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1/14 2

재잘재잘

어제는 참깨 샀는 것을 나눈다고 친구가 5Kg 저울을 가지고 왔다. 친구 자루에 담아서 달고 남은 자루를 달고 두번 더 달고 저울이 용량이 큰것이라 일이 수월했다. 친구는 폰을 배우러 가고, 나는 옥상일도 하고, 돼지감자로 깎두기를 담았는데 선호해서 또 담자까지는 아니고 색다른 맛으로 먹을만은 했다. 돼지감자는 나는 차거리로 장만해서 차로 먹는다. 오늘 미장원으로 가기로 해서 시간 약속을하지 않아 밤에 친구와 전화해서는 구근을 비웠더니 상태가 어떠 하더라 등등의 이야기, 어제 산자락길에 갔을 때 산의 단풍 나는 잊고 있었는데 친구가, 아직 내년에 먹을 건멸치 저장할것도 사지 않았다면서 다시마도 사고 서문시장에도 한번가야 한다로, 봄에 여름 오기 전 저장멸치 사둔것도 건조시켜 두고도 우선 먹을것이 있으니 ..

샘물 2024.11.14

옥상의 월동준비 1

구근들은 크거나 작거나 겨울 월동을 실내에 들여야 한다. 달리아 꽃을 5월에 보고 6월부터 폭염과 장마가 시작되었다. 그러니 꽃은 보았는데 대궁이는 마르고 뿌리까지 말라 달리아 화분 자체가 말라 버린 것, 그나마 가을이 되어서 새싹이 올라와 늦깎이 꽃몽오리 생긴 것도 있다. 친구 남편이 달리아도, 그 거 빨간색 꽃도 좀 달라하셔서 챙겼다가 한번 전해 주어야겠다. 남편이 올해 방에 들이는 것은 제피란서스와 카라만 들일 것이다 해서, 속으로 주인은 나이고 가만히 남편 맘대로 두고 볼일이기는 하지만, 화분숫자를 줄이기는 해야 해서 일단은 제피란서스 3가지를 긴 잎 잘라 내고 화분을 엎어서 구근을 골라 놓았다. 1~2년 있으면 꽃이 필 자구도 친구가 가져갈 것이라 따로 골라 놓았고, 나도 샤프란도 두 화분이나 ..

11월의 꽃 2024.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