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부터 우리 지방은 한파라 할 추위였다. 화장실에 세면대 온수만 나오지 않았다. 그 다음날 어렵지 않게 녹였다. 26일 날 세탁기 돌리는데 한참있다가 들어가니 물이 나오지 않아서 온수를 털어보니 온수는 나오고 찬 물이 얼었다. 하루 한번씩 노력을 해 보아도 물이 나오지 않아서 저대로 두었다 꽁꽁얼어서 수도관에 금이 가면 어쩌나 걱정스러워도 어쩔 수 없었다. 30일 어제 저절로 해동 되어서 세탁기를 돌릴 수 있었다. 이 집에 오래 살았는데 두번째이다. 한 이틀 조금 풀린다 싶더니 한 이틀 누그러진 기온에 얼었던 수도관이 녹은 것이다. 옥상에 빨래를 널러가서 3월이면 꽃이 피는 명자나무들을 둘러 보았는데 그 아이들은 아직은 어림없다고, 꽃 눈을 앙 다물고 있는데, 낮 시간 햇빛은 너무도 따뜻하고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