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0 18

아직은 꽃몽오리 봉긋해지고/ 초록초록 하다.

작년에 4가지 국화꽃이 피었다. 두가지는 올봄 새싹도 올리지 않았는데, 친구네에서 삽목가지 꺾어 왔어도 삽목이 몇가지라 성공했는지는 모른다. 그리고 먼데서 3가지씩 받았는데. 키워서 삽목을 했는데 다 삽목이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니 아직은 아주 자잘한 꽃몽오리라 어떤색 꽃이 필지는 모른다. 나물을 자주 띁어 먹지 않아서 옥상이 초록초록 하다.

10월의 꽃 2024.10.30

자연 속의 가을빛

산자락길 걷기를 7월에 쉬었다. 2024년 10월 28일 어제 이웃친구와 다시 갔었고, 평소대로 코스 걷기를 하려 했던 것을 등산로 옆으로 산 쪽으로 들어가 2시간 30여분 걸음수는 5.000보 정도 숲 속에서 왔다갔다 하고, 준비해 간 믹스커피와 귤 2개씩, 작은 쵸코렛 1알을 먹었다. 집으로 와 샤워를 하고, 토요일이면 과수원에서 사과와 배를 팔러 나오는 곳으로 가면서. 재래시장에서 송편 1팩과 바나나 우유를 사서는 가는 길에 공원에 앉아서 점심요기를 했다. 공원은 여러 가지 나무가 있는데 단풍이 곱게 든 것은 간혹 있고. 그저 퇴락하는 누리끼리 한 색이었다. 야산 속에는 낙엽으로 떨어지고. 색이 누리끼리 했지 고운 단풍은 보이지 않았다. 단풍은 곱지 않았어도 가을의 풍경 속의 숲은 앉아서 보니 나뭇..

샘물 2024.10.27

가을 빛들

2024년 10월 23일 옥상에서의 하늘풍경 2일간 하늘은 잿빛이었고, 간간이 비도 왔는데, 어제의 이른 아침 하늘인데 점차 하늘은 밝아지고 하루종일 햇빛이 밝았다. 분홍구절초가 피어난다. 야산 비탈길 올라가다 보는 듯해도 옥상 정원에서 피었다. 꽃 얼굴이 참 곱다. 단정하게 피지는 않아도 가을이란 계절의 멋을 보여주어서 가을멋쟁이이다. 화분이 검은색이고 둥글 납작하다. 분홍꽃과 어울린다고 이 화분에 심었었다. 화분에 심어 가꾸어도 흐드러지게 피는데, 땅에 심으면 그냥 풀꽃일 거다. 러브하와이가 수형은 멋지게 자랐는데. 올 겨울이 문제이다. 이 큰 덩치를 거실에 들여야 하는데. 겨울만 지내면 내년의 꽃이 멋지게 필터인데 겨울월동을 실내에서 보내어야 하는 화분들이 많으니 키 큰 달리아가 폭염에 꽃몽오리가 ..

샘물 2024.10.24

반찬 하는 날

하나로 마트에 갔더니 경북 어느 농협에서 한우를 포장해서 팔고 있었고 세일도 좀 된 가격에 한우였습니다. 국거리로 양지 2팩을 사니 600g 이었고, 불고기감도 4팩을 샀으니 2근이었습니다. 불고기감 1팩으로 떡국 끼미를 만들어서 아침에 떡국을 먹었습니다. 저녁 반찬으로 쇠고기 뭇국을 끓이면서 토란대, 고사리, 숙주나물, 무, 대파를 넣어서 끓였는데 간도 보기 싫어서 남편에게 봐 달라 했고, 우엉은 채로 썰어서 쇠고기 불고깃감을 넣고 조림을 하는데 어제 쪽파를 산 것이 있어 넣었고, 풋고추 다져서 냉동실에 넘어 둔 것도 살짝 넣고, 연뿌리는 썰어서 데치고 조림을 하면서 고운 멸치가루 조금을 넣었습니다. 이제 저녁시간 되면 챙겨 먹으면 됩니다.

샘물 2024.10.22

06:16분

진빨강아스타꽃 가을이면 아스타 꽃이 핀다. 키가 너무 커서 올 해는 반정도는 분갈이를 했고, 이 화분을 비롯한 반정도는 분갈이를 하지 않고, 작년 뿌리에서 발아한 새싹을 그대로 키운 것이다. 폭염에 두 화분은 시커먼스가 되어 버렸고, 분홍색아스타가 피었다. 분갈이한 것 중에 흰색아스타만 피고, 보라색은 시커멓게 전체가 말라 버렸다. 아스타 키우기에는 아직도 정답을 못 찾았다. 분홍구절초들이 피기 시작한다. 이아이도 삽목을 해서 키운 것은 일단은 키가 크고 가지정돈이 안된다. 삽목 지를 끊어낸 분갈이 하지 않은 화분은 그나마 키가 작다. 바람 없이 하루 종일 쾌청하연 국회꽃몽오리가 하루하루 커져 가겠는데 연일 하늘은 잿빛이고 찔금거리고 비가 오더니, 어제는 세찬 소나기에 바람까지. 폭염에 살아남은 것도 고..

