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0 18

더위 피해 가을인가 했더니 어느새 춥다

지방에 따라서 부르는 것이 다르지 싶은데, 경상도에서는 채 체라 했고, 디딜방아로 떡쌀을 찡어 호박에서 빵아진 쌀가루를 칠 때는 고운 것을, 또 메밀묵을 거를 때도 고운 것을 사용했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추어탕을 끓일 때 뼈를 걸러 내거나, 들깨, 참깨등을 두드려 이 엉근 체로 쳐서 검불은 위에 남고 밑에 떨어진 것은 키로 까불어서 알곡을 받았지 싶다. 스텐리이스로 된 소쿠리도, 손잡이가 달린 망도 구멍의 크기가 서너 층이 있는데, 추어탕을 끓일 때 뼈를 골라내기에는 구멍이 너무 크거나 작아서, 사진의 얼기미가 아쉬웠다. 서문시장 그릇점이 모여 있는 곳이 동산상가 지하인데, 오래 전은 그런 살림도구를 파는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다. 추어탕이라고는 1년에 한 번 끓이니 아쉬워도 스텐리이스 채로 걸렀는데,..

샘물 2024.10.11

일거리 장만

하루가 지나서 어제서야 나물들을 다듬고 씻고 나물은 데치고, 호박잎은 과도로 겉줄기 벗겨 내고, 식초물에 담구었다 한잎 한잎 세번을 씻어내고 많아서 세번을 쪄 내었다. 3.000원 한묶음인데 이제 끝이라면서 단이 컸다. 수세미는 썰어서 이 채반에 널어 옥상에서 말리느라 올렸더니 비가 와서 내렸다. .쪽파는 집에서 키우면 이렇게 연한 것으로 생저러기를 할 수 있어 좋다. 양념간장 만들 때도 요긴하고, 꼬지를 한번 해야 겠다. 봄철에는 무씨 한 봉지 사면 이정도 세개에 뿌려서 떡잎이 뾰족하게 보이면 잘라 먹고 한번 더 뿌린다. 가을은 드디게 자라니 한번 뿌린다. 3개에 뿌려 두었으니 1개는 새싹채소로,2개는 나물로 기를 생각이다. 상추는 모종을 심었더니 반정도만 살음을 해서 자랐다. TV 팬스토랑 레시피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0.07

건고추 유감

고향에 부탁할 곳도 없고, 올해는 어디로? 이웃 친구 지인에게 또는 저 지인에게 때로는 시골장에 가기도 하고 몇십 년을 그렇게 건고추를 사 왔습니다. 다소 맘에 들지 않을 때도, 농사지으신 것이다 싶어서 감사한 맘이었습니다. 다소 맘에 들지 않아도 사람손이 들어간 자연물이다 싶었습니다. 아스타가 몇가지 색에 한가지 색이 두 화분도 있어. 가을을 곱게 만드는데, 흰색꽃이 포뜻포뜻 피고 있고 이 꽃이 다 입니다. 올여름 폭염때문입니다. 이웃친구가 자랄 때 한 마을에 산 동기동창들과 모임이 있는데 그 모임에 갔더니 친구가 건고추를 좋은 것이 있다고 필요한 사람 주문하라 한다 해서 각자 10근씩 두물고추로 주문을 했었습니다. 보통 고추를 주문하면 추석 전후로 바로 받았는데 소식이 없는 것이 너무 늦다 싶어서 열..

샘물 2024.10.06

가을이라 과일이 흔하다

요즘은 은근히 바쁘다. 긴한 볼일로 나갔다 매주 토요일이면 재래시장 건너 큰 네거리 인도에 자경농이 채소를 가져오는데 늦게 가면 채소가 다 팔리기에 병원에 가면서 먼저 건너갔다. 주먹보다 조금 큰 애동호박이 2개, 그 보다 작은 것이 2개인데, 각각 2.000원, 1.000원이라 했다. 이제 자연산 맷돌호박 애동호박은 내년이나 되어서야 먹을 수 있어 1 덩이 사고, 시나나빠라 불리는 나물 두 무더기, 호박잎 2 무더기를, 겨울 오래가는 감기에 도라지, 칡, 수세미, 대추를 넣고 차를 끓이는데 쓰여서 수세미 2 무더기 샀다. 고구마도 5개 한 그릇사고, 이웃친구와는 같이 간 것이 아니어서 채소는 2 무더기를 샀더니, 핸드카트가 꽉 찼는데 오다가 배를 1만 원어치 샀다. 친구가 남편과 함께 철물점에 갔다가 ..

