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2572

살아가는 재미

우리 도시는 삼성, LG, 대리점이 있고, 도시 북부에 큰 도매상가가 있다. 우리 집에서 제법 먼 곳인데, 이웃친구와 나는 핸드카트기 하나 끌고 멀면 환승하고, 들이서 길 나서면 어디든 다니기에. 보다 젊었던 날 각 전자회사의 제품들이 진열된 곳으로 새로 개발해서 생긴 곳이다 그곳은 큰 빌딩이 전시홀로 하는 행사가 자주 있어서 가끔 가던 곳이다. 전철을 타고 가다 내려서 버스를 환승하는 방법이 있고, 우리 동네에서 타면 종점에 내리는 방법이 있어 환승을 하자면 뜨거운 햇빛 속에서 잠시 걸어야 할 것이고 버스는 냉방이 되니 뭐 1시간 20분 정도 버스 타지 하고 버스를 타고 갔다. 그런데 버스 노선이 바꾸어져서 가다가는 도로를 바꾸고 1시간 이상 타고 갔는데 엉뚱한 시내 중심가로 가고, 잘 못 내리면 그곳..

샘물 2024.08.12

배려

남편이 잇발 하나를 빼고 의사선생님이 오라는 날자를 훨씬 지나서 어제 칫과에 가더니 바로 심어서 왔다. 닭의장풀 우리동네는 인도도 넓고, 또 녹지도 넓다. 어제 버스 탈려고 기다리는데, 풀밭에 이 풀이 듬성듬성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진한 보석 같은 진한 색일 줄 미처 몰랐었네. 버스정류장이 있는 인도 나는 가면 인프란트 심는 날을 예약하고 오겠거니 하고, 마트 장 보러 가서 치킨도 사고, 육고기도 사고, 어묵도 맛나 보이는 것을 사고, 마침 떡뽂기용 떡을 세일해서 사고 콩나물도 사고, 대파도, 유산균 음료도 사고, 두부도 사고, 더워서 한번에 일주일 이상 먹을 식재료를 사온다. 오다가 과일도 사고, 집에 오니 남편은 내가 오늘하자 했다고 5일동안 죽을 먹어야 한다 해서 떡뽂기 떡,두부까지 냉동실..

샘물 2024.08.10

너무 더 워서 할 말이 없다.

오늘 아침은 밥을 해야 했다. 한우 불고기감이 남아 있고, 알감자 조림을 해야겠다 하고, 그중 작은 것만 50여 개를 골라서 스텐리이스 쌀양재기에 넣고, 북북 문대면서 흙을 씻어 내고는 쌀뜨물에 식초 소금 넣듯 마듯해서 30여분을 담가 놓았다. 국물 잡을 멸치육수 맛나게 내어 놓았고, 쌀뜨물에 담가 놓았던 것에 밀가루 조금 더 넣고 북북 문대면서 씻어 건졌다. 궁중팬에 식용유 두르고 감자가 아주 작아도 50여 개는 스텐리이스 주걱을 아래로 넣어 볶는데 때론 병뚜껑도 열치 못하는 내 손목에 힘주어가면서 볶았다. 간장을 넣고, 양파발효액으로 단맛을 맞추고 뒤적이다가 멸치육수를 넉넉하게 붓고 가끔 저어주다가 궁중팬 안에 폭 들어가는 냄비 뚜껑을 덮기 전 불고기감도 넣고, 시간이 한참 걸렸는데, 감자가 윤기 반..

샘물 2024.08.08

2024.8, 06

지금은 5:41 분 5:00에 옥상에 올라갔더니 어제저녁때부터 어두워서 까지 호우 주의보가 계속 올라오면서 비가 퍼붓듯이 왔다. 그러더니 천둥번개도 치고, 오후 7시경이 되어서 남편에게 밥을 먹자고 했다. 전날 닭백숙을 하고 남은 것으로 닭죽을 끓여 거실에 상을 펴고 저녁밥상을 차려 놓았는데, 이러다 혹시 정전이라도? 그러면 깜깜절벽이 되니 밥이라도 먹자 싶어서 저녁밥을 먹자고 했다. 비가 엔간히 소나기 오면 현관문을 열어 놓고 대리석 바닥에서도 동그라미가 그려지고 빗물은 계단 타고 내려가고 하는 것을 비멍을 하는데, 호우 주의보는 폰에 계속 바꾸어 가면서 오고 겁이 나서 비멍도 못했다. 옥상에서는, 오늘도 간간이 비가 올 듯하게 보이는 짙은 회색빛 하늘이고 아주 약한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어제 많은 ..

샘물 2024.08.06

저녁은 호박범벅을

친구와 둘이서 마트나 재래시장 보러 다니니 거의 비슷하게 식재료를 사게 된다. 토종닭을 3일전 사서 친구는 어제 딸이 와서 했고, 나는 오늘 점심 때 했다. 차 한잔 하러 오라고 전화가 와서 갔더니 지난해 가을 호박이라고 작은 것 하나 남은 것이 반으로 쪼개니 생생 하다고, 호박양이 적어서 단호박 넣고 호박죽을 끓인다고 저녁은 호박죽 주겠다 했습니다. 저가 이 동네로 이사 와서 3년차가 되어서 친구와 친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큰 아이가 준서를 낳고 살고 있는 도시의 조리원에 있는것을 데리고 와서 산후 조리를 해 주고 산후 휴가가 끝나고는 아기는 저가 데리고 있을거다 생각 했는데, 사돈께서 아기 키워 주신다 해서 승용차로 시댁이 20분 거리라 잘 된 일이다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준서는 두돐이 되기 전 ..

