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09 13

오늘 아침은 김밥

어제 추석날 준서네가 왔습니다. 오후 1시경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기에 전을 시작하고, 한쪽 가스불에는 양념해 두었던 갈비찜을 두꺼운 냄비에 올렸습니다. 아이들이 오면 새밥을 줄려고. 아침밥은 두사람 한끼니 밥만 했어지요. 아이들이 왔을 때, 전 광주리를 거실에 밥상을 펴고 얹어 놓고 비닐장갑도 가져다 놓았는데, 맨손으로 먹고 준서는 꼬지를 굽은 대로, 준서엄마는 꼬지는 빼 내고, 준서엄마는 나도 전광주리 놓고 먹는 것은 처음이라고, 준서가 왜? 제사를 모시고 손님이많아서라 했습니다. 아침도 안 먹고 온 아이들은 정말로 맛나게 먹었습니다. 정심은 전으로, 저녁과 점심 식간에는 송편을, 저녁은 갈비찜과 나물류와 열무김치로, 오늘 아침은 김밥을 준비했고, 소고기 맑은 무국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소고기 불고기..

클레마티스와쇼니케 청춘

본시 클레마티스와쇼니케는 봄, 가을 두번을 피는 꽃이기는 해도 가을에는 그렇게 많이 피지는 않는다. 덩굴이 욱어져서 보는 것만으로 답답 했는데 어찌 할 수가 없어 보고 있는 중에 남편이 과감하게 흙과 같은 높이로 잘라 버렸다. 6월에 그렇게 했는데 7월에서야 들여다 보고 찾아야 어쩌다 약간의 녹색이 보였다. 자연은 언제나 환경에 맞추는 것이라 본시 꽃송이가 큰데, 지금 이 계절에 큰 꽃을 피울수가 없다보니 꽃송이는 앙증스럽게 대충 세어보아도 50송이가 넘는다. 새싹을 올려 새덩굴을 만들어 피었으니 회춘이 아니고 청춘인 것이다. 날씨가 아침 저녁 시원해 지니 제피란서스 잎들이 초록초록 해져 간다. 06:40분경에 찍은 사진이다. 씨앗이 날려 이 화분 저 화분 자연 발아한 국화 잎을 닮은것이 손가락 길이로 ..

9월의 꽃 2024.09.17

일은 찾아 가면서 하는 것

06:55 분, 05시에 올라와 상추가 모살 이를 하고 연한 풀들이 딱 뽑기 좋게 자라 뽑아 주고, 정구지는 베어 먹고 나면 또 자라고 하지만, 예전 할머니께서는 정구지를 베고 나면 아궁이에서 나온 재를 뿌려 주셨다. 부추는 베어 내고는 거름을 주어야 한다고, 공것이 없다 했다. 지금이 봄에 분갈이 철도 아니고 줄 거름도 없었고, 올봄에 먼곳에서 부추 뿌리를 받아 심었던 것이라 7월경 한번 베어 먹고 8월~9월 초순까지 내버려 두었다 뿌리가 실해지겠지 하고. 이틀 전에 커피가루 뿌려 주었고, 부추 전 2개 정도는 할 수 있다. 일전 상추 심을 것, 채소 씨앗 뿌릴 화분 준비한다고 흙이 모자라 고추 화분 엎었더니 중앙은 흙이 뽀얗게 물이 들어가지 못했다. 그런대로 아침 저녁으로 물을 주면서 폭염에 겨우 살..

샘물 2024.09.15

추석연휴 첫날

일기 예보로는 어제도 비가 종일 온다더니 햇빛 쨍쨍 했다. 습기가 많아서 찌는 듯하니 더웠는데 길을 걷는데 어쩌다 햇빛 쨍쨍한 길 3분정도 걸었는데 굽는 숯불 석쇠 위 같았다. 주방에서 깨를 뽂는데 손도 팔도 어찌나 뜨거운지. 상추는 내한성이 강한 식물이라 예전 할머니들께서 먼산에 눈이 있을 무렵 씨앗을 넣으라 하셨다. 한줄에 7포기가 있는 것이 1.000원 21포기를 심어 1포기 말라버리고, 사람에게는 아직도 열대야인데도 상추는 아침에 나와보면 생기가 있으면서 이젠 모살이를 끝낸 듯하니 열대야도 얼마 남지 않았을 터이니 가을상추 먹을 수 있다. 이 화분만 씨앗이 제대로 났고 나머지는 시원치 않다. 시금치는 발아 되었다 시드는 것이 있다.청경채는 제대로 씨가 나지 않았다. 쪽파는 다른 곳에도 하나 더 심..

9월의 꽃 2024.09.14

제피란서스 칸디다/ 제피란서스 로제아

제피란서스 로제아제피란서스칸디다샤프란꽃을 달았다고 나도샤프란이나 하기도 이 아이는 무지무지 번식을 하는데 우리 지방만 되어도 겨울 노지월동이 되는데, 옥상노지 월동은 안되어 실내 들이는 장소는 한정인데 자리 차지를 많이 한다. 긴 잎이 많아서 누렇게 마르기도 하고 잎끝이 누렇게 되기도 해서 오늘 아침 다 뽑아 내었다. 폭염의 여름에 실처럼 마른 수제미처럼 엉킨 잎도 정리 해 주었고. 그래도 그렇게 폭염 속에서 꽃이 핀다는 것은 기적이다.

