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때는 전체적인 건강이 70대인 지금보다 훨씬 좋았다. 일본에서 결혼을 하셨고, 해방과 함께 외할아버지께서는 일본에서 결혼 시킨 자식들 부부를 다 데리고 같은 배로 한국으로 나오셨고. 한국 나와서는 딸 둘은 사위들의 고향으로 함께 갔고 아들네와 고향으로 가셨다 한다. 일본에서 번 돈을 한국 형에게 보내어 땅을 사 두셨고, 집도 마련해 두셨다 한다. 일본에서 자라서 한국 깡 산골로 가셨던 어머니께서는 일본에서도 동경에 사셨기에 농촌일은 몰랐고. 일은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데 들에서 집에 가서 농사도구 중에 뭣을가져 오라 하면 집에 가서는 몰라서 그런것이 어려웠고, 시아버님께서는 게다를 신고 온 며느리에게 새끼 곱게 꼬아서 짚신을 만들어 주셨고 너무도 뒷끔치가 아퍼서 접어 신었더니 벗어 놓으니 바로 펴 ..