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2/10 21

고물가 속에서

고물가를 실감한다. 그러나,가을 들면서 늦가지,애호박, 얼갈이 배추, 조선배추, 무씨앗 뿌린 여린 채소도 3.000원이면 데치거나 겉절이를 해도 두 끼니 상에 올릴 수 있고, 잎채소를 살 수 있으니, 오이등은 사지 않게 되었고, 생표고를 1만윈어치 정도 사면 여러 음식에 넣어 볶으면 되고, 마트에 가면 느타리버섯, 팽이버섯도 사오고, 생선도 가끔 사고, 정육은 로컬푸드에서 한우소고기도 세일 할 때, 국거리 4팩 정도 사다 두면 미역국, 무국을 끓일 수 있고, 돼지고기는 세일 때마다 부위가 다르게 파니 넉넉하게 사다 놓고, 걷기운동 삼아 마트로 걸어가면 천천히 걸어 가면50여분 걸리는데, 가는 길에 식재료와 과일을 전문으로 헐하게 파는 곳이 네곳이 있고, 인도에는 자경농들이 채소와 제철 과일을 팔러 나오고..

카테고리 없음 2022.10.14

인정어린 농산물들

멀리서 보내 주셨습니다. 참도 정갈합니다. 고춧가루가 어찌나 곱던지, 농사 지으시는 것의 수고로움을 아니, 감사함에 맘이 떨렸습니다. 이 농산물 하나하나에 손길이 몇 번 갔을지 짐작을 하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작년에는 동네에는 모두들 공판장에 내다 판다고, 개인에게는 팔지 않는다 했습니다. 공판장에는 저울로 달면 끝인데 개인에게는 한 줌이라도 더 주게 되어서. 친구가 농사지은 8되 중에 3되를 받았습니다. 이웃 친구가 참깨가 없어서, 기름집에서 중국산 참깨 반되를 사 와 볶았더니 전혀 고소하지 않다고 참깨를 어디서든 구해서 사자고 했습니다. 반면 들깨는 자기가 어디 구할 곳이 있다고. 시골친구에게 고추 부탁하는 곳이 올해 고추 농사짓지 않았다 했더니, 동생들도 주고 하니 내가 농사를 많이 짓지 않아서 ..

10월의 꽃 2022.10.13

쥬웰채송화의 월동준비

작년에, 쥬웰채송화와. 쥬웰겹채송화를 따로 심어 따뜻한 실내로 들였는데, 겹채송화는 월동 성공 하지 못 했고, 남편이 안방에 두고 돌 보았던 쥬웰채송화는 월동을 하고, 올 한해 이렇게 화려하게 피고 연이어서 피웠다. 새로 봄에 거름 흙으로 새로 심어 주고 삽목을 하기도 해서 식구는 불렸다. 꽃으로 덮여서 화분이 보이지 않는데, 윗 사진의 화분과 같은 화분이다. 도기로 된 낮은 멋내기 화분에서도 꽃은 이렇게 거의 매일 피었다. 9월 어느 날, 쥬웰채송화는 줄기가 길게 자라는데, 남편이 잘라서 이렇게 심었다. 그러니 뿌리가 없는 상태로 뭉치로 심었는데, 처음 줄기를 저렇게 묶어서니 삭아질 것이다 싶었는데, 한 달정도 되었고, 뿌리가 난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초가을 날의 생명감은 그러 했다. 간간이..

10월의 꽃 2022.10.11

추명국

옥상에서 친구와 꽃 감상 추명국 또는 서리를 기다린다는 대상화라 하기도 함 하늘은 회색빛이고, 이슬 같은 비가 오는데 찍은 사진은 붓으로 물감을 색칠 한 듯하게 보입니다. 컴으로 작성한 글인데, 컴으로 볼때와 폰으로 볼 때와는 차이가 납니다. 추명국의 매력은, 꽃잎의 방향도, 모양도 자유분방하게 피는 것이다 싶습니다. 오늘이 10월 9일, 10월 4일에서 5일이 더 지났는데,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조금 쌀쌀 해 지더니, 추명국의 꽃색이 그림물감을 붓으로 섞어서 그냥 칠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연하기도 하고, 약간 더 진하기도 한 것, 같은 그런 꽃잎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단정하지 않다고 별 매력이 없다 합니다. 10월 4일 한 송이 피었을 때는 꽃색이 이렇게 분홍분홍 했고, 꽃잎도 자유분방 한 듯하면서도 ..

10월의 꽃 2022.10.09

겨울월동 준비

글라디오라스 구근이 심을 때보다 많이 굵어 진 것도 있다. 그런가 하면 삭아 없어진 것도 있고. 메모가 된 것에 깊이는 10Cm, 구근과 구근 사이는 15Cm 그 조건을 다 채울 수 없어도 우리 집에서 제일 큰 화분에 심었다. 화분으로는 그 정도 크기를 구할 수 없어서 석류나무를 심을 때 고무통을 사다가 구멍을 뚫어서 했던 것이 석류에 이어 대추나무를, 키큰 대표 다알리아를 2년 심었다가 글라디오라스를 올해 심었던 것을 화분이 필요 해서 구근을 일찍 캔 셈이다. 청보라색, 분홍색, 아스타를 심었다. 흰색을, 단독으로 심었다. 위 세가지 색은 너무 일찍 개화를 해서 마른 꽃진 것과 꽃몽오리가 섞여서 9월에 듬성듬성 꽃가지 쳐 낸 것이다. 꽃들이 흰색이 귀하다. 귀하다는 것은 사러 갔을 때 흰색을 사기가 어..