9월의 꽃 2024.09.12

제피란서스 로제아/ 프리뮬리나 / 하브란서스 앤더소니

제피란서스 로제아 제피란서스 계열에서 꽃이 작고 꽃색은 진한 꽃분홍이고, 겨울에는 난방되는 실내 구석진 곳에 두고 물을 주지 않고 월동해야 한다. 난방하지 않은 곳에서는 동해를 입는다. 꽃도 작고 구근도 작은데 꽃씨도 맺히지 않고, 꽃카페가 아니면 팔지도 않고, 꽃이 당년에 피는 구근 2개에 꽃이 피지 않는 자구 3개, 5.000원에 택배비 4.000원 친구와 둘이서 키우니, 어느 해는 친구네가 동해를 입으면 우리 것을 나누고, 우리 것이 동해를 입으면 친구네 것을 받아 오고, 제피란서스 프리뮬리나 세 번째 사진처럼 많이 피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번에 화분 떡잎 정리하고 잔치를 열었다. 제 피란서스카리나타 제피란서스계의 대표이다. 겨울 월동 잘하고 구근은 해를 묵으면 굵어져서 1 구근이 한 해에 3번 ..

9월의 꽃 2024.09.11

둘이서 하면 싸우기 마련

남편이 이틀 전 식전에 전지하고 잎새들은 자르고, 그 자른 것이 마르라고 퍼 널어 놓았는데, 그만 오늘 아침에 비가 와서 다 적셔졌다. 비도 많이도 온 것이 아니고, 퍼 널어 놓은 것 적실만큼, 빨랫줄 빨래 적셔져서 다시 세탁기 돌리게 만들었다. 하루는 햇빛이 구름에 가려서 시원까지는 아니라도 땀이사 흘러도 남편은 식전에 1시간, 아침 식사를 하고 두 시간을 일을 했다. 오늘은 식전 일을 했고,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늦게 올라 가서 일을 하더니 나를 부르러 내려왔었다. 그 식물에 이 계절에 맞는 자리를 찾아 주어야 하는데 자기가 해 왔던 일도 아니고, 나하고는 관점이 다르고, 그러니 부르러 왔다. 동쪽 키 큰 달리아 놓였던 자리에 아스타 화분 4개를 놓았고, 아스타 화분은 키가 많이 크면서 아래쪽 15C..

9월의 꽃 2024.09.10

이 계절에 귀한 꽃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 제피라서스가 올 해는 꽃을 제대로 피우지 못했다. 남편이 제피란서스류를 좋아 하는데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꽃이다. 꽃색도 꽃몽오리 송긋이 올라 올 때는 진꽃분홍 참으로 곱다. 그러다 꽃이 피면 분홍색의 꽃이 하루만 잔치를 벌린다. 이번 손질 해줄 때 떡잎진 것을 하나 하나 떼어 주고 얕게 묻힌 흙이 딱딱해서 손가락으로 흙을 일구어 주었더니 20여개의 꽃몽오리가 올라 왔고, 2일간 보여 줄 것 같다. 옥상정원 초창기에 번식이 잘 되어 나눔을 하고 했는데, 건사를 잘 못해서 겨울월동 기간에 놓쳐 버렸다. 서문시장에서는 구근 1개에 5.000원 나눔을 받아간 친구집에 우연하게 갔더니 우리집에서 간 이 꽃이 많이 번식 했다고, 나는 없어 졌다고 했더니 분갈이 하는 시기에 뚝 떼어서 많이 ..

9월의 꽃 2024.09.10

옥상정원 가을 정리

명자나무 전지 한 것은 가지에 가시가 있어 따로 잘게 잘라서 종량제 봉투에 묶어 내었고, 햇빛에 말려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하고, 버리고 나면, 한꺼번에 다 말끔하게 쓸어 내지는 못하니 서너 번 쓸어 내고, 물청소를 해야 끝이 난다. 내가 션찮아서 명자나무 전지만 어제 도 왔고, 남편 혼자서 그나마 시원한 시간대에 3일을 일을 한 것이다.

9월의 꽃 2024.09.08

생선, 육고기구운 후라이팬 닦기

생선은 양면팬에 굽는다. 키친타올로 기르을 닦아 내어도 손이 많이 간다. 커피ㅉ거기를말려 놓았다가 뿌리고 키친 타올로 고루 문대면, 세제로 씻지 않아도 이렇게 깨끗하게 닦여 진다. 어쩌다 많이 생기면, 화분에 거름을 줄 때 다른 거름과 섞기도 한다. 동네 재래 시장근처에는 자경농이 토요일이면 나온다. 그 사람이 가져오는 호박잎은 구수하고 잘 무른다. 토요일은 우리 동네 월요일은 월요장에 오는데, 일찍 나간다고 집에서 09시에 가도 다 팔 리고 없다. 세번을 못 샀는데 월요장날은 따로 남겨 놓겠다 했다. 그 사람이 끝물 각각 크기가 다른 것을 많이 가져 왔다. 적당한 크기의 예쁜것도 2개 5.000원, 이렇게 못생기고 큰 것도 값은 똑 같았다. 두 덩이를 샀고, 어제 호박전을 구웠는데 달큰하니 맛이 있었다..

샘물 202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