샘물 2024.10.05

오늘부터 보온쇼파 켰 다

오늘은 2024년 10월 3일!그야말로 저녁때 비까지 시작되고 기온은 쌀쌀 해지고,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이다. 왜 가을이 비에 바람에 쓸쓸하게 우리들 곁으로 바짝 왔을까?커피숍은 코너에 아주 컸고, 본시 철판요리를 하던 큰 식당이었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큰 커피숍으로 바꾸어졌다. 건물이 길과 닿은 한쪽면에 길게 직사각형 화분에 색색의 초화들이 퇴색은 되어도 피어 있고, 그 앞에 이 화분 하나 있더라. 30년 지기들! 이웃친구와 또 다른 친구와 셋이서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수다수다 하면서 4시간여 놀았다. 카페가 넓어서 좌석이 여유가 있어 놀아도 되었다 그 친구가 우리들과 같이 걸어 와서 우리동네에서 버스타고 갔다. 2년을 다리를 다쳐 김장을 못한다 해서 이웃친구 남편이 차로 같이 가주어 2년을 김장김치를..

샘물 2024.10.03

구절초

경상도 구절초는 잎이 국화잎과 거의 비슷하다. 흰색과 연보라 색이 있다. 그런데 이 구절초는 잎이 코모스를 닮았고, 가는 잎구절초와 많이 닮았다. 흰색이면서 연한 분홍색이 약간 비친다. 향기도 좋고, 아무리 정돈 되게 키우려 해도 잎 줄기들이 머리 푼 듯하고, 여름에는 또 잎사귀가 떡잎이 누렇게 진다. 그래서 올해는 키 큰 대궁이 들을 적심을 했는데 새 가지도 나왔는데, 그 포기에서는 꽃대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 사진에서처럼 그냥 야산 길가에서 제멋대로 물기 마른 흙에서 겨우 살아남은 듯하다. 그러면서도 그 꽃은 내가 선호해서 ㆍ 우대하고 키우고 있다. 내년에는 스티로폼 화분에 심어 가을절화로 해 볼까 싶기도 하다.

10월의 꽃 2024.10.03

가을은 손수건 한장 넓이의 햇빛도 귀하다

넓은 화분 받침대에 국화 화분을 얻어 놓았는데 그 주변 바닥에 바퀴가 달린 화분받침대 위에 키는 낮게 가지야 쳤지만 꽃나무도 나무인지라, 국화 화분이 하루 종일 햇빛을 받지 못하는 시간대가 생기게 보여서. 나무꽃이 피는 화분을 옮기고 나니. 놓였던 자리가 화분의 준 물이 내려 가면서 흙도 조금씩은 내려가니 흙을 쓸어도 말끔해지지 않아 호스를 들고 빗자루로 문대면서 몇번이나 씻어 내었다. 아침 식사 후 였는데 1시간정도 하고 나니 땀은 뚝뚝 떨어지고, 허리는 많이 아프고, 친구 집에 갔더니 친구가 내가 일을 조금씩 끊어서 하라 했는데라 했다. 한꺼번에 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였다. 요즘 다~쇼에서 소품 사는 재미에 집에 없는 것을 사다 날랐다. 마늘 간편 다지기가 10년쯤 되니 시원찮은 것같으면서도 사용하..

10월의 꽃 2024.10.01

새싹들

올 해 9월! 가을은 억지춘향처럼 왔다면, 2024년2024년 10월 1일이다. 2024년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되는 이른 아침 07:04분이다. 어제 아침 물을 주지 않았다고 고추포기 잎이 시들시들 해서 어제 밤에 물을 주었고, 오늘 아침에도 주었다. 다른 화분에는 주지 않아도 되어서 오늘은 05시에 올라가던 것을 07시경에 올라 갔다. 추석에 미나리가 질겨서 잎만 따고 토막토막 자른 줄기를 친구가 주었다. 흙 위에 흩어 뿌림으로 하고, 흙을 덮어 두었더니 이렇게 예쁘게 미나리 새싹이 났다. 갓 새싹상추 새싹 올해는 이 짧은 가을에 먹지 못하겠지만, 옥상노지 월동을 하고 살아 남은 것을 봄에 모종으로 쓰면 상추를 일찍 먹을 수 있고. 봄에 씨앗 한 봉지 뿌려 키우면 상추향이 살아 있는 포기 모종과는 ..

샘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