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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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고추장 담기

이쁜준서 2022. 12. 19. 09:24


마늘 1.5Kg을
찜기에 뜨거운 김이
오를 때  20~25분
찐 것을 도기 호박에
넣어 찧었습니다만
찧었다기 보다
몇번 방망이를 넣었더니  되직한   쌀죽 같아 졌습니다.

고추장용으로
빻아다  놓은 것을
채에 내린 것입니다.

찹쌀 0.8되를 밥을 지어서 엿질금물에 삭혀서
팔팔 끓이다가 건지는
건져 내고,
고추가루를 후릴
정도에
적당하다 싶을 정도로
달여 졌을 때,
마늘 찧어 놓은 것과
쌀조청을 넣어서
더 달인다.

고추가루 3근,
엿질금 1Kg,
찹쌀 0.8되,
쌀조청 2.5Kg,
메주가루 고추장용
500g,
집간장  50미리 리터,
매실발효 액
50미리 리터,
소주  작은병으로 한 병을 넣을  것이다.
소금 계량컵으로 우선 3컵을  넣었지만 아마도
더 넣어야 될 것 같다.

고추장을 아침에 후렸습니다.
천일염을 넣었으니
다 녹기까지 3~4일
정도 걸릴 것입니다.
고추가루도 아침에 후렸으니 불어날 것입니다.

김장을 하고 나서야
2022년산 햅쌀이 들어 왔고,
또 몇일  있다가  정과들을 만들고,
또 몇 일 있다가  
젓갈을 내린 것이
이틀 전에 끝나고,

마늘고추장을
담고 있습니다.
항아리에 넣어 옥상 장독대에 올리기 까지  몇일이 더 걸리겠고,
일주안 전 보리막장을 후려 놓았던 것은
오늘 마지막   간을
맞추어서 옥상에 올릴 것입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일을 만들어 하게 되니 하루 시간이 심심 할 사이가 없습니다.

정과를 만들거나,
보리막장을 만들거나  고추장을 만들거나를 하게 되면서
궁리가 생기는 것이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노년은 시간도 널널하고,
맘도 널널해  집니다.
무엇을 해도  궁리를 하면서 하는 그 일이
즐거운 것입니다.

해서 나중에 참고
할려고  장류, 김장김치 등은 가끔 올려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