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2024/01 23

예전에는요.

양식 생미역이 시장에 나오는 때가 두달 전이였고, 한 달이 지나서 사 보니 하마 미역줄기가 제법 강해서 그 한번으로 끝을 내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미역줄기가 그 보다 세어도 맛나다고 몇번을 사 먹었는데 입맛이 변한 것입니다. 예전, 부산에서는 자연산생미역을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주물어서 액젓갈 양념장 맛나게 만들어 쌈으로 먹었습니다. 미역줄기가 세어지면 살짝 데쳐서 무 한칼 채썰어 넣고. 고추장 양념으로 식초 넣은 나물로 먹었습니다. 겨울이면 그 때만해도 자연산 김이 있어서 그 자연산 김을 살짝 연탄불에 구워서 우리 아이들은 각자 3장을 받았습니다. 각자가 밥상에 김 온 장을 펴고 김장김치 쫑쫑 썬 것과 양념간장을 놓고 두르르 손으로 길이대로 말아서 먹으면 양념장의 참기름 고소한 향도 나고 2개를 그렇게..

샘물 2024.01.31

반향 (反響 )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 따위가 세상에 영향을 미치어 일어나는 반응 반향 중에서 제일 좋은 영향은 산에서 소리 쳤을 때 산울림이지 싶다. 산이 사람에게 주는 큰 선물일 것이다. 그순간 정신과 몸을 맑게 해 주니까.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으니 산 속에 들어가 산울림의 그 맑음에 몸과 맘이 빠진 그 감동을 그냥 좋아서 소리 지르고 산울림을 듣고 그랬던 기억을 새삼 떠 올린다. 아이들이 있던 각자의 방은 난방 하지 않고, 남향 방은 옷방이 되어 있고, 겨울은 주로 구근 식물들의 월동하는 곳이고 큰 안마 의자가 주인인양 큰 자리를 차지 하고 화장대1,책장1, 행거1, 다른 또 하나의 방은 설합장과 김치 냉장고, 쌀등, 생필품을 사서 넣어 두는 준 창고용이 되어 있다. 준서와 준서아빠 준서엄마가 오니, 저녁 식사를 일..

샘물 2024.01.28

같은 취미를 가진분들이

옆에 계신것에 감사 합니다. 친구 1의 작은 선룸의 제라늄인데 햇살이 잘 들기는 하나 따로 난방은 하지 않고, 춥다 싶은 날 신문지 1장, 몹씨 추은 날은 신문지 2장을 밤에 덮었다는데 이 겨울 작은 선 룸에서 제라늄 꽃이 봄날처럼 한 가득 피웠습니다. 그러면서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고 우리가 답글을 보내고 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이 옆에 계신 것에 감사 합니다라고, 카톡에 답글을 남겼 습니다. 친구 2는, 군자란이,부겐베리아, 긴기아란은 꽃몽오리가 생겼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운 꽃 사진입니다. 친구 4명이 제 나름의 환경에서 꽃을 키웁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 것이 서로간의 맘을 더 가깝게 하고 주고 받는 맘이 따뜻해 집니다. 오늘 동생이 보내온 카톡에는 어느 시인의 글 중에서, 나는(80세) 창문을 열러..

샘물 2024.01.26

선비콩

선비콩 입니다. 선비잡이콩 정승콩이라 하기도 한다 합니다. 사진은 블친님께서 찍은 사진입니다. 청서리태콩 토종납작서리태와 청서리태는 꼭 섞고 맛을 둗우려고 동부콩이나 강낭콩을 섞어서 밥을 합니다. 몇일 전 블친님 댓글에서 선비콩이란 이름만 보고 무슨 콩일까, 선비콩의 맛으로 검색을했더니 따로 삶지 않고, 콩껍질이 얇아서 쌀과 함께 씻어서 밥을 해도 된다 했고, 선비콩을 두고 밥을 해서 밥솥 뚜겅을 열면 고습고 달큰 한 밥 냄새가 좋다고 했습니다. 부쩍 흥미가 생겨서 강원도 어딘가에서 올린 1키로에 14.000 원 택비는 4.000원 이라 된 곳에 문자를 넣었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선비콩 구입이라 검색을 하니 대형 인터넷 몰 두군데서 팔고 있었고 1키로에 16.500 원이 였습니다. 5키로 이상은..

샘물 2024.01.25

밥이 있거니 했는데

작년부터는 전기밥솥에 밥이 있거니 하고 반찬을 채리고 밥솥을 여는데 밥이 없는 경우가 생깁니다. 단 두 식구 그 때부터 밥을지어도 저녁식사 시간이 오후 6시경이니 그래 보았자 저녁 7시면 저녁밥을 먹을 수 있으니 늦은 것도 아니지요. 아침밥은 저 혼자 08시면 먹습니다. 남편은 한창 자는 중이니 굳이 깨우지 않습니다. 저녁밥을 먹고 아침 식사 까지 공복 12시간 이상이면 좋다 했는데 저희는 저녁식사 후 간식거리를 먹지 않으니 공복시간도 지켜 지게 됩니다.

