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쪽파김치

이쁜준서 2022. 10. 25. 07:18

TV 연예프로그램에  음식으로는 유명한 이가 담은 파김치가 너무도 맛이 있어,

그 프로그램을 하는 이가 고추가루도 샀다는 곳에서 사고 양념 젓갈도 그대로 따라쟁이 했다고,

파 김치를 담아서 어느 연예인 이사 집들이 하는 곳에 큰 통으로 하나 담아 왔다.

쪽파 김치였는데 잎 줄기 길이가 너무 길고 파 뿌리도 너무 길다 싶었는데,맛 들면 다 파김치이지 

담기 전 주부들이나 이쁜 쪽파를 고르지만 그기서 그기다.

다들 맛나다고 참 맛나게도 먹고들 있었다.

 

쪽파는 뿌리가 너무 굵지 않고, 잎줄기도 너무 길지 않는 것이 

파 전을 해도 김치를 담아도 쪽파 향이 나면서 더 맛나는 것이기는 하다.

어제 월요장날이었다.

갈 때는 대봉감을 한박스 사서 옥상 장독대에 켜켜로 넣으 놓으면

겨울 간식으로 홍시 맛이 일품이어서 대봉감을 살려고,

스덴리이스 핸드카를 가지고 갔다.

알미늄지지대로 된 것은 가벼워서 좋은데 무거운 것은 스덴리이스가

무게가 있어 무거운 것을 실어도 안정감이 있어서.

 

시골에서 월요장날에  형제들이 모여서 오는지, 그들간에 오빠, 언니란 칭호로 불리고,

자리도 엄청 크게 잡고 5여명이 장사를 하는데 바쁜곳이 있다.

떡도 예전 시골떡처럼 해 오니 우리가 일상으로 가는 시장 방앗간( 5개의 방앗간이 있다)

보다 싼 것은 아닌데도 인절미, 가래떡, 철이 맞으면 쑥떡도, 있고,

메밀묵을 가져 오는 때도 있고, 요즈음은 도토리 묵을 가져 오는데,

메밀묵도, 도토리묵도 묵 한모의 크기가 크고, 8,000원을 받은데 맛도 있고,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일단 묵을 한 모씩 사고,올 해는 배가 달고 맛나고, 사과보다 무게로 치면 싸다.

배를 6개 1만원 주었는데 무거웠다. 사과는 7개 봉지를 샀고,  대파 2단을 샀고, 

 

월요시장에서 제일 장사가 잘 되는 소방도로 쪽으로  갔다.이웃친구가 생각지도 않았던 쪽파 김치를 담자고 했다.

우리 쪽파 김치 담았다가 김장때까지 내어 먹으면서 통을 비우면 않되겠느냐고.시 외곽지에 농산물 공판장이 아주 크게 있고, 그곳에서는 과일이고,채소가 도소매로 팔린다.그곳에서채소를 받아 와서 넓게 자리 잡고 파는 곳은 일단 물건이 많고, 소방도로 쪽 제일 주 시장 길로 가는데,

채소를 받아 파는 곳은 보령쪽파라고, 작은 팻말을 적어 놓고 팔고 있었다.

쪽파 머리쪽은 굵지 않고, 자잘한 적당한 것이였고,파 줄기도 너무 길지 않고, 적당 했고,  파 잎 끝에 노랗게 마른 것도, 

파 2단을 샀는데 없는 아주 싱싱한 것이였다. 

파전을 해 먹어도 맛나겠다 싶었는데,충남 보령의 쪽파는 그곳의 특산물이기도 하다고.

 

한달전까지만 해도 그리 크지도 않은 한 단에 12,000원이였는데,어제는 월요시장 채소 파는 사람들이 의논을 한 듯이 6,000원이였고, 단도 더 컸다.한달간 더 자라서 지금이 한창 출하시기인 갑다 했고,

 

거실에서 다듬으면 문을 열고 해도 파 냄새가 날 것이고, 현관 밖에서 할려니 춥고,이웃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고춧대 자르는데 풋고추 따가라고.올 때 쪽파 가져와서 옥상에서 다듬자고.

 

우선 따뜻한 차를 마시고, 친구는 고춧대를 자르고 나는 따내고, 그러다가 친구도 따 내고,너무 많다고 조금만 가져 왔다.

애기고추도, 약오르고 뻤뻣한 고추도 섞여 있으니, 약오른 고추는썰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면 겨울에 된장찌개에 넣으면 되고,

둘이서 이야기 하면서 쪽파를 다듬으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서쪽으로바짝 기우니 바람이 갑작스럽게 차갑게 느껴 졌다바람이래야 살랑거리는 바람이었는데도,

 

마당에서 씻어 올리고,밥이 찹쌀2, 맵쌀 1이라서 그냥 밥 적당하게, 배 1개, 생강 한톨을 넣고갈았다.

풀을 쑨 것도 아니고, 파는 물이 나올 것도 없는 것이고,멸치육수를 내어서 섞어서 양념을 후려 놓았다가.

밤12시가 넘어서  파를 가지런히 하고, 얌전하게 양념을 위에 붓고,곱게 뒤적거려서 숨 죽게 그대로 두었다가  05시무렵에 잠이 깨어서살짝 살짝 뒤적여서 통에 담았다.오늘 하룻밤만 더 밖에서 잠을 재여서 김치 냉장고에 넣을 것이다.

 

 

이웃친구가  알타리 무가 좋은 것이 나오면 서너단 사다 담자고.

김장 전에 담아서 김치 냉장고에 넣었다가  김장 할 때 통 비워서,아이들 줄 때 김장김치와 쪽파 김치를 같이 주자고.

 

오늘은 꽃을 아주아주 좋아 하는 네 사람이  수목원 앞에서 만나 점심을 먹고수목원으로 들어 갈 것이다.

올 해 4월 우리 집으로 와서 꽃 피는 식물을 가져 갈 때 보고는 처음이다.

삽목을 해 두었던 유럽제라늄 작은 폿트 하나를 들고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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