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11/20 2

총각무 김치 담기

굳이 담아 놓아도 그렇게 맛나게 먹을 것도 아니고, 맛맛으로 매년 가을에 담아서 먹기는 했는데 올 해는 아직 담지 않았다. 친구가 우리도 조금만 담자 해서 마트에서 단이 크지 않은 것 3단을 사 왔다.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사흘만인 어제 06시에 다듬으니 무는 마트에서 살 때 비닐에 뿌리만 넣었더니 싱싱했고 잎이 시들었지만 다듬어서 무는 무대로, 잎은 잎대로 수도가에 담그어 두고 치과에 갔다 왔다. 점심은 약식으로 먹고, 내려가 하나 하나 수세미로 씻고, 몇번이고 다라이에 넣고 문대고 해서는 가져 와서 소금간을 해 두었고, 저녁 때 담으려 하니 좀 덜 절여져서 소금물만 따라 내고 새우젓갈과 설탕을 조금 넣어 두었다. 밤에는 현관 밖에 내어 놓았다 들고 들어가 물이 생겨 있어 물을 따라 내어 놓고, 고추..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가사 분담/ 거의 일방적인 이해 하기

우리에게 대단한 것은 크고 화려한 것인 줄 안다.그런데 내가 살아 본 것으로는 소소한 일상에서도  행복감과 즐거음을 느낀다.남편이 정년  퇴직을 하고, 한참의 세월이 지났다.남편은 말수가  적은 사람인데종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데 말 수까지 많아서 그 대답을 일일이한다면 성가실 것 같은데 그 점도 노년을 살아가니 장점이 된다.내가 옥상정원을 하니  이제 그만 사라 하면 고개 끄덕였는데그 약속은 매번 지켜지지 못하였고,또 샀나? 하는 말을 듣기 싫어서,들고 들어 올 때만  안 보게 하면 그 담날 남편이 심어 주었다.들고 들어 올 때 마당의 보일러 실에 두고 와서 다시 내려가 옥상 정원으로 올려 두고,그 담날 꽃 심을 것이 있는데 하면 심어 주었다.세세한 사람이라 내가  몰래 심었다 해도 그 많은 화분..

샘물 2024.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