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꽃으로 잎으로 몸짓으로, 색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면서도, 곧 끝날것을 우리가 잊지말라고 서늘한 바람까지 동무해서 이 가을이 곧 갈것이라 몸짓을 합니다. 옥상정원에서 폭염의 여름에는 참새가 보이지 않더니, 높은 곳에 앉아 새똥을 누고, 흙이 보이는 화분에서 흙 목욕을 하느라고 파 헤치고, 오늘 옥상에 첫발을 디디니 참새 소리가 들리더니 포르르 날아 올랐습니다. 06시나 되었나? 그리 멀지 않은 야산에서 온다면 참 일찍도 왔다 싶었습니다. 올해는 사과가 평년작은 되었다 하더니 가을 수확하는사과 중 추석에 홍로가 나와 두번을 사다 먹었는데 과수원에서 팔러 나오는 것이라 큰것을 살 수 있었습니다. 공판장에 나가기에는 약간 모자라는 것중에도 상 하가 있고 그 중 상을 사면 크고 맛이 있습니다. 토요일이면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