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09 21

심야 시간대

3시간여 푹 자고 잠이 깼다. 건강검진 예약 된 날이라 집에서 08시에 나서야 해서 콩은 어젯밤 담가 두었고, 쌀은 씻어 30분 정도 불려서 해야 질지 않고 부드러운 밥을 좋아하기에 다시 자다 늦게 일어나면 안되니 급하게 쌀을 씻어 밥을 하지 않으려고 씻어 물을 따라 내고 두었다.(한 밤중에) 제피란서스 로제아 어제 찍은사진인데 이 가을들어 두번째 잔치를 하고 있다. 보게 되었는데 몬트터즈가 3연패 중이었고 강릉고와 8회 말 8:8 인 긴박한 중이었고, 1점 추가해서 8:9가 되었다. 9회 말 강릉고가 3 아웃되면서 몬스터즈는 승리하게 된 짤막하지만 긴박한 경기를 보았다. 그리고 또 채널을 돌리니 좋아하는 김사부 시즌3 1회 시작하려는 참에 그도 바다 큰 배에서 사고에 밤인데 의사들이 투입되고 바닷가에 ..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많이 걸었던 날

이틀 전날은 팔이 아프서 치료받던 병원에 가서 2달치 약을 처방받고 견인치료와 어깨 물리치료 3종을 받았다. 2달치 약을 받아 왔다. 요즘 상태로는 약을 먹지 않고, 준비용이다. 어제는 3시간여 걷고, 7군데 들려 볼일을 보았다. 그중 마트 두 곳도 갔었고, 한 곳에서 양조간장 세일을 해서 사 왔다. 우리가 어려서는 왜간장이 었고, 마트가 전국적으로 개업해서는 진간장, 양조간장으로, 나누어졌고 요즘은 양조간장은 많이 올라서, 장아지를 바로 담는다고 만들어 진 간장이 저렴하게 나왔는데 세일까지 하니 많이들 사가더라. 나는 언제나 양조간장이다. 상추가 자라다가 스르륵 말라져서 모종 두줄 사 왔는데 제대로 된 것은 8포기 정도였고, 어제는 채소 씨앗도 사와서 뿌렸다. 참새들이 식물이 없는 맨 흙을 보면 들어가..

샘물 2024.09.28

옥상정원의 오늘의 꽃들

제피란서스인데 나도샤프란이란 이름이 더 알려진 꽃이 소복하게, 수북하게란 말은 어딘지 모자라고 한가득 피었다. 초록 잎새와 얌전한 흰꽃과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주 잘 어울림이다. 얘들아! 반갑다. 아름다워. 고맙다. 같은 날 심었는데, 한쪽은 먼저 발아 되더니 이렇게 자랐고, 박스의 것을 더 또렷하고 실한 것으로 심었는데도 발아가 안되는 것이 많더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이 정도 어울렸으니 10월 한달 커면 제법 어울릴 것이다. 이 구절초를 좋아 해서 우대를 하는데도 아무리 애를 써도 잡초처럼 자란다. 너무 어전스러워 잘라 주었던 포기에서는 꽃몽오리가 생기지 않았더라. 분홍구절초. 꽃 카페에서 산 모종으로 출발해서 올해가 3년차이다. 삽목을해서 7월에 심었는데 애시당초 자유롭게 가지가 자란다. 작년의..

카테고리 없음 2024.09.26

늦게 온 가을

본시 계절이 바꾸어지는 것은 가을인가 서늘해져서 긴팔을 입다가 어느 날은 더워서 다시 여름옷을 입다가 잠시 오락가락한다. 봄은 따뜻해져 가면서 차분하게 온다면, 가을은 껑충껑충 시작 했다가는 어느 날 아침 찬바람에 콧물 훌쩍이게 한다. 올해 가을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오고는 어제는 한낮은 덥더니. 하룻만에 이른 아침부터 반팔, 반바지 입고 옥상 올라갔다가 추워서 얼른 내려와 옷을 바꾸어 입었고. 남편이 일어나 현관으로 나가기 전 긴팔, 긴바지를 입어야 한다 했다. 하루 사이에 단박에 아침저녁은 쌀쌀하고 낮에도 긴팔을 입어야 했다. 하룻만에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 된 것이다. 저녁 때는 행거의 여름옷은 설합장으로 들어가고 가을 옷, 초겨울 옷이 걸리고, 이불장 밑 속옷 넣는 곳에도 겨울 내복까지 바꾸어 ..

샘물 2024.09.25

이 짧은 가을은 할일이 많다

가을의, 제피란서스 꽃은 어제 온종일 이 상태로 더 피지 않고, 별 모양으로 피어 있었다. 그러니 꽃잎은 더 도톰했다. 음력으로는 팔월 스무이틀, 양력으로는 9월 24일이다. 추석은 9월 17일이었다. 전국적으로 비 구름 몰려 다니면서 추석 직후 물난리를 치더니, 3:57 분 현관을 열고 밖으로 나갔더니 반팔인 옷이 춥다. 어제 이 시각은 이렇게 쌀쌀하지 않았다. 가을은 하루가 다르게 가을빛 담기에도 바쁠 것이다. 월요장날이라 무싹 솎음이 있으면 살려고 갔더니, 자경농들 앉은 자리가 빈곳이 많았다. 농산물공판장에서 채소, 과일 등을 도매로 받아 파는 장꾼들은 자리 비우지 않고 물건의 양을 줄여서 팔고는 있었지만, 과일은 추석 전 물건으로 보였다. 거봉포도를 큰 송이로 4송이 들어 있는 1박스를 사 왔다...

