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가 피는 중이라 아침마다 더 풍성 해 진다소국 중에도 아주 자잘한 내가 예전 국화꽃을 키울 때 단추국화라 불렀던 크기의 꽃이 드디어 피기 시작한다. 국화꽃을 삽목 해서 처음에는 놓을 자리가 없어 여기저기 공간이랄 수도 없는 곳에 화분을 두었다. 그러다 올 해의 폭염과 장마로 초화들이 가고, 10월 들어서 옥상정원 정리를 하면서 화분대 하나를 비워서 국화화분들을 남서쪽 해를 동남쪽보다 더 받는 자리로 모았다. 그래도 그 화분대 앞으로 풋고추 화분을 30Cm 공간밖에 떨어 지게 늘어서 있었고, 꽃몽오리들이 생기기 시작해도 햇살은 점점 짫아져 가는데 국화 입장에서는 해를 한 껏 받을 수 없었다. 그러다 11월 들어서 풋고추 대를 뽑고 국화화분들에게 햇살을 한껏 받게 해 주었다. 어제는 단추국화들이 피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