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2/10 21

쓸쓸한 가을

고급자스민이 사방팔방으로 꽃이 피어서 들꽃 같다. 서로 서로 너는 누구니? 분홍구절초라 해서 작년에 폿트모종을 샀는데, 한 화분 잘 자라다. 션치 않고, 그저 몇 송이 꽃을 피우고 있는데 향기가 좋다. 내년에는 꽃 피는 식물을 사지 말고 있는 것을 이쁘게 키우자는 약속을 10월 들어서 야무지게 했지요. 감 한 박스 사러 나가다 꽃 집 앞을 지나다 작은 화분 2개 사 왔습니다. 조금 큰 화분에 2폿트 함께 심으려니 각각의 개성이 살지 않아서 각각 따로 심었습니다. 꽃 보고 옥상노지에 두어도 월동을 하니 다행이다 합니다. 거의 며년 대봉감 한 박스를 사 홍시로 익혀 먹는다. 신세대들은 먹지 않은 홍시의 맛이 그리웁고, 그 자연의 달 콤 함이라니! 서리 맞은 잘 익은 감은 맛 보다 그 색에서 맘이 안정이된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8

오랫만의 친구들 만남

수목원에서, 수목원 내에 커피숍에서 문 밖에 4사람이 앉은 철제 의자 4개 있는 테이블에서 본 야산에는 노랗게 단풍이 곱고, 아직 국화가 이제 피기 시작해서 그런지 아니면 코로나로 가을에 국화전시회를 할 예정을 하지 못했는지? 국화축제가 열리던 곳 주변은 인도 양쪽으로 국화화분을 놓아서 꽃길이 되고, 공기는 맑아서 참 좋았다. 수목원 내의 길을 한바퀴 돌아 걸었고, 네 사람 중에 걷다 보니 보다 젊은 친구 둘이서 앞 서 걷고 있고, 나와 한살 차이 친구와 내가 뒤 따라 걷는데, 앞 선 친구들이 기다렸다 가깝다 싶으면 다시 걷고, 나와 같이 걷는 친구는 남편을 측은지심으로 보게 된다고. 먹고 사는 일은 해결이 되는 것이고, 이제는 내발로 걸어 다니면 행복한 것이라고, 앞에 두 친구는 나와 6살, 8살 차이..

샘물 2022.10.25

쪽파김치

TV 연예프로그램에 음식으로는 유명한 이가 담은 파김치가 너무도 맛이 있어, 그 프로그램을 하는 이가 고추가루도 샀다는 곳에서 사고 양념 젓갈도 그대로 따라쟁이 했다고, 파 김치를 담아서 어느 연예인 이사 집들이 하는 곳에 큰 통으로 하나 담아 왔다. 쪽파 김치였는데 잎 줄기 길이가 너무 길고 파 뿌리도 너무 길다 싶었는데,맛 들면 다 파김치이지 담기 전 주부들이나 이쁜 쪽파를 고르지만 그기서 그기다. 다들 맛나다고 참 맛나게도 먹고들 있었다. 쪽파는 뿌리가 너무 굵지 않고, 잎줄기도 너무 길지 않는 것이 파 전을 해도 김치를 담아도 쪽파 향이 나면서 더 맛나는 것이기는 하다. 어제 월요장날이었다. 갈 때는 대봉감을 한박스 사서 옥상 장독대에 켜켜로 넣으 놓으면 겨울 간식으로 홍시 맛이 일품이어서 대봉감..

샘물 2022.10.25

아기 승훈이 "앞집 할머니 놀아 주셔서 감사합니다"이쁜준서 2015. 8. 12. 12:17

어린 아기들은 말을 배우는 것이 듣고, 보고 하면서 은연중에 따라 하게 되고, 월령이 늘어 나면서 그 형편에 맞은 말을 생각을 해 내어 하게 되는 것이 말을 배우고, 그 말을 실제 생활에서 하게 되면서 생각도 늘어 난다고 생각 한다. 어제는 승훈이 집에 놀러 가서 놀았다. 승훈이와 놀다 보면, 승훈이는 공을 던져도 같은 자세로 던지는 것이 아니고, 바닥에서 쇼파에 올라가서, 바닥에서도 갖가지 자세를 취하면서 던진다. 그러면 준서할미도 승훈이처럼 다 하는 것은 아니지만, 던지는 자세를 바꾸어 가면서 논다. 그렇게 공놀이를 하다가는 공이 구석에 들어가서 빼 내어 올려고 갔더니 다리미 판이 보이고, 그 다리미 판을 가지고 와서 다리 중 한 쪽 다리만 세우니 그 높이와 길이가 맘에 차지 않았는지? 어린이용 작은..

카테고리 없음 2022.10.24

친구 딸래미들의 선물

이웃 친구의 큰 딸이 미국에 산다. 아들이 회사에서 출장으로 갔다가 출장지에서 5시간 비행기를 타고 누나네에 가서 몇일을 있다가 왔다. 친정 집에서 아이들 셋을 낳아 키우다가 외국으로 가 남편과 같이 살게 되었고, 내가 아기들을 너무너무 좋아 하는 사람이라 첫째 아기를 낳았을 때, 그 맘을 알기에 친구가 한 달 채우지 않아도 된다고 와서 아기 보라고 해서, 정말로 목욕재개 하는 맘으로 샤워를 하고 아기 보러 갔는데, 우리 준서 이후로 낳은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아기를 처음 보는데 너무도 신기 했었다. 그 후 100일까지는 그 아기를 보러 갈 때 늘 샤워를 하고 새 옷을 갈아 입고 갔었다. 가면 먼저 아기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면서 안녕이라고 했었고, 첫돐이 지나고 거실에서 걸어 다닐 정도가 되니 내가 들어..

