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1/15 2

정육점의 좋은 위치

동네 걸어 나오는데 어느 집대문 밖에 콩타작을 하고 내어 놓은 콩깎지 단 8년 전까지 단위농협 마트에서 정육점을 한 사람이 단위농협이 로컬푸드로 바꾸면서 그 단위농협 직영이 되는 바람에 우리 동네와 전철로는 6 정류장을 타야 하는 재래시장이 있는 동네로 이사를 갔다. 점포가 시장 입구에서도 바로 보이는 큰 곳이고, 주변에 오래된 주택들이 많은 곳이었다. 시장에 작은 정육점이 두 곳이나 있어도 이 집이 자리 잡고 장사를 하게 되면서 장사가 잘 되었는지 이사해서 개업한 지가 내년이면 만 9년이 된다 했다. 몇년째 마트에서 자주 한우 세일을 하니 조금씩 필요한 것만 사서 국도 끓이고 돼지고기도 사서 먹고, 명절이 되면 일부러 사러 갔는데 사러 가지 않은지가 3년이 넘었지 싶었다. 장사가 잘 되는지 남편과 둘이..

샘물 2024.11.15

사랑방 같은 미장원

우리  집에서 그렇게 멀다고까지는 아니어도,집에서 8시에 나가서  전철을 6 정류장 타고 내려서 얼마간 걸어가면 9시에 미장원에 도착을 한다. 월, 목요일만 하고, 요행히 미장원 원장이 토요일 집에 있는 날이거나아니면 꼭 토요일날 좀 해 달라는 전화로 툐요일 예약을 한 날에는 문을 열고 한다.본시 일이란 하는 사람이 내일이다 하고 유기적으로 일을 해야 일을 많이 하는데,원장은 동생, 언니는 원장이 하는 일 말고는 이것 저것 다 하는데,일이 잘 돌아가는 것은 그 언니의 일 하는 것이 보조가 잘 되어서이다. 그 언니는 출퇴근을 하면서 일을 하고,그러니 원장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기본 반찬을 해 두고, 금방 지은 밥이 맛있다고일 하다 틈을 내어서 언니분이 들어가 밥을 하고 새김치를 내고 반찬을 내고,점심을 다..

샘물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