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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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정과 만들기

이쁜준서 2022. 12. 9. 09:53


도라지 정과를 만들려고
청과물 도소매 시장이어도 정과용으로
비슷한 굵기와 길이의
통도라지가 없어서
정과용 도라지를 특별 주문해 놓고 뒷날 가서
사 온 것이다.
정과를 만들 때는
도라지 껍질을 벗기고 하는 것인데,
진상 할것도 아니고
도라지 껍질에 약효가 많은 것이라
껍질을 그대로,
크기가 비슷한 것 끼리
면실로 묶어 놓은 것이다.

머리 쪽이 굵어서,
세워서 삶다가,
머리 쪽이 익었다 싶을 때,
전체를 냄비 속에 넣어 데쳐 내었다.

도라지 2Kg에
물은 도라지 삶은 물을
그냥 물과 반반으로
섞어서 붓고
물엿 1.5Kg,
설탕150g,
센 불에서 뽀글뽀글
끓어 오르면 중불보다 약하게 해서
3번을 졸여 내었다.

껍질을 벗긴것은
보다 붉은 색으로 나오고,
껍질을 벗기지 않아서보다 짙게 색이 나왔지
싶다.


작년에는 도라지를 세번 찌고 말리고를 해서 바짝 말린 것을
갈아서 꿀과 버므려서 사위가 일년 내내
기침이 나온다 해서
보내 주었는데 올 해
6월에 가서 물었더니
자신도 모르게 나아 진것 같다고 해서,
이번에는 아이들 할아버지와 사위를 줄려고 만든 것이다.

상세한 정보를 올리지 않은 것은 불의 세기,
도라지를 약간 삶는
정도도 해 보면서
짐작이 되는 것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