샘물 2024.01.25

아플 때 먹고 싶은 국

준서네가 온다고 해서 질 좋은 양지가 필요해 오랜 단골인 정육집으로 갔습니다. 전철을 타고서. 육개장은 소고기 조금으로는 끓일 수 없습니다. 넉넉하게 사고, 친구도 마트에서 투플 국거리 팩으로 국을 끓일 때 섞을 것이라고 양지를 2근을 샀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습니다. 청서리태콩, 토종납작서리태콩, 동부콩, 찹쌀,맵쌀. 눌린보리쌀, 흑미 아주 약간, 밥을 지으면서 한 꼬집의 천일염, 이렇게 밥을하면 우리는 질지 않고 부드러운 밥을 좋아 하는데. 눌린보리쌀이 밥을부드럽게 하는 듯 합니다. 오늘 아침은 무청시래기에 고등어를 넣고 지졌습니다 정육점 주인이 젊은 사람들이 소고기 국 끓인다면서 200g 정도 사면서 우리 엄마가 끓여 주는 국 맛이 나지 않는다고 좋은 소고기를 달라한다 했습니다. 이렇게 조금 끓이..

샘물 2024.01.25

추위와 사투를 벌이는 기온

윗쪽 지방은 폭설이 내리고 그 추위도 대단해서 일기예보에서 추위와 사투를 벌인다는 표현을 썼다. 우리지방 어제 추위는 최저 영하9도 최고영하2도라 했으니 북쪽 지방에 비하면 추운 것도 아니였다. 이웃친구가 차 한잔 하자 해서 갔더니 서문시장에 가서 도매약국도 들리고 생선도 사자면서 갔다 오자 했다. 어제의 내일인 오늘도 정육점과 그정육점 동네에 있는 농협공판장도 갈일이 있어 하루에 두곳을 다닐수 없기도 해서 그 추위에 서문시장을 갔다. 속 내의도 도톰한 것을 입고, 패딩도 도톰 한 것을 입고 모자는 귀마개가 있는 것으로 완전무장을 해서 나갔는데 전철역 까지 가는 동안은 찬바람이 얼굴과 목도리를 안,밖으로 했지만 아 춥다 싶었다. 전철을 타고 서문시장역에 내려서 지상으로 올라가니 큰 도로 건너에는 빌딩들이..

샘물 2024.01.24

자기훈련

여동생이 뇌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지가 아직 두달이 차지 않았다. 걱정이 되어 가끔 전화 통화를 하는데 기분이 좋은 듯 어~ㄴ ㄴ~ㅣ라 부른 는 말이 맑아 보여서 나도 기분 좋은 듯한 음성으로 통화를 했다. 14일이 일요일인데 제법 먼거리인데, 아침 10시경에 남동생집에 운전을 해서 왔더라 했다. 다리를 절지는 않는데 걸음이 많이 느리더라 해서 걱정이 되어 시간 날 때 전화 하라고 카톡을 남겼고, 어제 오후 늦게 전화가 왔다. 그런데 음성이 맑고 명료하고 어조도 또 목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이런저런 걱정스런 것을 묻고, 스마트 폰에 녹음하는 앱을 만들어 놓아라는 당부도 하고 전화를 끝내는 참에 너 음성이 맑고 이쁘네라 했더니, 자기가 몇년을 돈을 내고 듣는 온라인 강의와 실제 출석 해서 듣는 강의에서 ..

샘물 2024.01.23

봄맞이

분홍칼란디바가 꽃단장하고 봄맞이 외출이라도 할려는지?명자꽃이 한달 전인가? 꽃을 피우다 시들고 꽃이 없어 직접적으로 햇빛은 닿지 않은 곳으로 내려 놓고 칼란디바를 그 자리에 옮겨서 꽃을 보고 있는 중에 2차로 다시 꽃이 참으로 화사하게 피었다. 칼란디바가 꽃이 수도 없이 많이 피어서 접사를 해 보았다. 칼란디바 꽃이 핀 모습이 흘러 내릴 듯 하다. 오늘은 많이춥다. 현관문만 열어도 쫓기듯 들어 온다. 이 추위에도 남편은 걷기 운동을 나갔다. 파카가 높은 산을 가도 될 것이 있고, 조금 경랑도 있는데 두꺼운 것을 입고 다녀 오면 우리 도시가 춥다 해 보았자 영하 2~8도 정도이니 옷을 벗으면 속내의 등골에만 젖어 있다.

샘물 2024.01.22

흑미찹쌀

찰흑미를 오래 전 살 때는 이렇게 희끗 희끗 한 것이 없고 윤기가 나는 것이였습니다. 쌀알에 금처리를 하는 공정을 거치는 동안 변했을까? 마트를 갔습니다. 금요일이었는데, 1플러스1 하는 품목들이 많았습니다. 불릴 필요 없는 찰 흑미라 되어 있고 1플러스1 이라 수년을 찰흑미를 넣지 않았는데 불릴 필요가 없다 하니 사 보았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쌀 낱알에 칼집을 넣는 공정을 거친 것이였습니다. 지금 세상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기술 능력이 있지요. 보리쌀도 따로 삶을 필요가 없는 압맥을 삽니다. 찰흑미 한봉지 중량 1.5Kg 이었습니다. 백미 한되는 1.6Kg 인데 요즘은 곡식들이 중량으로 포장 되어 팔지요. 평소 가격은 10,900원이었습니다. 백미 쌀 20Kg에, 50.000원에..

음식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