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9일 모습
2022년 4월 4일 모습
가침박달나무
2014년 4월 8일
2020년 4월 4일
수사해당화는 솔쩍하개 가냘픈 나무를 하나 사다 심었던 것이니
거의 수령 20년쯤 된 나무이다.
가침박달나무도 그 무렵 들어 왔는데,
향기도 좋고, 흰색의 아름다운 꽃이 피고,
3월에 명자꽃이 피고 나서 4월 초순에 비슷하게 피어 나던 꽃이다.
옥상에 화분받침대를 놓고 화분을 놓지 바닥에 바로 놓지는 않는데,
이 나무들은 너무 무거워서 화분갈이를 할 때 둘이서 들어서 화분대에서 내리는 것도
힘이 드는데, 남편이 올 해 화분갈이 하지 않을거다 했고,
나는 화분갈이가 필요하다 싶으면 남편이 야산 걷기를 나가고 나면,
어찌 어찌 순간적인 힘으로 화분대에서 내리고는 화분갈이 할 흙을 장만해서 펴 놓은
곳으로 오른쪽, 왼쪽 돌리면서 옮기고,
뉘여 놓고 나무를 화분에서 빼내는 것도 뿌리가 꽉 차서 어렵다.
그래도 나무가 크게 자라고도 10여년간 2년에 한번은 분갈이를 했는데,
올 해부터은 분갈이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순간적인 힘을 모아서 옮기고, 분에서 빼 내고, 다시 심고등이 내 몸에 무리가 되었다 싶어서.
고광나무
작년에 꽃을 보고 윗쪽으로 많이 잘라 내었다.
이 정도 크기의 화분은 분갈이를 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무리를 하지 않으려 한다.
물론 고광나무 정도의 크기의 화분 분갈이도 무리 되는 일인데,
그렇다고 이 정도 크기의 화분도 정리 한다면 꽃을 볼 것이 대폭 줄어드니
하던대로 꾀를 내어서 분갈이를 할 것이다.
원종튜립
다시 키우고 싶은 꽃
튜립과 수선화
글라디오라스
독일붓꽃
독일붓꽃이 작년에 이렇게 한 화분 가득 피었으나
여름을 지나면서 포기가 점점 줄어 들어서 이제 세포기만 남았다.
수사해당화, 가침박달나무, 고광나무는 분갈이를 하지 않아도 올 해는 꽃이 필 것이다.
글라디오라스는 구근을 캐 놓았으니 다시 꽃이 필 것이고,
튜립은 끝이 났고, 독일붓꽃은 포기가 많이 줄어 들었다.
수선화도 한 해 꽃을 보고 끝이 났다.
독일붓꽃, 수선화, 독일붓꽃은 화분에서는 쉽지 않은 꽃이였다.
밤 늦게부터 겨울비가 왔다.
11시무렵부터 비가 그쳤만 많이 오지 않고,
겨울월동을 노지에서 하고 있는 식물들에게 비는 수고 했다.
이번 물 먹고 목마르지 않을 것이니 조금만 더 참아라 했지 싶다.
작년부터 지인께서 저 세상으로 가신 분들이 계신다.코로나로 초상의 소식도 없었는데 안부를 묻은 전화에 몇 달 전에 가셨다고 했다.남편 할아버지는 아흔이시고,아내 할머니는 일흔 넷인데 작년 봄에 한 쪽 어깨를 수술 했고,올 1월 28일 입원을 해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재활병원까지 다녀 오면 한달여 걸리는데, 가벼운 치매로 주간 요양시설에 가시는데, 집에 혼자 계시게 할 수 없어 요양병원에 한달 입원 하기로 했다고.
사람이 귀한 존재라고 하는데,코로나가 오고는 다른 병으로 치료를 받다가 코로나 확진이 되어서 저 세상 가시는 분들도계시고, 이제는 죽음이라는 것이 먼것이 아니고 우리 곁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올 봄은 좀 더 열심으로 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