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음식

전복 장졸임

이쁜준서 2024. 3. 10. 07:56


양이 많으면야   전복장을 하겠지만 중자 5마리 포장해서  50%세일이라는 것을 2팩샀다.

내일 닭백숙 할 때 넣으려고 3마리 남겨두고
전복장을 할 때 밋간장을 달이고 있다.
남은 장으로는 고추장을 넣지 않고 북어조림을 할 것이다.
북어 조림은 이바지  음식에도 들어 간다.

그 때는 육수를 따로  정성으로 뽑고, 조림간장을 만들어,
전 날 물에 불린 다시마,
상어고기는 쪄서  꼬지에 꿰고,
북어도 물에 살짝 씻듯이 해서 잔뼈를 발라 내고,
가오리 말린것도 물에 불려서,  새송이 늘씬하게 큰 것을  세로로 썰어서
산적꼬지에 꿰고,
홍합도 살짝 익혀서 산적꼬지에  꿰고,
하루 전날 조림간장에 재여 놓았다가   전기후라이팬에  익혔다.

내가 보다 젊었을 때는 명절 때 넉넉하게 해 두면 차사 모시러 오신 남편의 사촌들이 참 맛나다면서 좋아들 하셨다.
가오리 찜은 잘 하지 않으니 더 좋아들 하셨다.

마트에서 파는 토종닭이란 것으로
백숙을 하는데 가끔 전복을 넣기도 한다.

전복  7마리로,
솔로 껍질 뒤까지도
깨끗하게 닦고, 일단은 껍질채로 냄비에 올려 따로 물은 넣지  않고  살짝 익혔다.

냄비 밑에 아주 작게 남겨진 물도 조림장에 넣고,
뚜껑  닫은채로 두었다가 식은 뒤에  앞 부분의 잇발을 엄지와 검지로 뽑아 내고,
칼집 세번 얕게 넣어,
간장이 끓어 오를 때
끼 얹어가면서 잠깐 익히듯 마듯 해서 껍질째에 3등분한
전복살을 담고,

간은 짜지 않게 하는 것이 맛  맞추기  기본이었다.
참기름,통깨도 얹었다.
전복은 참 부드러웠다.


달래 고추장 장아지

전날은 달래 아주 좋은 것을 구 할 수 있어서
고추장, 고추가루 동량으로 넣고,
뽂은깨는 분마기에 살짝 갈고,
액젓갈을 조금넣고,
단맛은 꿀로 맞추고,
익어 보았자 차분하지
국물이 별 있을 것같지 않게 무쳤다.
이름은 달래고추장 장아지로,

달래가 매운맛이 있으니
고기 구워 먹을때  편마늘 대신도 되고 김 들기름에
발라서 구운것으로 싸 먹기도 하고,

닭은 전날 이마트 홈에서
세일이란 것을 보고
사다 김치 냉장고에 두었고,
전복은  3월초순의 토요일이라 세일 할것이라 전철 3정류장
타고  홈플러스로갔다.
홈플러스에서  나와 가깝게 있는 농협하나로 마트로 갔고,
 
가끔 예전 일본이름으로는 센베이란 과자가 박스로 나오는 것을 사 온다.
부산에서는 옛날 일제시대에 일본 가옥들이 있는 고급 주택지 남부민동 동네
도로 옆에 일제시대에도 전병집을 했다는 가게가 있었다.
일제시대에는  가게 종업원이었는데,
해방이 되고 자기가
계속 구어 왔다했었다.

그 집 전병은 참 맛이 있었다.
지금도 마트에서 간혹 얇은 고급 전병이 나오기는 하는데,
박스 포장으로 나오는 것이  그나마 생강맛도 들어 있고 얇은 정도도 괜찮아서 어제는
진열 되어 있어서 사 왔다.
 
작은 공원이 전철 타러 지나온 길에 있어서
마트에서 마시는 커피 사고 붕어빵 2개 사고,
어제는 하나로 마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오니  집에서 해 왔다면서  쑥떡을
팔고 있어, 공원벤취 햇살 좋은  곳에서 먹었다.

친구가 둘이서 늘 다니니 이마트는 걸어서 가고, 홈플러스는 전철을 타고 가고
서문시장이나 칠성시장등 도소매 큰 시장으로 갈 때도 핸드카트 하나 끌고
전철을 타고 다닌다.

칠성시장이란 도소매
시장은 꽃시장이 따로 있어서  돌아 보면서 사기도 하고 구경도 하고, 우리들은 두집 다
옥상정원이 있어
같이 하는 즐거움이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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