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담았던 멸치 젓갈을 광목보 2겹으로 진액을걸러서 내린 젓갈을 액젓갈이라 부르고, 그 보자기 위에 남은 건지를 물과 소금간을 해서 다시 내린 것을 재탕이라 하는데, 광목보 4겹에 재탕을 두번째 내리고 있는 것이고, 작년, 올해 김장을 하고 육젓갈도 떠 놓고 달였더니 앞 줄의 액젓갈 3병 반 뒷 줄의 것은 재탕을 한 것인데, 역시 3병반이 나왔습니다. 액젓갈은 김치에도 넣고, 미역국에 넣기도 하고, 재탕은 나물도 무치고, 국이나 찌개에 넣으면 건지를 달였으니, 칼슘도 녹아 나서 그 또한 좋습니다. 손이 많이가서 그렇지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월요일 친구들 만나고 시골 친구가 가고. 남은 친구들과 또 한번의 찻집에서 놀다 오니 비가 왔고, 그래서 올해 제일 추운 오늘 완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