샘물 2022.10.24

2023년 봄 준비

고추 화분 10개, 다른 식물을 심었던 화분 3개, 일전 남편이 고춧대 꺾어내고, 흙을 엎어서 빼놓았던 것을, 뿌리 골라 내고, 대야에 적당량의 흙을 넣고, 거름 되는 것 3가지를 넣고, 10월에, 꽃이 지고 잎사귀 많은 것과 풀을 몇일 말려서, 비닐봉지에 넣어 두었더니 퇴비화가 되고 있어서, 화분 아래에 넣고, 거름을 넣고, 조성한 훍을 담았지요. 비가 들어 가지 않게 비닐로 봉해서 예전의 고무줄 놀이 하던 검은 고무줄로 탱탱 묶어 놓는다. 저 비닐 위에 모자를 씌워야 한다. 그리고 바람에 날려가지 않게, 벽돌 한장씩 얹어야 한다. 그러면서, 한통한통에 염기가 없는 음식 찌꺼기를 적당하게 말려서, 서너층으로 넣어 두면, 썪는것이 아니고 발효가 되고 4월에 다 부어서 다시 흙을 담아 놓으면, 5월 초순에..

10월의 꽃 2022.10.23

카톡, 전화, 만남

아이들이 다 무지 바쁘다. 직장 생활하고 어린 아이 키우고, 다 컸다해도 살림을 하는 직장맘들은 다 그럴 것이다. 해서 전화통화 보다 카톡을 이용하는데, 어제는 택배를 보내 놓고, 어떤 것은 냉동실에, 어떤 것은 냉장실에,등등을 카톡에 쓰 놓았는데, 둘째가 전화를 해 왔다. 바쁘서 카톡 읽지 못했다고, 전화로 이야기 해 주었고, 전화 할 시간이 없어서 그렇지 카톡보다 말로 듣는 것이 한번데 명료하게 되는 점이, 시댁에 갔었는데,텃밭 농사에 고구마 수확한 것을 박스에 하나 가득, 또 봉지에 담아 주셨고, 파김치 해 주셨는데, 언니에게 가져다 줄 시간이 없어서 언니 오라고 해서,박스 고구마도,, 파 김치는 조금 남기고 주었는데, 저도 집에 왔어도 언니와 같이 저녁밥 먹을 시간이 없었고,언니도 형부와 함께 저..

샘물 2022.10.22

가을 화병

옥상정원의 가을 막바지 꽃들이 대궁이가 시들어 가연서도 꽃을 피워서 남편이 키가 작으면 작은대로 꺾어와 화병에 꽂았다. 화병 아래로는 작은 석류나무에서 열린 작은 석류와, 명자나무 열매들이다. 금화규 2포기가 자라서, 씨앗 받기에 열심인 씨앗꼬투리도 꺾어서 함께 꽂았다. 석류가 석류스럽다. 석류는 익으면 갈라져 화려한 속살을 보이면서 껍질은 매끈 하지가 않다. 이제 모레부터는 가을정리에 들어 갈 것이다. 일이 좀 많다.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아침밥준비

이른 아침 05시 반경에 잠이 깼다. 9월까지만 해도 한밤중에 자던 잠에서 깨어나도 잠자리에서 깨어 난듯 하지 않고, 그냥 앉았다 일어나는 듯 했다. 그런데 10월에는 평생 처음으로. 몇발자국 되지도 않는 걸음이 반듯하지 뭇 했고, 눈을 떠도 자다 깬 듯 했다. 남편이 9월 어느 날에 뿌리 없이 뭉터기로 묶어서 심은 쥬웰채송화가 따뜻한 거실에서 정남향의 창가에서 꽃을 피웠다. 남편이, 왜 잠을 안자느냐? 왜 하루에 먹어야 하는 양이 있는데 밥을 적게 먹는다고 걱정되어 하는 말이 내가 듣기에는 짜증내는 잔소리로 듣기는데도 내 정신은 늘 명료했다. 분명 늙어가고 있고 늙었는데도, 마음으로 어깃장은 노인이 아니고 노년이라 했다. 노년의 폭은 나이대에서 참 폭 넓은 단어이다. 크레마티스가 9월에 덤불 싹 잘라버..

카테고리 없음 2022.10.19

딱새 둥지의 뻐구기 알

폰으로 글을 쓰자면.티스토리는 읽을 때 글자가 작게 보여서 어느 때부터 글자가 본문 2, 글자 진해야해서 글 쓰기 화면을 열고 글씌기 윗줄의에 메뉴 중에서 T를 클릭해서 본문 1을 클릭해서 본문 2로 바꾸고, 글자 진하기는 B를 클릭하면B에 검은 네모가 덧 씌워져서 지금 처럼 됩니다. 컴퓨터를 열었더니 아직은 안정 되지 않았습니다. 그제는 여행가기 전날처럼 세탁기를 2번 돌렸습니다. 겉옷 빨래,삶는 빨래. 빨래줄이 모자라서 건조대까지 옥상으로 올렸지요. 바람 한점없이 햇살은 따근따근 해서 빨래 마르기 딱 좋은 날이였습니다. 삶는 빨래를해서 빨래줄에 널 때도 빨래의 뽀드득 하는 손맛이 좋고, 햇볕 좋은 날 걷을 때의 뽀송뽀송한 느낌도 참 좋습니다. 이제 옥상의 꽃은 꽃잎이 얇아져서 꽃색이 환상적으로 보입니..

카테고리 없음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