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102살이 되시는 어른.... 작년 4월 비가 온 뒤 갠날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산이 강 바닥이었는지 돌 속에 저런 강가의 돌이 박혀 있다. 풍화작용으로 그 돌들이 빠져 나온것을 야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저렇게 작은 바위 위에 얹어 놓은 것이다. 저 작은 돌 하나도 몇 백년이 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생물을 살아 숨쉰다 생.. 사람 2009.01.08
2009년의 다짐 천사의 나팔 크게 보이는 잎길이가 30Cm 가 약간 넘고, 잎 넓이가 16 Cm 나 된다. 남쪽 창가에서 햇빛쪽으로 기울면 방금처럼 저렇게 돌려 놓아주고, 얼마가 있으면 또 그렇게 돌려 놓아준다. 커텐으로 햇빛을 가리고 사진을 찍으면 고른 명암으로 찍을 수도 있는데, 역광으로 그냥 찍었다. 새 해 우리들이.. 샘물 2009.01.01
퇴직 후의 생활... 친구네의 이야기이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친구남편은 술 좋아하고, 사람좋아 하는 사람이었다. 술을 좋아하다보니, 어느 좌석에서건 술이 취해 있었고, 그 취한 기운에 생각을 해서 말을 하기보다는 생각나는대로 말을 했었다. 그러다보니 껄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려느니하고 봐 주는 .. 사람 2008.12.29
건멸치 건 멸치는 고급으로 치자면 가격 상한이 이해가 않될 정도이다. 1.5Kg 한포에 20만원이 하는 죽방멸치도 있다하니까. 비교적 건멸치를 많이 먹는다. 햇 건멸치가 많이 나오는 때는 여름이다. 여름장마가 지나고 멸치를 사오면 눅눅하다. 상온에서 장기보관이 될려면 건조가 더 되어야 한다. 보통 초 가을.. 샘물 2008.12.28
뜸... 예쁘게 피어 나는 아프틸론 꽃 컴퓨터 앞에 앉는 시간이 있으니 식사를 하면서 보는 아침 연속극을 보게 되고, 그 밖의 아침 방송을 어쩌다 보게 된다. 아침 방송 예고가 나오는데, 침술쟁이라 자칭 하시는 김남수 선생님의 방송이 예고 되었다. 침 시술하시는 장면도 나오고, 뜸을 뜨는 자리를 설명과 .. 샘물 2008.12.25
외식이라는 것 나라 살림이 펴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은 사교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학원들을 다녔다. 초창기의 학원은 거의 비슷비슷 했는데, 부모들이 무리를 해서라도 좋은 학원을 넣을 수 있는 환경이 되니, 학원들의 차이가 엄청나게 되었다. 어떤 학원의 우수반이 될려면 시험을 쳐서 다니게 되고, 학교.. 샘물 2008.12.19
미안한 맘으로... 점심 시간이 지난 오후에 이웃이 전화를 해 왔다. "히야 아침을 몇시에 먹었노?" "무슨 반찬 해 먹었노? ( 장난이 치고 싶어서 개구리 반찬이라 할려다 말았다) "언제나 그 시간에 먹나?" "내가 짜장을 뽂았는데, 두 때 먹고 나니 생선이 구워 먹고 싶은데 남았다 좀 주까?" (뭐하고 먹었느냐는 물음에 김장.. 샘물 2008.12.18
교훈, 가훈이라는 것.... 준서할미가 학교 다닐 때 어찌보면 아주 아주 모범생이었고, 어찌보면 아주 삐닥선을 타는 학생이기도 했다. 수업시간에 집중을 해 공부하는 모습은 모범생이었다면, 등교길에 대여점에서 빌려온 책을 수업중에도 읽기도 했으니까. 그날 빌려온 책을 하교길에 반납하면 한권 더 빌려 볼수도 있었고, .. 샘물 2008.12.16
이쁜색갈들의 모임... 오방색을 생각해본다. 모서리가 칼날처럼 또렷하다 꽈리껍질의 색이 아주 곱다 기관지에 좋다고 하지만, 초록의 작은 열매가 예쁘서 이바지 음식에는 꼭 들어가는, 기계가 만든것이라면 다 똑 같을 것이고, 사람의 손끝으로 만들기엔 공예품이 되어야 할테고, 자연은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게 어찌 .. 샘물 2008.12.11
밥상머리 교육... 네살 8월의 모습 우리 세대가 어렸을 적에는 배 고픈 집도 많았다. 내가 중학교 때만 해도 배급쌀과 밀가루가 나오던 시절이었고,초등학교 때엔 학교 급식이 가루 우유도 나오던 시절이었다. 그 가루 우유를 그릇에 담고 밥 솥에 쪄 먹는 집도 있었는데, 아주 단단 했던 것 같다. 그러면 십여리 길 등교 .. 샘물 200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