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 시절 시골에서 설 전날 낮시간 설 차사 준비 전과 생선을 익히고 어두워서야 저녁밥을 먹고, 전거리 익히 것 중에 술 안주로 작은 접시에 담고, 집에서 담은 막걸리 주전자에 넣고. 나는 등불을 들고, 어머니는 머리에 반티를 이시고, 우리 할아버님 형제분 두 분 댁이 우리 보다 높은 지대에 살고 계셔서 과세 인사를 다녀 왔다. 그 다음날이 설명절이고, 할아버지 형제분 셋집 자손들이 첫째 할아버지 자손댁부터 차례로 차사를 모셨고, 할아버님이 계시는 댁에서는 세배를 하는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 아니고, 과세 안녕하셨습니까라고 말 했다. 그런 인사 말로 세배를 드리고 용돈이나 선물을 드렸고, 할머님, 할아버님 들께서는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주셨다. 도시화 바람이 불고, 나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