샘물 2024.10.20

옥상정원의 단풍

백화등의 단풍떡갈수국의 단풍 친구가 삽목이 잘 안 된다면서 긴 가지 2개를 가져왔다. 가지는 딱딱했고 물이 올라서 뿌리가 나기 어려워 보여서 가침박달나무 화분에 뿌리도 없는 것을 심어 놓고 몇 달이 지나서 파 보니 하나만 뿌리가 나 있어 작은 화분에 정식을 해 주었고, 제법 자랐다. 겨울 실내로 들여야 한다. 거미바위솔의 꽃이 피었다 접사를 했더니 꽃이 곱다봄에 멀리서 온 국화 꽃은 어떤 색일지? 소국일 것이다 싶은데, 이 아이는 꽃몽오리가 아주 작다. 가지를 말리는 중이다. 영암고구마 10Kg 한 박스를 샀다. 24.800원이었다. 그늘에서 사흘정도 말려서 두고 먹는다. 점심은 꼬지에 끼울 재료를 꼬지에 꿰지 않고 프라이팬에 나란히 나란히 놓고 전을 부쳤다. 작년은 사과가 그렇게 비싸더니 올해는 사과도..

샘물 2024.10.18

나이고개/ 계절고개

남편이 폭염의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오전 05시 30분에 야산 걷기를 나가다가 오후 2시경 갔다 올 때 땀을 많이 흘린적이 있었다. 그렇다고 몸에 진이 빠질만큼 일을 해서 땀을 흘린 것도 아니고 다시 이른 아침에 갔다. 그런데 몇일 지나지 않아서 속이 답답하다기도 하고 증상이 더위를 먹은 듯 했다. 딱 어떠하다는 것은 없어도 찌부둥한듯했다. 또, 열흘 전부터인가 속이 편치 않고 찌부둥하다고, 야산 걷기 가지 않다가 내과에 가서 처방을 받아 약도 받아 왔다. 2개월 전에 건강검진을 하면서 위내시경도, 장내시경도 받았고 결과도 다 좋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폭염의 여름을 지내면서, 나이고개가 있으니 지금은 환절기라고, 그런가? 오늘부터는 다시 야산걷기를 나갈 모양이다. 시골 친정집이 부모님 가시고, 비워 ..

샘물 2024.10.16

먹기에 아까운 가을 미나리

친구가 미나리 한 단을 사서 먹고 다듬은 줄기를 살짝 묶어서 물에 꽂았더니 뿌리가 나와서 화분에 심었다. 2년 전 일이다. 봄이면 베어 먹고 새로 심고 그래 왔다. 그러다 한 달 전인가 여름 지나고 억세어졌다면서 다 베어서 잎만 따고 짧은 줄기를 주었다. 저녁 때였고, 그냥 씨 뿌리듯 줄기를 뿌리고 흙을 덮어 두었다. 새싹이 올라오더니 지금 연하고 참 이쁘게 자랐다. 무 새싹을 먹으려고 씨앗을 많이 뿌린것인데, 남편도, 나도 생채소를 먹을 형편이 아니어서 이렇게 자랐다. 비가 연 이틀을 이슬비 정도로 오다가 쉬다가 해서, 사진으로 보아도 초록색이 아주 고운데, 실제는 더 곱다. 살아 있는 초록색이다. 며칠 뒤 여린 채소들과 같이 고기 굽고 해야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16

제대로 앉아 쉴 수 없는 가을

자연은 꽃으로 잎으로 몸짓으로, 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면서도, 곧 끝날것을 우리가 잊지말라고 서늘한 바람까지 동무해서 이 가을이 곧 갈것이라 몸짓을 합니다. 옥상정원에서 폭염의 여름에는 참새가 보이지 않더니, 높은 곳에 앉아 새똥을 누고, 흙이 보이는 화분에서 흙 목욕을 하느라고 파 헤치고, 오늘 옥상에 첫발을 디디니 참새 소리가 들리더니 포르르 날아 올랐습니다. 06시나 되었나? 그리 멀지 않은 야산에서 온다면 참 일찍도 왔다 싶었습니다. 올해는 사과가 평년작은 되었다 하더니 가을 수확하는사과 중 추석에 홍로가 나와 두번을 사다 먹었는데 과수원에서 팔러 나오는 것이라 큰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공판장에 나가기에는 약간 모자라는 것중에도 상 하가 있고 그 중 상을 사면 크고 맛이 있습니다. 토요일이면 과..

샘물 2024.10.13

滿 ( 찰 만 )

흰색아스타 순백인데도 차거운 느낌의 어느날 서리가 온날 옹기로 만들어진 장독 덮개 같다. 올해 아스타 두가지 색은 가을이 오고 점점 말라가던 잎, 줄기가 시커먼스가 되면서 가 버렸고, 흰색아스타는 그나마 꽃이 피고 있다. 거미바위솔 얘는 번식이 너무 왕성해서 옆에 식물도 덮어 버릴듯하다가 가을 어느 날 꽃대를 올린다. 토종쑥부쟁이 자연에서 그대로 크면 키가 1m 넘게 자라고 봄이면 새싹이 부담스럽게 많이 올라오는 식물이다. 야생화인데 꽃도 이쁘고 꽃색도 그 느낌도 아련해서 올해는 꽃대 2개를 올 렸다. 가는잎 구절초가 위 사진으로 피었다가 가을이라 만개해서 엄청 아름답다. 내가 이 풍경을 좋아 해서 단정하지 못한 자람을 참아 주었다. 가을은 일단 가득 채운다. 그렇게 아름다운 빛으로, 그러다가 색이 변하..

샘물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