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정과를 만들려고 청과물 도소매 시장이어도 정과용으로 비슷한 굵기와 길이의 통도라지가 없어서 정과용 도라지를 특별 주문해 놓고 뒷날 가서 사 온 것이다. 정과를 만들 때는 도라지 껍질을 벗기고 하는 것인데, 진상 할것도 아니고 도라지 껍질에 약효가 많은 것이라 껍질을 그대로, 크기가 비슷한 것 끼리 면실로 묶어 놓은 것이다. 머리 쪽이 굵어서, 세워서 삶다가, 머리 쪽이 익었다 싶을 때, 전체를 냄비 속에 넣어 데쳐 내었다. 도라지 2Kg에 물은 도라지 삶은 물을 그냥 물과 반반으로 섞어서 붓고 물엿 1.5Kg, 설탕150g, 센 불에서 뽀글뽀글 끓어 오르면 중불보다 약하게 해서 3번을 졸여 내었다. 껍질을 벗긴것은 보다 붉은 색으로 나오고, 껍질을 벗기지 않아서보다 짙게 색이 나왔지 싶다. 작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