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아스타 순백인데도 차거운 느낌의 어느날 서리가 온날 옹기로 만들어진 장독 덮개 같다. 올해 아스타 두가지 색은 가을이 오고 점점 말라가던 잎, 줄기가 시커먼스가 되면서 가 버렸고, 흰색아스타는 그나마 꽃이 피고 있다. 거미바위솔 얘는 번식이 너무 왕성해서 옆에 식물도 덮어 버릴듯하다가 가을 어느 날 꽃대를 올린다. 토종쑥부쟁이 자연에서 그대로 크면 키가 1m 넘게 자라고 봄이면 새싹이 부담스럽게 많이 올라오는 식물이다. 야생화인데 꽃도 이쁘고 꽃색도 그 느낌도 아련해서 올해는 꽃대 2개를 올 렸다. 가는잎 구절초가 위 사진으로 피었다가 가을이라 만개해서 엄청 아름답다. 내가 이 풍경을 좋아 해서 단정하지 못한 자람을 참아 주었다. 가을은 일단 가득 채운다. 그렇게 아름다운 빛으로, 그러다가 색이 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