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이쁜준서 2008. 11. 27. 05:54

 

 

 

요즘 치료를 받으려 다니는 병원은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이다.

물리치료실이 넓고, 물리치료사가 5명이 있다.

주로 신경외과 환자와 정형외과 환자들이 물리치료을 받는 것 같았다.

입원환자도 있고, 나처럼 왜래진료환자도 있다.

허리가 많이 아퍼서 견인치료를 받기도 했었던 적이 있는데, 늘 다리 허리는 아팠지만, 그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으니

참고 지내 왔던 것이다.

그랬던 것이 이번 병원에 간 것이 아주 잘 된 일이다.

 

어제부터는운동처방이 나왔다.

물리치료사가 직접 다리를 교정시키는 것도 있고, 몇가지를 받는데, 어제 운동처방이 나오고는 진료비가 꽤 나온다.

아직도 길을 나서면 빨리 걷는다. 병원을 다니는 지금은 아니지만.

그리고 빠른음악에 맞추는 운동도 할 수 있어 더하다 덜하다 아픈 무릎과 다리는 오래 되었기에 내 몸이 교정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못 하고 살았다.

이번 기회에 병원 하자는대로 전기치료, 운동치료를 받아 바른 몸을 찾을 생각이다.

한번도 음악이란 것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던 50대 후반,이후의 사람들이 동작도 않되고, 음악에는 더 더욱 맞추지 못하는 것처럼

운동처방으로 하는 것은 정확한 동작이 되어 힘을 모으는 동작이 되어야 하는데, 머리로는 되는데, 몸은 잘 되지 않았다.

되겠지...되겠지... 몇번하다보면 되겠지...

 

 

길에서 만나는 50대 후반 이상의 여자분들 중에는 다리를 절고 다니는 분들이 꽤 된다.

아니면 앞서 가시는 모습에서 다리가 변형되어 밖으로 휘어진 사람도 많다.

준서할미 올 해 들어 거울에 비춰보면 다리가 약간 휘어지는 듯도 하고, 바른것 같기도 했었다.

이번에 생각해보니 무거운 것 들었거나, 아기를 업었거나 그 날 밤 다리나 무릎이 아프면 정형외과에 가보고,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자신도 모르게 다리가 휘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무릎에 관절염이 진행되고 하는것을 사전에  방지 할 수가 있을텐데...

참 모르고 살았던 것이다.

연골을 다쳐서 가게 된 것이지만, 뼈속에서 진행된 관절염도, 이젠 휘어져 갈  다리도 치료 할 수 있게 되었다.

왼쪽다리에 걸을 때 끝까지 힘이 가지 않았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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