샘물 2024.09.24

꽃 친구들을 만나고

네명이 오늘 만났는데, 오리 고기를 대패삼겹살처럼 얇게 밀어서 채소와 간을 한 것을 뚜꺼운 전용 후라이팬을 비스듬이 눕히듯 놓으면 국물이 밑에 준비된 그릇으로 떨어지고, 친구가 보내 온 추석날 달 요즘처럼 채소 귀한 때인데도 상추,깻잎. 겨자,케일, 채소가 있었고 4인이니 쌈도 두곳에 놓아 주었습니다. 고기 다 먹고는 밥을 뽂아 먹었습니다. 친구들과 오리고기 구워 생저러기, 상추와 깻잎쌈으로 먹는 오리집에 수년 가던 곳보다 오리고기가 얇고 채소와 섞어 나와 더 먹기 편했습니다. 친구가 보내 온 저녁노을 풍경 다 먹고는 수입 제라늄꽃도 팔고. 커피도 파는 곳에 갔는데 아메리카노 원두 갈아서 하는 커피가 맛나서 리필 때는 두잔으로 넷이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친구는 이렇게 많은 제라늄을 데리고 갔습니다. 수입..

샘물 2024.09.21

어제 시작한 비가 오늘도 계속

어제부터 이틀을 비가 많이 오겠다 하더니 물난리가 많이 온 지방이 있고, KTX기차등도 어제는 가다 원활하게 가지 못하고, 도로 침수도 있었고, 추석 끝에 물난리였다. 추석연휴기간 귀향할때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싶다. 그래도 우리 지방은 오전 9시에 시작한 비가 그치지 않고 종일 왔고 하루가 지난 05:36분인 지금은 빗줄기가 강해졌다. 이번 비에 해갈이 될 것인데 일부지방의 물난리는 또 사람들을 허망하게 할 것이다. 이불망이 크기 차이가 있는 2개가 있어 오래도록 사용했다. 정사각형이 아니었다. 집을 치우면서 어디로 넣었는지 두 달 전부터 보이지 않아. 면패드를 곱게 접어 세탁기에 넣어 세탁을 했는데, 아무래도 망이 필요했다. 어제 90 × 90 사이즈를 2개 사 왔다. 정사각형이다. 나는 이런 대형주머..

샘물 2024.09.21

추석은 지나고

뉴스에 하루만 이 더위 참으세요. 큰 비가 올 것이고 비가 지나가고 나면 시원 해 진다고 했다. 나갔다 오면 옷을 벗으니 어제도 나가면서 벗어 놓은 것에 갔다 와서 벗은 옷을 다녀와 부지런히 세탁기를 돌리고 점심 찾아 먹고는 삶는 빨래를 했다. 두 식구 더 있었다고 타월수건에 추석 지났으니 행주까지, 겉옷 두 시간 만에 바짝 말랐고, 삶은 빨래를 오후 4시가 넘어서 널었는데 1시간 후 올라가서 빨래집게가 꽂힌 것을 아래 위로. 빨래들을 바꾸어 널었더니 저녁 식사 후 걷었는데 뽀송뽀송은 아니어도 물기는 다 말랐다. 삶은 면 빨래가 강한 햇볕에 말라야 뽀송뽀송한 촉감이 살아 있다. 일기예보에 연이틀 비가 오고 아주 많은 비라해서 빨랫감 두기 싫어서 오전 일찍 가서 두 달에 한 번씩 타는 약을 타 왔고, 와서..

샘물 2024.09.20

오늘 아침은 김밥

어제 추석날 준서네가 왔습니다. 오후 1시경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기에 전을 시작하고, 한쪽 가스불에는 양념해 두었던 갈비찜을 두꺼운 냄비에 올렸습니다. 아이들이 오면 새밥을 줄려고. 아침밥은 두사람 한끼니 밥만 했었지요. 아이들이 왔을 때, 전 광주리를 거실에 밥상을 펴고 얹어 놓고 비닐장갑도 가져다 놓았는데, 맨손으로 먹고 준서는 꼬지를 굽은 대로, 준서엄마는 꼬지는 빼 내고, 준서엄마는 나도 전광주리 놓고 먹는 것은 처음이라고, 준서가 왜? 제사를 모시고 손님이 많아서라 했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온 아이들은 정말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점심은 전으로, 저녁과 점심 식간에는 송편을, 저녁은 갈비찜과 나물류와 열무김치로, 오늘 아침은 김밥을 준비했고, 소고기 맑은 무국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소고기 불고..

카테고리 없음 2024.09.18

클레마티스와쇼니케 청춘

본시 클레마티스와쇼니케는 봄, 가을 두번을 피는 꽃이기는 해도 가을에는 그렇게 많이 피지는 않는다. 덩굴이 욱어져서 보는 것만으로 답답 했는데 어찌 할 수가 없어 보고 있는 중에 남편이 과감하게 흙과 같은 높이로 잘라 버렸다. 6월에 그렇게 했는데 7월에서야 들여다 보고 찾아야 어쩌다 약간의 녹색이 보였다. 자연은 언제나 환경에 맞추는 것이라 본시 꽃송이가 큰데, 지금 이 계절에 큰 꽃을 피울수가 없다보니 꽃송이는 앙증스럽게 대충 세어보아도 50송이가 넘는다. 새싹을 올려 새덩굴을 만들어 피었으니 회춘이 아니고 청춘인 것이다. 날씨가 아침 저녁 시원해 지니 제피란서스 잎들이 초록초록 해져 간다. 06:40분경에 찍은 사진이다. 씨앗이 날려 이 화분 저 화분 자연 발아한 국화 잎을 닮은것이 손가락 길이로 ..

9월의 꽃 202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