릴 화분 준비한다고 흙이 모자라 고추 화분 엎었더니 중앙은 흙이 뽀얗게 물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대로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폭염에 겨우 살..

샘물 2024.09.15

생선, 육고기구운 후라이팬 닦기

생선은 양면팬에 굽는다. 키친타올로 기르을 닦아 내어도 손이 많이 간다. 커피ㅉ거기를말려 놓았다가 뿌리고 키친 타올로 고루 문대면, 세제로 씻지 않아도 이렇게 깨끗하게 닦여 진다. 어쩌다 많이 생기면, 화분에 거름을 줄 때 다른 거름과 섞기도 한다. 동네 재래 시장근처에는 자경농이 토요일이면 나온다. 그 사람이 가져오는 호박잎은 구수하고 잘 무른다. 토요일은 우리 동네 월요일은 월요장에 오는데, 일찍 나간다고 집에서 09시에 가도 다 팔 리고 없다. 세번을 못 샀는데 월요장날은 따로 남겨 놓겠다 했다. 그 사람이 끝물 각각 크기가 다른 것을 많이 가져 왔다. 적당한 크기의 예쁜것도 2개 5.000원, 이렇게 못생기고 큰 것도 값은 똑 같았다. 두 덩이를 샀고, 어제 호박전을 구웠는데 달큰하니 맛이 있었다..

샘물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