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50년지기들과 거의 1년만의 약속을 잡아 놓은 것이라 남편의 퇴원 3일만에 병원도 같이 가주지 못하고 친구들 만나고 왔다. 그 친구들과는 팔공산 쪽으로 한 번 가야겠다. 어제 3월 4일에도 다른 친구들 만나러 나갔다 왔다. 식당을 예약한다더니 자기 집으로 오라 하고서는 갔더니 식탁을 거실 중앙으로 옮겨 상차림을 하고, 네 사람이 서로서로 다정한 사이라 편한 맘으로 그 많은 음식을 다 먹고 차 마시고 놀았다.2층 작은 베란다를 온실로 만들어 제라늄을 키우는데 겨울에 특별한 난방 없이 남향창으로 낮시간 햇빛과 어제도 창을 열어 두었고, 밤에는 영하 5도 정도 내려가면 신문지를 덮어 준다고 했다. 나도 꽃을 키우지만 이 정도로 간수하기에는 얼마나 정성이 깊은지 짐작을 했다. 이 친구는 제라늄매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