샘물 2024.08.04

돼지고기 목살 김치찜

목베고니아어제는 장어탕을 사 와서 어제 저녁, 오늘 아침상에 올렸다. 이름 난 큰 장어식당에서 파는 것이라 맛이 괜찮은 듯했다. 나는 아나고회도 안 먹으니 장어탕 숟가락 끝으로 맛도 안 보았다. 중학교 때 둑이 높은 계단식 논, 논둑 밑에는 큰 돌들이 있고 물이 나는 곳은 모를 심지 않은 웅덩이가 있었고, 간 혹 오빠와 둘이 가서 미꾸라지 잡다가 민물장어도 잡아 왔다. 추어탕처럼 끓여 놓으면 추어탕과 맛이 같았다. 낮 12시경이 되면 에어컨을 켜고 밤 12시경에 에어컨을 끄는데 간 밤에는 현관문까지 다 열어 놓고 선풍기를 켜고 있는데 새벽 04시가 되니 너무 덥고 에어컨을 다시 켜니 33도였다. 이렇게 폭염이니 반찬을 입맛 잃지 않게 챙겨야 한다. 돼지고기 목살 사서 소분 해 놓은 것이 3개가 있어 우선..

샘물 2024.08.01

늦깍이 학생

나하고는 관계가 없으니 우리 동네에서 전철로 4정류장만에 내리는 동네에 야간 중학생 과정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 줄 몰랐다. 병원에 간다고 내린 전철역사는 전시 공간도 있고, 다른 역사보다는 넓다. 한쪽에는 다른 구의 미술학원에서 수채화를 전시했고, 그런가 하면 낡은 피아노도 놓여 있다. 반대편은, 야간학교의 학생들의 詩에 그림을 넣은 시화전 액자가 걸려 있었다. 글로 보아서는 40대도, 60대도 70대도 있었는데 너무도 한글을 알아지고 詩도 쓸 수 있음에 행복하다는 시 들이였고, 제목으로 쓴 늦깎이 학생이다. 내 나이 72세이다란 글에서 따온 것이다. 나도 70대인데도 그런 설음 겪지 않았으니 고맙다 해야 한다. 어느 누군가는 한글을 모르다 배웠고, 또 책을 가방에 넣어 배우러 다닌다는 것이 너무도 행..

샘물 2024.07.30

추렴 먹을 마늘 사다

복지관에 갔다 와서 친구를 만났다. 농협 로컬푸드에서 마늘, 돼지고기, 목살, 복숭아 건멸치, 등등을 세일한다는 문자가 왔다고 해서 갔다. 5가지 층으로 파는 것 중에 한 망에 3Kg 들어 있는 35.000원 하는 제일 상품이다. 마늘은 야무지게 보인다. 일 전 전철을 타고 간 동네 노전에서 곧 비가 온다고 30.000원에 가져가라 해서 사 온 것이다. 오늘은 낮에 비가 오지 않을 듯해서 현관 앞에서 말리려고 한다. 갈치는 잔 것은 먹을 것이 없어, 마트에서 잘라서 담아 놓은 것을 잘 사지 않는다. 서문시장을 갔을 때 목포 먹칼치 생물이 있는 날이면 사온다. 그런데 팔 때를 맞추지 못한다. 금요일 마트에 갔더니 갈치 진열한 곳 앞에서 갈치를 시식하라면서 잘게 잘라서 튀김가루 입혀서 구운 것을 먹어보라 해..

샘물 2024.07.28

현재는 쾌청

그제는 10시경 세탁기 빨래를 널기까지는 쾌청이였다. 11시경이였나 갑작스럽게 소나기 퍼부어서 빨래를 걷다가 입은 옷까지 젖고 빨래도 다시 세탁기 돌려야 할것 같아서 그대로 두었다 오늘 새로운 빨래감 첨가해서 세탁기 돌려서 잔뜩 옥상 빨래 줄에 널었더니 뜨거운 햇볕과 살랑이는 바람에 뽀송뽀송하게 마를 것이다. 옥상에 상추 끝난지 오래라 아침상에 돼지고기삼겹살 250g 정도를 삶았다. 미나리, 정구지, 풋고추, 양파를 얇게 썰어서 갖은 양념에 생저러기를 하고, 명이나물 장아지. 묵은지, 새우젓갈, 생마늘, 아스파라거스 조금 쌈장, 그 얼마 않되는 수육도 남았다. 복지관에 가는 날인줄 알고 버스정류장으로 가다가 뭐가 이상해서 폰을 열어 확인하니 내일이다. 그간에 밤이나 새벽으로 비가 오고 아침 일찍은 비가 ..

샘물 2024.07.25

꼴라쥬

요즘 복지관에 폰 기초반에서 배웁니다. 지난 금요일 폰 카메라 기능에서 콜라쥬로 사진을 묶는 것을 배웠습니다. 7년전인가에는 더 어려운 것도 배웠는데 안 쓰니 잊었고, 그 때에 사진편집은 컴퓨터 반에서 배웠는데 그 또한 잊었습니다. 지금도 사진편집과 동영상을 컴퓨터반에서 배우는데, 요즘 추세로 동영상을 배우자면. 폰에 앳지를 깔아야 한다고, 집에서 깔던지 못 까는 사람은 일찍 오면 강사님께서 깔아 주시겠다 했습니다. 동영상 만드는 프로그램이 몇개 되는 모양이었습니다. 폰에 USB를 꽂고 폰으로 한것을 USB에 저장 합니다. 배운다고 그날 배운것을 숙지하지 못합니다. 버벅거리니 다음기에 다시 등록 할려고 합니다. 이웃친구와 폰 기초반을 신청했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추첨으로 했다는데 친구는 떨어지고 저 혼자..

샘물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