카테고리 없음 2022.10.06

환절기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니 좀 춥다. 자리를 따뜻하게, 이불은 그대로 가벼운 것으로, 이불을 뚜거운 것을 못 덮으니 식구들보다 늘 얇은 이불을 덮고, 아주 추운 폭한이라 하는 날에는 비슷한 이불 하나 더 내어서 옆에 두고 잔다. 일단 내 몸부터 아래 위 겨울에 내복 위에 입는 것으로 내복 없이 입으니 몸이 따뜻해지고, 이른 아침인데도 옥상에 올라가니 바람은 더 시원 한 듯하고, 키 큰 가는 잎 구절초가 일렁이고 있었다. 언제나 처럼 한바퀴 돌아 보니 8월에 옮겨 심은 정구지 분이 2개인데 하나는 몇포기 살지 않았고, 좀 비실 비실이다. 내년 봄에는 첫물 정구지를 먹을 수 없겠구나 했지만, 새로운 모종을 사서 심으면 1년 내내 더 잘 자랄 것이다. 그런데 박스를 엎어서 포기를 나누어서 심었던 차이브가 한 박..

샘물 2022.10.05

제피란 서스 가을 분갈이

제피란서스 프리뮬라 작년에 한 포트당 5,000원 3개를 사서 이웃 친구 1폿트 보내고, 집에 이 보다 작은 화분에 2폿트를 심어서, 올 때는 꽃몽오리 달고 온 꽃 2송이를 보았다. 작은 구근인데 구근 2개가 꽃을 피우는 개화구이고, 3개는 더 자라야 꽃을 피우는 구근인데, 제피란서스는 살 때는 그렇게 몸 값이 비싸다. 한 해 묵었다고, 작년에 꽃이 핀 구근이 묵은 것인지 올 해 꽃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꽃이 다문 다문 피니 어울리는 것을 못 보아서, 이 큰 화분에 많이 피는 것을 보고 싶어서, 올 해 열심히 씨앗을 받는대로 바로 뿌렸다. 씨앗은 쭉정이 같은 납작 둥글 한 것인데도 발아를 잘 했다. 한 씨앗 꼬타리에 제법 많은 씨앗이 들어 있어서 꽃을 정말로 사랑하는 같은 모임의 친구 2명에게 줄려고 ..

10월의 꽃 2022.10.05

옥상 친구들은 건재하고 있고,

어제 집으로 왔고, 컴퓨터로 블로그를 열고 앉아 있고, 더워서 창문 한짝을 반쯤 열고 잤고, 지금 시각은 06시 11분으로 방금 바꾸여 졌고, 작업표시줄 오른쪽에 비가 온다는 것도, 보이고, 아마도 저 멀리서는 일출이 시작 되었을 것이고, 옥상에서 일을 할만 한 여름날 04시 30분 정도의 날이 밝아지고 있는 때 입니다. 그러니 날이 새는 것이 2시간 정도 늦게 날이 밝아져 오는 것입니다. 여름날, 가을 초입까지( 9월까지)는 이런 때 옥상 정원에 올라 가 물도 주고, 할 일을 하는데 날씨가 쌀쌀한 10월은 물도 햇살이 퍼지면 줍니다. 날이 더 밝아지면 올라 가 볼려고 합니다. 그동안 이웃 친구가 매일 물을 주고 있었으니, 상추포기도 자랐고, 바질도 자랐고, 무씨 넣어 놓은 것도, 얼갈이 배추 작은 박스..

10월의 꽃 2022.10.04

집에 돌아 왔습니다.

오늘 하늘이네 집에서 왔습니다. 그곳에서 8시에 출발 해서 기차역으로 갔는데, 하늘이가 07시 30분쯤 일어나 나와서 할머니,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평소 대답하는 말을 응인데 인사말은 예를 바침니다. 사위가 기차역까지 태워다 주면서 할아버지 가신다 인사 안할거야라고 했더니 "실여" 하고는 엎드리더니 그러면 못봐? 가시면 다시 오실 때까지는 못 볼거야 라 했더니, 잠도 덜 깬 아기가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 보겠다고 나왔습니다. 어제 3일째 아이가 해열제를 포함한 약을 먹으면 열이 내려가고 새벽녘에 또 열이 나고 힘들게 보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서부터 집에 도착해서 전화해서 물었더니 열은 나지 않았다 했습니다. 그 전날 자꾸 열이 나니, 에미가 약을 먹이고 가만히 마주 보고 있었..

샘물 202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