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카테고리 없음

어제는 동지

이쁜준서 2022. 12. 23. 06:18


맛나게 동지 팥죽을 먹을 사람도 없고,
보리막장,고추장 담은 것을 옥상에 올리는 마무리가 내게는  일거리인데 2019년 담았던
된장이 숙성이 잘 되어
한 쪽은 간장을 뺀것으로,   한 쪽은 밥장으로
담은 것이 2022년 숙성이 완전하게 되고 나니
약간 틀리던 맛이 거의 같아 졌다.
한 독에 모으고 다시마를 얹고  그 위에 비닐을 얹고 소금을 얹고,
제법 추운데 오르락거리면서 일을 했더니
감기 기운이 있고,
큰 그릇들도 씻고,

오후 3시경 이웃친구가
동지팥죽 옹심이 까지 들어 있는 호롬하니 맛난  죽을 가져 왔다.
딱 마치맞게 식은 죽은 맛이 있었다.

동지팥죽은 우리 집에 끓이지 않고 얻어 먹는 죽이 제일 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