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장준비를 하고.... 우리의 일상은 지나고 나면 그날이 그날이었는데(90% 이상이) 그 하루 하루 중에는 아주 번잡스럽고, 소란스런 날이 있다. 그런 날이 어제이고, 오늘 아침까지였다. 이젠 공사도 끝나간다. 오늘 도배를 하고 있으니 도배가 마르고 내일 오후 쯤이면, 산뜻한 모습이 될 것이다.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가 알.. 샘물 2008.12.09
균형감각..... 물리치료를 하러 가면 두쪽으로 된듯한 균형감각을 기르는 원판이 있다. 첫날은 평지에 서 있던 하라는데, 딱딱한 것이 아니고, 힘을 골고루 주어야 바로 서있게 설계된 것이라 앞으로 뒤로 그냥 춤추듯 움직였다. 대형 거울 앞에서 계속적으로 몸을 보면서 하는데,이틀 건너인 어제는 많이 좋아졌다. .. 샘물 2008.11.29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요즘 치료를 받으려 다니는 병원은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이다. 물리치료실이 넓고, 물리치료사가 5명이 있다. 주로 신경외과 환자와 정형외과 환자들이 물리치료을 받는 것 같았다. 입원환자도 있고, 나처럼 왜래진료환자도 있다. 허리가 많이 아퍼서 견인치료를 받기도 했었던 적이 있는데, 늘 다리 .. 샘물 2008.11.27
신용사회 일까?.... 요즘을 신용사회라 한다. 금융쪽에서 사용하는 단어이겠지만.... 4년전인가 함께 살던 친구네가 집을 팔고 이사를 갔다. 아직 30대인 아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 수 없어 집을 팔아 카드빚을 갚아 주고, 작은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26평 아파트를 사 이사를 간 것이다. 대학 졸업반인 막내 아들이 방을 하나.. 샘물 2008.11.23
버스정류장에서 은행열매 줍는 여인... 준서할미 사전에는 보일들 말듯한 여인이란 단어를 골랐다. 준서할미보다는 나이가 다섯살은 더 자신듯 했으나, 화장을 곱게 했고, 어깨에 메는 가방을 메고, 손에 드는 가방도 들었고, 몸 동작은 아주 아주 재 빠른 그 여자분을 할머니라 부르기엔 행동거지가 너무 애살스러웠고, 아줌마로 하기엔 나.. 샘물 2008.11.21
필요 없는것들.... 물푸레나무라는 명찰을 달고 있었다. 자잘한 꽃이 사이사이에 피어 있다. 위 나무의 꽃, 이 추워지는 계절에 필까...? 우리 집에는 냄비도 크고, 솥도 크고 큰 살림도구들이 많다. 처음으로 독일산 휘슬러 압력밥솥이 들어 와 유행처럼 퍼지더니, 알미늄으로 만들어진 풍년압력밥솥이 나왔다. 기제사 때.. 샘물 2008.11.20
정말 이쁜 돼지님께 인사드립니다. 팔공산 처음으로 무당집을 간 것은 고등학교 때 친구집을 갔었는데, 집 앞에 대나무가 있고, 산 위 하꼬방을 겨우 면한 집의 안방임즉 한 방에 제삿상 같은 것에 부처님을 모셔 두었고, 부처님 뒷편으로는 그림(탱화)이 있었던 것 같다(부산이어서 산에 집이 많았다) 그 방에서 나는 향냄새에 우선 놀랐.. 샘물 2008.11.19
"히야 오늘은 좀 우울하다...." 포인세치아 준서외할아버지가 사자고 해 몇일전 샀다. 준서외할아버지는 처음으로 보았다 했으나, 오래 된 식물이라 값도 헐하다. 준서할미보다 한살이 적은 이웃이 왔다. 풋들깻잎 반찬을 했다면서, 일 하시는 분들 상에 놓으라면서 가지고 오후에 왔었다.(어제의 일) 30대 때부터 혼자 살아 왔고, 또 .. 샘물 2008.11.18
사람 4 (한 어촌에서의 방송을 보고....) 팔공산의 바위 준서할미는 바위를 좋아한다. 저 만고풍상을 격으면서 태고적부터 있어 왔을 바위를.... 집에 한켠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오래된 한옥은 수리를 해마다 하듯 했다. 그래도 별 번듯한 차이도 나질 않았지만, 그 때는 하루 두번 새참, 점심밥을 공사를 하는 집에서 제공했다. 뜨신점심.. 샘물 2008.11.16
몸매가 부끄럽지 않는 장소.... 날씨가 추워지니 꽃이 덜 피더니, 따뜻한 거실로 들이니 봄처럼 다시 화사한 꽃을 얼마나 피우는지! 애기부용이라만 알았는데, 기추에 가 만난 회원이 사계부용이라 한다기에 실내로 들였다. 단정화의 꽃이 더 작게 보인다. 5~7년을 운동을 한 오후반 회원들은 S라인은 아니지만, 균형잡히고, 군살이 없.. 샘물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