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쌀쌀한 날씨

이쁜준서 2024. 11. 26. 02:54

 


20240런  11월  24일  월요일



마늘은 까서 씻어서 물기 빼고 광목보에  널어 수분기  말리고
김치통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보관했고,
생강이 올해는 김장  때와는 상관없는 일찍 500g으로 보이계 담아
2.000원을 했는데  생강술도 만들 절호의  생강 가격인데 내가 손질할 여유가 없어 사지 못했다.

어제 월요시장을 간 것은 생강을 사러 갔는데 일찍 출하한 물기 많은
생강들을 냉장창고에 잠자다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네 곳에서 팔았는데 1Kg으로 담아 놓고 6.000원 ~ 7.000원을 했다.
못 사면 전철을 환승해서 가는 칠성시장으로 가서 김장에 필요한
부재료 사는 시장을 바꾸자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재래시장  속길로 들어갔더니,
제철에 캔 황토생강이  만지니
부딪치는 소리까지 나는 맘에 드는 생강을 1Kg에 10,000원 주고 샀다.
그래도 예년보다는 싼 가격이었다.
친구와 나는 식재로 사는데 까다롭다.

시장 안은 떡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방앗간이 다섯 곳이 있다.
떡국떡을 비닐봉지에 넣고 파는데
가격을 네곳보다 더 받는 방앗간이 있다.
자리로는 외 떨어진 방앗간이 미질이 좋은  쌀과 국산콩, 팥으로 떡을 해서 다른 떡방앗간이  네곳이나 있는 재래 시장에서 개업해서 성공한 떡집이 있다.
그집 떡국떡 5.000원 1 봉지를
사 오면 둘이서 두 번을 끓여 먹고도
1인분이 남는다.
한우 설도 할인 때  사다 냉동실에
든 5Cm  두께 한 뼘 길이, 잘게 썰은 소고기 바가 있어서 갑작스럽게 딱국을 끓일려니 가스불 약하게 하고 팬에 참기름을 넣고 돌려 가면서 굽는 것으로 해동해서
떡국 끼미를 집간장만으로 만들었다.
짭짤한 부드럽고 얇은  끼미는
집간장 향도 나고   떡국을 맛나게 하기에 먹고 남으면 냉동실에 두고
다음에 우연하게 끓일 때 사용한다.
떡국에는 소고기 끼미가 있어야
맛이 있다.


나물만으로 반찬도 즐겨 먹는다. 어제는 옥상표 청경채로
점심식사 반찬을  만들었고,
글 쓰면서 생각하니 월요시장에서  시금치 한단 사올것 싶다.
큰단 해남시금치가 6.500으로
저번 월요장보다 500원 내렸다.
시금치 씨앗을 두번이나 뿌렸는데
발아 되어 자라면서 삭아지고 듬성듬성 쑥쑥 크지도 않고
내년 봄에나 먹을수 있을까?

지난 봄 건멸치 건조해서  
까불어  날리고 통에 담은것,
디포리 3마리, 뿌리다시마, 건표고로 육수를  내면서 무가 있어 넣었더니 더 시원한 육수가 되었고,
그런 육수국물을 좋아 한다.

쌀쌀했던 날씨가  저녁이 되니
국물 음식을 찾게 되고,
자반김을 사다 둔 것이 있어
참 맛나게 떡국을 먹었다.

아치에는 육개장 끓인것과 총각무
김치가 있어 밥만 하면 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결혼식
참석차 준서네로 10년도  더
세월이 흐른 뒤에 갔었다.
나 혼자서 찾아 가지  못하고 해서.   준서 엄마가 아직도 그곳에 살아야 하느냐고.
퇴근할 때 엄마 생각이 많이
날 때가 있다고,
가서 엄마밥 먹고 싶을 때가
있다고.
그냥 웃었다.

하늘이가 있으니   하늘이네로
가게 되고 주말이면 준서네가
왔다 가고, 또는 두 집 가족이
맛집이라면서 식당에서 만나고.
그러니 준서네를 안 갔다.

어려서 잠시 산 아버지 고향이고
내가 태어난 곳이니 내 고향이기도 한 곳이 있다.

이도시에는 결혼 해 신랑 한 사람외는 아는 사람이 없었다.
5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내 아이들을  낳고 길렀고,
내 친구들이 생겼고,
내 옥상정원이 있고,
내게 익숙한 병원들,시장들.
이제는 이 도시가 내 고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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