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이 핀 화분의 흙 속에서 풀씨앗이 발아 했습니다.
흙속에 풀 씨앗은 습기, 기온, 햇빛의 유무에 따라서 거실에서 놓여진 화분에
이렇게 올라 옵니다.
그렇다고 이 화분에 흙속에 섞여 있는 풀 씨앗이 다 올라 온 것은 아닙니다.
이 화분의 흙을 숟가락으로 깊게 흙을 파 주거나 분갈이를 하면 다시 또 얼마간 올라 옵니다.
흙은 씨앗의 저장고이고, 그 씨앗으로인채 월동도 하고,
이 화분의 임자인 식물이 자라는데 적당하게 풀씨가 발아 되고 남은 것은
긴 장마도, 물을 주는 것에도, 긴긴 가뭄이 계속되는 때에 빈 화분인채로 흙이 딱딱하게 굳어도
풀씨는 상하지 않고, 흙 속에서 후면기로 버티다가 발아하기 적당하면
또 다시 얼마간 발아하고 씨앗으로 남아 있다가 또 다시 발아 합니다.
대단한 생명력에 때론 경의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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