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으로, 또 시장으로... 바쁘지 않게 아침 시간을 보내는데, 이웃의 친구가 청과물 시장을 가자면서 전화가 왔다. 평소엔 전날 내일 가자고 의논을 하는데, 갑작스런 연락이었다. 일기예보에 낮 기온은 30도가 되겠다더니 지금은 더운데, 아침 시간 열린 차창으로 들어 오는 바람은 딱 상쾌함이었다. 다른 해 같으면 김장 때까.. 샘물 2008.06.19
옥상 식물들과 친구한 날 날씨는 바람만 불고, 하늘은 잔뜩 찌쁘렸고, 옥상에서 일하기엔 적당한 날이었다.( 어제의 일) 다른 일을 하기엔 몸을 용량초과로 일을 한 다음인지라, 앉을뱅이 프라스틱 의자를 들고 다니면서 딱딱해진 화분의 흙을 하나 하나 일구었다. 가벼운 전지가위 하나, 꽃삽하나, 숟가락 하나를 들고, 잎도 정.. 샘물 2008.06.18
"...살다보니..." 요즘 일상이 대개 이렇다. 아침 6시가 못되어 집을 나선다. 이틀에 한번씩 가까운 야산을 산행하는 것이다. 아직은 몸이 산에 익지 못해 매일은 무리라 그러는 것이다. 산에서는 카메라를 준비해 가니, 꽃이나, 나무나, 바위등 특별하게 정감이 가는 것을 담아온다. 놀다 걷다 놀다 걷다 하기에 운동은 .. 샘물 2008.06.16
2008년 6월 15일 옥상 식물들 풍선덩굴꽃 배암차즈기꽃보다는 훨씬 꽃이 큰데도 흰색이어서 그런지 선명하진 않고, 녹색과 어울린 흰꽃이 아름답다. 첫 열매를 따준 뒤 두번째 멸매, 하루가 다르게 굵어진다. 이제 총총이 열릴것이다. 고추가 11포기이니 일주일쯤 지나면 매일 생된장에 풋고추를 먹을수 있다. 아기고추를 준서도 .. 샘물 2008.06.15
도배를 하다. 주방은 음식을 하고, 빨래를 삶기에, 늘 수증기가 생기는 곳이다. 도배를 하고, 몇년이 지났으니, 그냥 있으면 있겠고, 별스레 쳐다보면 우중충해, 도배를 했다. 주방 한칸만 하면 되는데, 도배일도 수월하지 않지만, 덩치 큰 물건들을 들어 내는 일도 만만하지 않은 일이였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도배일.. 샘물 2008.06.15
할일이 많고 많아서.... 제법 일거리를 벌려 놓았는데, 몇일전 부탁했던 장아지오이를 친구가 사다 주었다. 그러니 장아지도 담구어야 하는 것이다. 50개나 되었는데, 40개를 우선 팔팔 사이다를 끓여서 담구어 두었다. 서너번 끓이다보면 장아지가 될것이고, 준서에게 가면서 갖고 갈 것이다. 준서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다. .. 샘물 2008.06.13
" 누군데..?" 어제 온 트리얀 어제는 아침 6시경에 집을 나섰다, 거실에서 오늘 산에 약을 친다는 프랭카드를 본 생각이 났다. 8시부터 친다고 했으니, 이왕 준비한거라 왕복 한시간 정도까지만 갔다 올려 길을 나섰다. 그런데 도로도 건너지 않아 헬리콥더가 보인다. 아마도 약 치러 가는 모양이었다. 시간을 내가 .. 샘물 2008.06.13
보리까그라기 / 준서의 별명이기도 한... 2사람이 서서 발을 맞추어 하면 능률이 배가 되는 탈곡기 완전 수동이고, 보리나, 벼를 탈곡할 때 사용했던 것임 나누는 기쁨 실천회 까페에서 담아 왔습니다.(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풋보리밭의 싱그러움이 저 청까그라기가 없다면 참으로 밋밋할 것이다. 보리를 수확할 때쯤 망종 가까이엔 보리가 온.. 샘물 2008.06.12
중복처방 엄격관리라.... 어제 저녁밥을 지을 무렵엔 소낙비가 왔다. 화분에서 빠져 나온 물이 받힘접씨에 가득 고일 만큼 한 두어시간을 왔을 것이다. 어찌나 천둥이 무섭게 우르르 쾅 쾅 거려서 냉장고, 컴퓨터에 코드를 뽑기도 했었다. 내가 젊어었고, 시어머님께서 지금의 나 같으실때엔 여름에 무섭게 정말 무섭게 천둥이 .. 샘물 2008.06.09
대구 와룡산 / 오랫만에 와룡산으로.... 대구 와룡산은 해발 299.6 m 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인근에 아파트가 많고, 단독 주택단지도 있고, 사는 곳에서 쉽게 오르게 등산로가 되어 있어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이다. 3년전부터 소나무제선충으로 소나무가 죽어 베어 훈증을 하는지 벤 소나무는 갑바천으로 군데 군데 덮어 두었고, 3년전 대대.. 샘물 200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