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폰이 이것도 저것도 안된다 했다.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통신사에도 또 가라고 했고, 서비스센터에서 또 통신사에 가라고 하고, 고쳐 왔다. 그런데 뭐가 또 않된다 하더니 혼자서 끙끙대어서 다시 서비스센터에 가면 1층에서 기기 고장이 아닌 것은 고쳐 주는 곳이 있다 하고 가 보라 했다. 갔더니 간단하게 고쳐 왔는데 전화번호가 다 날아 가버렸다고, 내 폰의 주소록을 내어 옮겨 저장 하더니 자기 남자 사촌이 11명인데 남편이 5번, 6번 동생의 전화번호가 없다고 한다. 서로 만나지는 않아도 카톡으로 연락을 하고 지냈다 했다. 나도 그 동서랑만 연락하고 살았고, 시동생의 전화는 없다고 하니 전화해서 알아 달라고 했다. 경조사 때만 만나고 만나지 않은지가 10여년은 되었지 싶었다. 그 동서가 시집 오던날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