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미장원을 참 오래 다녔다. 손님도 원장도 같이 세월의 강을 건너고 있어 원장도 큰 수술을 하고 회복 되고는 월요일 ,목요일만 일을 한다. 손님 온 순서 차례대로 하는데 2달여 전 갔을 때는 혼자서는 의자에서 일어서지도 , 또 서 있지도 못하고, 아들이 병원에 모시고 나온김에 온 사람이 있었고, 어제는 백내장수술 후라 조심스럽게 염색과 컷드만 하는 사람도 있었고, 그런 사람들이 오면 내 앞에 해 드린다. 어제는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일장연설을 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 사람 저 사람 자연스럽게 대화는 이어 졌다. 어느 남편이 바람을 피우다 아내에게 들키니, 집 나가서 수년을 살았다 한다. 아내가 정리해서 남편이 집으로 들어 왔는데 들어 와서는 한달간 아내에게 그렇게 잘 하더니 교통사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